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의롭다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호주 브리즈번 크리스마스 행사
[호주] "의롭다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호주 브리즈번 크리스마스 행사
  • 허진희
  • 승인 2022.12.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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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여 명 넘는 사람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행사
-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

기쁜소식브리즈번교회는 지난 2월 말,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운 예배당을 구입해 이전했다. 이곳에서 처음 진행하게 된 크리스마스 행사는 올해 교회와 연결된 사람들을 초대하여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소통하고 복음을 전하고자 마련하였다. 

약 2주 정도의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하나님만 의지해서 행사를 준비하자고 온 교회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 매일 모여서 공연 연습하고 교회 건물 안팎으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며 하나님이 보내주실 사람들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준비했다.

행사 당일인 16일(금) 저녁, 기쁜소식브리즈번교회 야외마당에서 2022 크리스마스 행사 한여름밤의 'Christmas Party'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피지, 미얀마 여러 부족들의 커뮤니티 대표들과 목회자들, 여러 교회의 청년들, 교회 형제 자매들의 지인들, 한국어 클래스 학생들까지 약 100여 명의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참석해 교회 야외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약 100여 명의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참석해 교회 야외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귀여운 주일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Jingle bell rock’ 댄스가 행사의 막을 열었다.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와 귀여운 댄스는 관객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었다. 그리고 바로 이어 고학년 학생들이 ‘New Feliz Navidad’를 선보였고, 관중들은 따뜻한 미소와 박수로 화답해주었다. 

                      주일학교 고학년 학생들의 깜찍한 댄스 공연.

주일 학생들의 공연 이후, 어둑해진 저녁,  화려한 불빛과 함께 브리즈번 교회 청년 댄스 팀의 라이쳐스 공연이 시작되었다. ‘Let it snow’ 그리고 ‘It’s not Christmas without you’의 노래가 흘러나올 때 관객들은 함께 리듬을 타며 행복한 표정으로 공연을 관람했다. 청년 댄스 팀의 힘찬 댄스와 웃음은 관객들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다음으로 성경 퀴즈 시간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온라인 앱을 이용해 성경 퀴즈를 함께 풀며 성경 속에 담겨진 복음을 발견하는 시간을 보냈다. 

퀴즈 이후 브리즈번 교회 청년들은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는 노래인 ‘First Noel’과 함께 작은 연극을 선보였다. 특히 청년들이 ‘Noel’ 부분을 함께 부르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는 장면은 관객들의 마음속에 큰 감동과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심어주었다. 이어서 깜짝 공연으로 주일학교 학생들과 청년들은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를 불렀다. 주일 학생들은 관객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였고,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다가오는 한여름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함께 물들였다. 

             브리즈번 교회 담임 남하영 목사가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말씀 시간, 브리즈번 교회 담임 남하영 목사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로마서 3장 23절과 24절 말씀을 통해 전했다. "2000년 전 탄생하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마음에 탄생한 사람은 더 이상 죄인일 수가 없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처럼 우리 모두는 죄를 지었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는 죄인이지만, 24절에 보면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신 일이 분명하게 기록돼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값없이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입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의롭게 됐습니다."  약 1시간 동안 외쳐진 복음은 모든 관객들의 마음에 예수님의 선물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에 충분했고, 복음을 들은 사람들은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해했다. 

말씀 후에, 형제 자매들의 후원으로 마련된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품 추첨과 성경 퀴즈 상품 시상식 후에,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또 교회 한편에 마련된 포토 부스에서 관객들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의 설렘 가득한 표정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가족, 지인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교회 성도들과 지인들이 준비해 온 음식을 먹으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저녁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

이번 크리스마스 행사는 행사장이 아닌 주거지역에서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이웃들의 마음을 얻는 것에 성도들은 하나 된 마음으로 기도를 했다. 행사 당일, 하나님은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을 행사장 가득 채워 주셨다. 

예상치 못한 많은 인파로 인해 주차 공간에 매우 협소했지만, 이웃들이 주차 공간을 내어주는 등 작은 부분부터 모든 것들을 하나님이 은혜로 채워 주셨다. 행사를 통해 이웃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었고, 이웃들도 함께 참석해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감사했다. 하나님이 보내주신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공연과 성탄 메시지는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를 선물해 주었고, 그들의 마음을 행복으로 물들였다.

또한 지난 19일(월), 가든시티 도서관(Garden city library) 이벤트룸에서 크리스마스 영화 상영회가 열렸다. 처음에는 다른 교회에서 함께 상영회를 할 계획이었지만, 갑자기 취소돼 공연장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예수님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상영회를 했다. 

본격적인 영화 상영 전, 어린이 주일학교 댄스팀과 청년회의 댄스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어린이 댄스는 주일학교 학생들과 새롭게 연결된 외부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준비했는데 그들의 행복한 웃음은 관객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었다.  

          어린이 주일학교 댄스팀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브리즈번 청년팀이 준비한 'It's not Christmas without you'

이어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아무도 모르는 작은 합창단에서 어떻게 세계 최고의 합창단이 됐는지에 대한 홍보 영상과 2022 한국 월드캠프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청하면서 합창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담고 있는 영화를 상영했다. 참석자들은 아름다운 음악과 예수님의 사랑이 담긴 영화에 젖어 온 마음으로 감상했다. 영화 상영 후에 박옥수 목사가 관객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판결문만으로 의인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는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았다. 

              영화를 관람 중인 관객들의 모습.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영화가 마친 후, 영화에 대한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예수님이 탄생한 순간 눈물을 훔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가 가장 마음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한 관객도 있었다. 또 오랜만에 행사에 참석했는데 이 시간들이 그리웠고 예수님의 탄생을 보면서 감동받았다며 앞으로 있을 여름캠프에 참석하기로 한 멤버도 있었다. 

또 영화 상영 광고를 보고 상영회를 찾아온 한 가정은 다른 가족들에게도 이 영화를 꼭 보여주고 싶다면서 다시 한 번 더 상영회를 해 주길 요청했다. 하나님이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시는 것을 보면서 정말 감사했다.

영화 상영회를 마치고 사람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

영화 상영회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고 관객들의 마음이 예수님과 하나되는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와 영화 상영회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 안에 예수님의 탄생과 사랑이 전달되는 것을 느꼈다.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의 마음에 복음의 씨앗이 심기도록 이들의 발걸음을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올해의 남은 날들과 내년, 그 이후의 모든 순간 또한 복음으로 뒤덮일 브리즈번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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