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겨울 실버캠프 "우리는 세계 최고 행복한 실버입니다!"
[진주]겨울 실버캠프 "우리는 세계 최고 행복한 실버입니다!"
  • 민정임
  • 승인 2023.01.18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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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캠프와 병행해 오프라인으로 진행
- 실버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 복음 메시지로 몸과 마음이 따뜻해져

 온 가족이 함께하는 '제 52회 실버캠프'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진주실버대학에서는 그동안 찾아가는 성경공부와 개인 전도로 연결된 실버들과 실버대학 재학생들을 초청해 오프라인으로 3일간 캠프를 진행했다.

실버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실버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임재희 실버교사의 사회로 시작해 건강박수, 스트레칭, 하모니카 연주, 실버 교사들의 라인 댄스 등 굳어져 있는 몸을 풀어주는 시간과 더불어 영상으로 함께한 연극 "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입니다", "허준"은 깊은 감동으로 참석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건강한 마인드를 위한 마인드강연
건강한 마인드를 위한 마인드강연

 몸과 더불어 마인드가 건강해야 노년이 행복하다는 취지로 마련된 마인드강연시간. 임순식, 공순기 마인드 강사는 실버들에게 "어떤 말과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몸은 건강해지고 삶이 행복해진다"며 "마음에 좋은 씨를 심으면 좋은 열매를 맺는다"는 강연을 통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을 제시했다.

홍오윤 학장(기쁜소식진주교회 담임목사)의 복음 메시지
홍오윤 학장(기쁜소식진주교회 담임목사)의 복음 메시지

 진주실버대학 홍오윤 학장은 이틀 동안 매시간 참석 실버들에게 복음 메시지를 전했다. "옛날에는 대식구에다 서로 옹기종기 모여 살면서 뭐든지 함께하고 물어보고 부대끼면서 살았어요. 그래서 서로 소통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요즘은 지식은 언제든지 얻을 수 있는 편리함이 있지만 서로의 마음을 만나 본 적이 없어 고립되고 생각 안에 갇혀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르신들이 이 실버대학에 오셔서 건강박수와 댄스, 노래도 배우지만 무엇보다도 서로 어울리면서 교류하고 내가 옳다고 하는 생각도 한번 내려놓는 건강한 마인드를 배우시면 좋겠습니다."

메시지를 경청하는 실버들
메시지를 경청하는 실버들

 "사랑에는 반드시 희생이 뒤따릅니다. 제 아들이 어렸을 때 거짓말을 해서 혼난 적이 있습니다. 아들은 거짓말한 자체로 혼나는줄 알았지만 사실은 모든 것을 들어주고 사랑으로 감싸줄수 있는 부모의 사랑을 믿지 못한 불신으로 인해 혼난 것임을 가르쳐주었지요. 이처럼 부모의 사랑을 발견해도 마음이 자유롭고 좋은데 하물며 우리를 위해 하나뿐인 아들을 십자가에서 희생시킨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에 믿으면 죄가 없어지고 영원한 천국에 갈 수 있는데 이것을 믿지 못하면 얼마나 불행하겠습니까. 어르신들의 노년이 예수님의 희생과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여 누구보다도 복되고 행복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복음 메시지 중-

커피 방향제도 같이 만들고 장기자랑 응원도 하는 행복한 시간
커피 방향제도 같이 만들고 장기자랑 응원도 하는 행복한 시간

 맛있는 점심 후 커피 방향제를 만드는 시간, 온 신경을 집중해 작은 숟가락으로 커피 가루도 넣어보고 스티커로 예쁘게 꾸미는동안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화요일 오후에는 온라인 장기자랑을 시청하면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했는데 진주실버대학은 '교류상'을 받아 큰 기쁨을 안겨 주었다.

 마지막 날인 수요일은 거창 가조 온천을 다녀왔다. 실버들은 "학장님과 선생님들이 우리를 섬겨주고 하나하나 세심하게 보살펴 주어서 너무 고맙다"며 3일간의 캠프 여정에 감사를 표했다.

 박선영 교사는 "실버캠프 마지막 날 온천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죄 많은 내 청춘'이라는 흘러간 노래를 부르시길래 '지금도 죄가 있으세요?'하고 질문을 드렸다. 어르신들이 '예수님이 죄를 다 가져가서 이제는 죄가 없고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하시며 '죄가 없어지고 나니까 몸도 안 아프고 마음도 가볍고 너무 좋아서 실버대학에 안 빠지고 나온다'는 분명한 간증을 하시는데 우리 모두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숙남 교사는 "최승희 실버는 10월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실버대잔치에 홍오윤 목사님의 복음 메시지를 듣고 기뻐 서울 대전도집회와 청와대 관광도 함께하셨다. 이어 정미자 실버와 크리스마스 행사에도 참석하셨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장로교회 장로셨는데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교회와 상관없이 지내셨다며 크리스마스와 하나님에 대해 그리워하셨다고 한다. 실버대학에 마음을 열고 계시며 행사 때마다 참석을 하신다. 목사님이 전하는 복음에 관심을 가지고 경청하시는 것을 볼 때 감사하다"고 말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겨울 실버캠프
온 가족이 함께하는 겨울 실버캠프

 이번 온라인 실버캠프에 많은 실버들이 아카데미와 복음반, 저녁 말씀으로 함께했다. 그 중 진주 가좌동에 거주하는 민순점 모친은 "김기성 목사님이 인간의 열심은 받지 않으신다는 말씀이 크게 들려집니다. 인간의 노력은 언젠가는 대적이 될 수 밖에 없다는 말씀이 아멘이 되네요. 자세히 말씀을 풀어서 전하시는데 너무 은혜롭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도화 교사는 "한복점 교사와 모친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고 꾸준한 사귐을 이어왔다. 모친이 죄가 없다고 하시면서 말씀도 달게 들으신다. 우리를 향해 마음을 활짝 열고 계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몸과 마음에 사랑과 행복 바이러스를 충전한 실버캠프
몸과 마음에 사랑과 행복 바이러스를 충전한 실버캠프

 건강한 마인드와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전파된 겨울 실버캠프는 참석한 실버들에게 몸의 활력소와 더불어 마음을 건강케 하는 사랑과 행복 바이러스를 심어주었다. 복음이 심어진 실버들의 발걸음을 통해 더 많은 실버들이 하나님의 사랑 앞으로 돌아올 2023년이 될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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