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스캠프 너무 좋아요.” 웃음소리 가득했던 대구유스캠프의 4박5일
[대구] “유스캠프 너무 좋아요.” 웃음소리 가득했던 대구유스캠프의 4박5일
  • 손예진
  • 승인 2023.01.13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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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진 대구 겨울유스캠프 성료
-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낸 학생들
- "교회의 인도를 받으면 하나님이 반드시 복된 길로 이끄십니다"

지난 8일 시작된 대구 겨울유스캠프가 12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저마다 각자의 사연을 안고 캠프에 참석한 3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알찬 활동과 풍성한 말씀을 통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 받고, 각자의 삶을 이끌 약속의 말씀과 연결되었다고 한다.

학생들에게 행복을 선물한 대구 겨울유스캠프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 기상미션

학생들을 잠에서 깨워줄 기상미션 시간. 학생들은 교회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며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며 맑은 정신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기상미션을 수행하는 학생들
기상미션을 수행하는 학생들

◇ 독서토론

'마음밭에 서서'를 읽고 독서토론 질문지를 작성한 후, 반 친구들과 공유하고 있다.
'마음밭에 서서'를 읽고 독서토론 질문지를 작성한 후, 반 친구들과 공유하고 있다.

◇ 학과체험

▲영어교육과 ▲언어꿀팁 ▲언론영상학과 ▲의류패션학과 등 9개의 학과별 부스가 운영되었다. 해당 학과에 재학 중인 선배들은 교육과정, 향후 진로 설계 등에 대해 설명했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었다.

학과체험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학생
학과체험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학생들

Passion 2반 김하은 학생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치위생과에 진학할 예정입니다. 간호학과가 제 학과와 제일 비슷해서 간호학과 부스에 가보았는데 선배가 공부 방법과 실습과정 등 궁금한 부분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언어꿀팁 부스에도 가보았는데, 언어를 배우면 길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선배가 알려준 방법으로 영어로 대화를 많이 하며 영어 실력을 키우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 학캠네컷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인생네컷’을 모티브로 삼았다. 학생들은 반별로 단합해 참신한 주제를 담은 사진을 찍었다.

사진액자를 기념선물로 받은 학생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액자를 기념선물로 받은 학생들이 기뻐하고 있다.

◇ 대구 명소에서 펼쳐지는 스케빈져 헌트; 어벤져스(Avengers)

대구 명소인 서문시장과 달성공원을 누비며 미션을 수행하는 스케빈져 헌트가 진행되었다.

미션을 수행하며 반 친구들과 단합하는 학생들
미션을 수행하며 반 친구들과 단합하는 학생들
서문시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학생
서문시장에서 학생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다

◇ 동계 올림픽

우승을 기뻐하는 학생들
우승을 기뻐하는 학생들
놋다리밝기를 하는 학생들
놋다리밟기 게임을 하는 학생들

Truth 2반 이온유 학생은 “후배들과 함께 응원하고 게임을 하면서 즐거웠습니다. 모두 다 다른 학교, 다른 지역에서 와서 단합이 잘 안될 줄 알았는데, 놋다리밟기를 하면서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것을 보면서 신기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토크콘서트

‘한 발짝 가까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를 통해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과 소중함을 되새겨보며 부모님의 마음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부모님과의 전화연결 시간, 어머니와 통화를 하며 어머니의 마음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부모님과의 전화연결 시간, 어머니와 통화를 하며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부모님께 편지를 쓰며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하는 학생들
부모님께 편지를 쓰며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하는 학생들

◇ 숨겨왔던 끼를 발산하는 장기자랑; Show Your Talents!

대상을 수상한 Truth 5반의 꽁트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학교'
대상을 수상한 Truth 5반의 꽁트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학교'
1등상을 수상한 Passion 1반의 수중발레 공연 '주품에'
1등상을 수상한 Passion 1반의 수중발레 공연 '주품에'
부담을 넘고 노래하는 강보라 학생
부담을 넘고 노래하는 강보라 학생

노래 ‘Someone you loved’를 불러 큰 호응을 얻었던 Challenge 4반 강보라 학생은 “두 달 전에 부산 대안학교에 입학해 유스캠프에 처음 참석했습니다. 저는 소극적이고 소통도 피하는 겁쟁이 같은 사람인데, 캠프에 와서 반장에도 도전하고 장기자랑 시간에 노래도 불렀습니다. 제가 해보지 않았던 것을 도전해보니 속이 시원했고, 도전하는 용기도 얻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 도전! 골든벨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푸는 학생들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푸는 학생들

◇ 명사초청강연

매일 오전 명사강연을 해준 명사들 (왼쪽부터 정승길, 채영욱, 손기석 명사)
매일 오전 명사강연을 해준 명사들 (왼쪽부터 정승길, 채영욱, 손기석 명사)

정승길, 채영욱, 손기석 명사는 학창시절에 캠프에 참여해 얻은 마음의 세계가 이후의 삶을 어떻게 복되게 이끌었는지를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이번 캠프에 함께한 것이 앞으로의 인생에 유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복음반

복음반에 참석한 학생들이 말씀을 듣고 있다.
복음반에 참석한 학생들이 말씀을 듣고 있다.

형과 함께 캠프에 처음으로 참석한 Challenge 1반 강민재 학생은 “독서토론 활동을 하며 만난 선생님의 초청으로 형과 함께 캠프에 오게 되었습니다. 첫날부터 복음반에 참석해 말씀을 들으면서 성경이 실제고 진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피가 제 죄를 사해주셔서 제가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말씀이 믿어졌습니다. 올해부터 다른 지역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하게 되어 걱정이 많았는데, 하나님이 보이지는 않지만 제 옆에서 저를 도우시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편안합니다”라고 말했다.

왼쪽이 형 강민석, 오른쪽이 동생 강민재 학생
왼쪽이 형 강민석, 오른쪽이 동생 강민재 학생

Truth 7반 김상현 학생은 “고등학생이 된 후로 교회에 나오지 않았는데 친구의 초청으로 이번 캠프에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나쁜 짓을 많이 해서 제가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복음반에서 말씀을 들으면서 안수를 통해 제 죄가 예수님께 넘어갔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써 제 죄가 사해졌다는 것이 믿어졌습니다. 캠프 기간에 구원도 받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캠프가 짧게 끝나 아쉬울 정도로 즐거웠습니다”라고 전했다.


◇ 말씀

이번 캠프의 주 강사인 기쁜소식대구교회 김진성 목사는 “‘사해’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마음을 닫고 혼자 고민하다가 혼자 결론을 내립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계시고 교회와 인도자가 있어서 도와줄 이들이 많은데 사단이 우리를 고립시켜 버립니다. 그때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말씀을 전하는 김진성 목사
말씀을 전하는 김진성 목사

이어 김 목사는 “룻기 3장에서 나오미는 룻에게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로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보아스의 타작 마당에 내려가 발치 이불에 누워라’고 말합니다. 룻은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나오미의 말에 이끌려갔습니다. 이처럼 교회가 여러분을 부담스러운 길로 내보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내 마음에 맞아서 받아들이는 것 말고 이해가 가지 않고 따르고 싶지 않은 말씀이라도 이끌림을 받으면 하나님은 반드시 쉼을 얻는 복된 길로 이끄십니다. 여러분이 그 예수님을 배우면서 쉼을 얻고, 주를 바라보며 담대하게 살아가는 학생들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말씀을 듣는 학생들
말씀을 듣는 학생들

Passion 2반 이주은 학생은 “지금까지 매번 캠프에 와서도 마음을 꺼내놓지 않고 교류하지 않는 ‘사해’같은 마음을 가지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이번 캠프에서 처음으로 반별 모임 시간에 마음의 이야기를 하면서 교류하는 법을 배웠습니다”라며 “룻에 대한 말씀이 제 형편과 연결되었습니다. 교회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이끌림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대구이기 때문에 경북대학교에 가라고 하셨는데 제 눈에는 다른 대학교에 가는 것이 더 좋아 보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경북대학교에 가기로 했지만, 목사님께 3주 동안 마음도, 입도 닫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들으면서 룻이 이해가 안 가지만 나오미의 말에 이끌려 간 것처럼 저도 목사님의 인도를 받으면 복된 삶을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Passion 1반 안병욱 학생은 “저는 교회에서 부담스러운 일을 시키면 제 육체가 편한 쪽으로 늘 부담을 피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룻과 다르게 복을 놓친 적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계속 교회 안에 있으면서 하나님이 저를 쓰시고자 할때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축복받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전했다.


◇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한 선생님들의 서프라이즈 무대

폐막식의 마지막 순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3학년 학생들을 위한 선생님들의 깜짝 공연이 준비되었다. 캠프에 참석한 교사들은 영상편지와 함께 노래 ‘그래 우리 함께’를 부르며 학생들을 향한 고마움과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교사들의 깜짝 공연
교사들의 서프라이즈 무대

Passion 4반 김세라 학생은 “하나님께서 딱 알맞은 시기에 코로나를 잠잠하게 해주셔서 대면으로 캠프를 할 수 있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번 캠프를 두 글자로 표현하면 ‘행복’인 것 같습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고 제 마지막 학창시절을 유스캠프로 마무리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을 위해 잠도 줄여가면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행복해할까 고민도 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준 대학생 스텝 오빠 언니들과 봉사해주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캠프에서 받은 많은 사랑을 내년에 대학생이 되어서 저도 유스캠프 스텝으로 참석해 후배들에게 그대로 전해주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왕하 7:9) 라는 신년사 말씀처럼 교회의 사랑을 받으며 약속의 말씀 안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이 2023년 예수님과 동행하며 생명을 살리는 복음의 일꾼으로 자라날 것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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