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겨울캠프, ‘신앙은 말씀의 인도를 따라 발을 내딛는 것’
[일본]겨울캠프, ‘신앙은 말씀의 인도를 따라 발을 내딛는 것’
  • 김다은
  • 승인 2023.01.16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 건물 예배당 야마가타 교회서 수양회 개최
200여 명 참석해 말씀으로 마음이 합해지는 시간
다채로운 오후 온천, 관광 프로그램으로 힐링

2023 일본 겨울수양회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기쁜소식야마가타교회에서 개최됐다. 3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수양회에 전국 각지의 성도들이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수양회에 참석했다. 일본 성도들 모두가 기다린 이번 수양회는 눈이 많이 내리는 야마가타 교회의 새로운 예배당 건물에서 진행됐다. 성도들은 추운 날씨지만 따뜻한 예배당에 삼삼오오 한자리에 모여 오랜만에 마주하는 얼굴들을 보며 반갑고 감사한 마음으로 여러 가지 순서들을 반겼다. 

첫날 오후, 형제 자매들의 힘찬 찬송 소리와 함께 수양회 첫날이 시작됐다. 사회를 맡은 마코토 전도사는 조급하게 살아왔던 일상 속의 근심 걱정을 내려놓고 풍성한 말씀 속에 젖고 몸도 마음도 말씀으로 힐링되는 캠프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하며 성도들을 환영했다. 

이날 저녁 공연으로 동경은혜교회의 초, 중학생들로 구성된 ‘사파리 재팬(SAFARI JAPAN)’ 댄스팀의 신나는 ‘다이나마이트(BTS Dynamite)’ 공연과 기쁜소식오사카교회에서 준비한 트루스토리 ‘마인드카운셀러’ 연극을 선보였다. ‘마인드카운셀러’ 트루스토리는 사고로 소경이 된 문유식 형제의 실제 이야기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예수님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게 된 이야기를 연극을 통해 간증했고 성도들은 하나님이 일하심 속에 감동을 함께 나누며 감사해했다. 

이어 동경은혜교회 유리합창단의 찬양이 있었다. ‘찬양하리라’, ‘만왕의 왕 여호와’를 합창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2023 일본 겨울수양회 주강사 하철 목사가 매시간 저녁 말씀을 전했다.
2023 일본 겨울수양회 주강사 하철 목사가 매시간 저녁 말씀을 전했다.

저녁 주강사인 캄보디아 프놈펜교회 하철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하철 목사는 히브리서 2장을 통해 어떻게 죄사함을 받는지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하 목사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부터 인생의 목적은 십자가 단 하나 뿐입니다. 구원받는 것은 숨쉬는 것보다 쉽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보고 의롭다고 하시면 내가 의롭지 난 죄가 없구나 이렇게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이 구원을 정말 크게 생각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 속에 일하시려고 하니까 죄가 해결되어야 했고 자기 아들 예수가 십자가에 죽는 것 외에 방법이 없기 때문에 하나뿐인 아들을 죽이셨습니다. 왜요? 하나님께서 우리 삶 속에 일하시고 싶어하시기 때문입니다.”라며 강연했다. 

말씀에 경청하는 참석자들.
말씀에 경청하는 참석자들.

저녁으로 이어지는 하철 선교사의 말씀으로 성도들은 말씀을 이기고 살았던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말씀 앞에 마음을 합했다. 저녁 말씀 후에는 2부 모임으로 부서별 그룹교제 시간을 가졌다. 평소 신앙이 어려웠던 성도들, 마음의 짐이 있는 성도들, 걱정 근심과 퍽퍽한 일상속에 지친 성도들이 모든 짐들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간증하기도 하고 종의 말씀을 들으며 새로운 마음을 받아가는 시간이었다. 

매일 저녁 말씀을 마친후 부서별 2부교제를 가졌다.
매일 저녁 말씀을 마친후 부서별 2부교제를 가졌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전국 형제자매님들이 야마가타 교회에 모여서 수양회를 가질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전국 형제자매님들이 만나서 매우 기뻤습니다. 이번 캄보디아 선교사님께서 신앙은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말씀대로 발을 내딛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믿음이 없어도 말씀으로 인도 받고 살면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매우 간단하고 알기 쉬운 말씀이었습니다. ‘아, 신앙은 단순하구나’ 하고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이번 수양회를 야마가타 교회에서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카타하시 레아자매/ 야마가타 교회)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 둘째 날 저녁말씀시간에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은 한번도 본 적이 없기때문에 자신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의 도움을 입어야 합니다. 설령 속는다 할지라도 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 소경이 가져야 할 마음인 것과 이 소경의 간증은 간단했습니다. ‘예수라는 이 사람이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셨다. 그래서 내가 가서 씻었다’ 라고 간증했다는 말씀은 간단 명료 했습니다. 그룹교제 시간에 들었던 말씀 중에 ‘하나님의 말씀은 밖에서 귀를 통해서 안으로 들어가고 인간의 생각은 속에서 올라와서 밖으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우리가 생각 속에 살면서도 중독되어 있기때문에 그것을 모르고 정상인 줄 속고 살고있다.’ 는 말씀이 ‘내가 소경처럼 본 적이 없는 사람임을 알면 인도를 받기만 하면 되는거구나’ 참으로 인도를 받는 것이 쉬운 것이라는 마음이 들어서 감사했습니다.”  (후쿠다 세이코/ 동경은혜교회)

“요한복음 9장 예수님께서 피를 흘림으로써 우리의 죄가 영원히 속죄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죄를 없앨 수 없지만 예수님이 대신 돌아가셔서 우리가 하늘나라로 갈 수 있습니다. 또한 맹인이 그대로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인 것처럼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우리가 하는 일은 무엇 하나 없이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짊어지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마사코 자매/ 오사카교회)

“3년 만에 야마가타에서 처음으로 하는 수양회가 너무 감격스럽고 행복했습니다. 오래전부터 언제 야마가타에서 수양회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번에 하나님이 허락 해주셔서 너무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히브리서 2장 3절 강사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가 이 큰 구원을 받았기에 하나님의 모든 것을 누리고 있다고 하셨는데 아멘이 됐습니다. 또, 구원 받고 교회안에 있지만 나는 육신적으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말씀 중에 네 명의 문둥병들이 먼저 먹고 마시고 감추고 육신적이었지만 하나님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네 명의 문둥병자들에게 새 마음을 넣어 주셨기에 육신적이라도 문제가 안된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나같은 사람에게도 새마음을 주시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서 소망과 힘이 생겼습니다.” (사야카 자매/ 야마가타 교회)

“신앙은 깨닫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말씀이 가장 남았습니다. 요한복음 9장의 맹인은 속아도 사람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사람이었기에 예수님을 잘 모르지만 음성을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신앙의 문제는 자신을 믿기 때문에 하나님이 일하지 않습니다. 종들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한 결과 포도주가 되는 기적처럼 우리는 말씀을 들어도 판단하지 않고 내 종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가면 말씀대로 된다는 것을 믿고 발을 내디뎌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카자와 형제/ 오사카 교회)

ㅣ수양회 둘째 날, 죄 사함을 받고 난 후의 신앙생활 

하철 목사는 이어진 둘째 날과 셋째 날에 죄 사함을 받고 난 후 신앙생활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신앙은 절대로 복잡하지 않습니다. 말씀 그대로를 듣는 것입니다. 내가 암에 걸렸는데 아 내가 암에 걸렸으니 죽겠구나 하면 진짜 죽고, 아니야 하나님이 도와주셔. 이거 나을 수 있어 그러면 낫는 겁니다. 하나님이 일하시기에 너무 쉬운 사람이 있고 너무 어려운 사람의 차이점은 그대로 믿고 따르냐 안 따르냐 입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건 ‘내가 한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내 말을 그대로 믿고 나아가라 그거 하나입니다. 우리는 가라 하면 가고 오라고 하면 오는 겁니다. 전에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하나님은 묻지 않으십니다. 너 지금 내 말 그대로 듣고 할래? 그렇다면 우리는 말씀을 따라 발을 내딛는 겁니다. 내 생각과 맞지 않아도 내려놓고 종의 인도를 받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하나님이 내 삶 속에 일하십니다. 우리가 믿음이 없어도 말씀 앞에 하나님의 종의 음성 앞에 이 태도만 있으면 다 됩니다.”

수양회의 꽃 복음반
수양회의 꽃 복음반

수양회의 감초와 같은 복음반이 매일 새벽과 오전, 저녁예배가 마친 후에 진행됐다. 처음 참석하는 사람들이 복음반을 통해 진정한 회개와 믿음을 배우고 죄 사함을 얻는 방법에 대해 보다 쉽고 자세하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참석자들은 죄 사함을 받는 게 이렇게 쉬운 것이었음을 알고 놀라워하며 구원을 확신하고 감사한 마음을 간증하는 귀한 시간도 가졌다. 

점심식사 후 오후시간에는 온천과 관광으로 성도들이 마음과 몸이 힐링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 야마가타의 최고의 온천과 자오산이 준비돼 행복한 힐링 겨울캠프의 오후 시간을 보냈다. 

“처음으로 야마가타 겨울캠프에 참석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처음으로 들었는데 우리의 죄를 예수님이 십자가의 못박혀 돌아가심으로 그 피가 우리를 의롭게 한 사실에 대해 목사님이 알기 쉽게 전해 주셨습니다. 그 사실을 제 마음에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또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하며 고통이랑 문제를 만날 때 어떻게 이길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됐습니다. 새해를 즐겁게 보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다음에도 또 참석하고 싶습니다” (진표오 / 동경은혜교회)

“교회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수양회에 오랜만에 참석하면서 3일간 말씀속에 마음이 젖을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38년된 병자와 소경 이야기를 들으면서 새로웠습니다. 나 자신으로 이루어진 구원이라면 내 마음이 흔들릴 때 구원도 같이 흔들릴텐데 말씀을 이론과 이해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구원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계속해서 말씀을 통해서 제 마음을 비춰보고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쇼타로형제/ 시즈오카 교회)

“히브리서 9장 12절 말씀을 들었습니다. 더 이상 죄를 씻기 위한 우리의 수고는 필요 없고 이미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해졌다는 것이 사실에 너무나 감사합니다.독생자 예수를 보내주신 하나님께 찬양을 돌리고 그 고통을 당하며 못 박히신 예수님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이번 겨울캠프를 참석해 행복한 마음을 담아 갑니다. 감사합니다." (오사다 형제/ 오사카교회)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 2023년 새해를 수양회로 시작했다. 일본 성도들은 신년사 말씀을 마음에 소망으로 품고 예수님께서 달리신 십자가의 피로 우리의 죄가 흰 눈같이 희게 씻어진 사실을 받아들이고 새해는 예수님의 마음과 합해 살아가는 삶을 배워서 돌아간다. 내 모습과 상관없이 교회와 종이 이끄심을 따라 발을 내딛을 때 소망이 넘치고 감사한 한 해가 될 것을 소망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