[대만] 행복 뮤지컬(5)_ 크리스마스 행복이 가득했던 순간!
[대만] 행복 뮤지컬(5)_ 크리스마스 행복이 가득했던 순간!
  • 김다은
  • 승인 2022.12.20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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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 관객의 박수와 환호가 넘친 크리스마스 공연!
타이중 청년고등학교 학생들과 관계자들, "가슴이 뭉클해서 눈물이 흘렀어요!"


타이중은 280만 명이 거주하는 대만의 2번째 도시다. 산업단지의 중심지로 급속히 성장하며, 세계적인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TSMC가 있다. 뿐만 아니라 예술과 문화가 발달됐고, 국립자연과학박물관, 국립타이완미술관, 국립타이중극장, 교향악단 등으로 유명하다.
12월 17일, 다섯 번째 크리스마스 뮤지컬 공연이 열린 타이중 시립청년고등학교는 오랜 역사를 품으며 전국에서 우수한 군악대, 치어리더, 의과를 구성하여 국내외 주요 축제에 자주 초청되고 있다. 특히 학교 관계자들은 오늘 행사도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과 좋은 학습이 되기를 바랐다.

타이중 시립청년고등학교 전경.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학교 라이 청청 교장은
같이 교류하며 학생들이 마인드교육을 배우기를 희망했다. 
대만 변태식 목사가 공연을 함께 준비하는 자원봉사자 모임에서 말씀을 전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받아들일 때 참된 교류가 시작된다
공연에 앞서 자원봉사자 모임에서 변태식 목사는 크리스마스 공연을 통해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과 연결되기를 소망했다.
“사람들은 이념과 습관이 비슷한 사람끼리 모이길 좋아합니다. 그래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하다 보면 의견이 맞지 않을 때 갈등을 겪습니다. 하지만 먼저 내 마음을 부인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참된 교류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육체가 피곤하고 힘들지만 우리가 이 일을 멈출 수 없는 이유는 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이고, 크리스마스 공연을 통해 변화를 입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너무 소망스럽습니다.”

새벽부터 도착한 공연장에서 체조를 마치면 세트를 점검하고 보수한다.

지속적인 교류를 요청한 라이 청청 교장
500명의 학생과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공연에 앞서 흥에 젖게 하는 라이스쳐스의 댄스, 1막_로마군의 이스라엘 압제 속에서 소망을 일으키는 예수님의 탄생, 2막_부모님의 사랑과 이웃의 따뜻한 관심을 일깨우는 안나 이야기에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은 공연에 몰입됐다. 또한 ’참된 사랑이 진정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발견하고 격한 환호와 공연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라이 청청’ 청년고등학교 교장은 대만 크리스마스 ‘행복 뮤지컬’을 접하고 학교 학생들도 앞으로의 미래를 꿈꾸게 됐다고 전했다.
“여러분이 전파하는 사랑의 힘과 온 마음으로 하는 것을 보고 감동받았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30개국과 교류해 왔는데 정부가 한국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학교에 지원해주었는데, 우리 학교 학생들이 여러분과 만나 자신의 시야를 넓히고 자신의 울타리를 벗어나 함께 사랑을 전파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자신과 가족에게 그 사랑을 돌려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라이 청청(타이중 시립청년고등학교 교장)

배우들의 열연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은 교사가 사진을 찍고 있다.
500명 관객의 박수와 환호가 넘쳤던 크리스마스 공연.
김수연 선교사가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전하고 있다.
1막과 2막 사이에 전해진 메시지를 경청하는 학교 학생들.

김수연 선교사는 1막과 2막에서 크리스마스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버지의 제안으로 먼 여행을 다녀온 아들이 늙은 종에게 모든 것을 유언하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마음을 오해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아들이 가질 수 있는 한 가지 소원은 바로 ‘모든 재산을 가진 늙은 종’을 선택하면 되는데, 모든 것을 주고 싶었던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나니 아들의 오해가 풀렸습니다.”

크리스마스 행복 뮤지컬이 전하는 진한 감동
“1막 예수 탄생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예수가 탄생한 말구유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환호하는 장면인데요. 처음에는 고통스럽고 희망 없는 삶을 살다가 예수님의 탄생 이후 온 백성이 구원을 바라는 삶으로 바뀌면서 1막 마지막에 고통이 따뜻함과 희망으로 바뀌는 것을 보았습니다. 2막 안나는 부모님과 다툰 후 예전과는 전혀 다른 환경 속에서 가족의 사랑과 따뜻함을 발견하고 마음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안나가 아버지와 사과하고 화해하는 장면에서는 저도 마음이 뭉클해져서 함께 울었습니다. 저도 과거에 부모님과 다퉜을 때 제가 옳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틀린 것을 알게 됐어요.” - 진동학(17세, 청년고등교 학생)

대만 크리스마스 행복 뮤지컬 공연에서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는 진동학 학생(17세)
2막에서 안나가 가족의 사랑을 발견하고, 이웃들과 함께 즐겁게 댄스하는 마지막 장면.
공연을 집중하며 보면서 학생들은 매 장면마다 박수 갈채로 화답했다.

“안나가 아버지를 껴안는 순간을 보면서 마치 하나님이 우리가 회개하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고 느꼈습니다. 아이가 죄를 인정하고 돌이킨 후 아버지의 사랑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마치 누가복음 15장에 탕자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자유를 얻길 바라는 성경말씀처럼 안나와 아버지의 재회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 진은걸 (대중대리신의회 목사)

라이 청청 교장이 학교에서 공연해준 변태식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왼쪽 첫 번째)
학교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뜻깊은 크리스마스 공연에 감사 표시로 엄치를 척 들며.
크리스마스 행복 뮤지컬 공연에서 진정한 사랑을 느낀 학생들과 교사들.
공연이 끝난 후에도 학생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캘리포니아 주에는 물이 없어서 땅이 삭막했지만 누군가가 그 땅에 물을 공급하면서 지금은 아주 훌륭하고 아름다운 땅이 됐던 것처럼, 크리스마스 행복 뮤지컬 투어팀은 하나님을 모르는 대만에 복음을 전해 인생의 고통과 좌절 속에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신 하나님의 참 사랑을 발견하기를 소망한다. 타이중 청년고등학교 학생들의 열렬한 환호에 그동안의 피로가 눈 녹듯이 내리듯 공연팀 마음에도 기쁨이 넘쳤다. 내년을 기약하며 공연이 끝난 후에도 학생들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한 복된 복음의 씨앗이 학생들 마음속 깊이 심기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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