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귀국발표회_"우리는 이 시대의 평화를 이끌어내는 외교 사절단입니다."
[서울] 귀국발표회_"우리는 이 시대의 평화를 이끌어내는 외교 사절단입니다."
  • 박도훈
  • 승인 2023.03.02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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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일) 서울 귀국발표회, 총 11개 도시 순회 공연 성료
- 대사관 및 대학교 홍보
- 이수성 전 총리 비롯 국회의원, 각국 대사 등 각계 인사 참석 및 축사
- 박옥수 목사 "예수님의 십자가 믿으면...예수님이 살아 일하실 것입니다."
▲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린 해외봉사단 귀국발표회

경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전주를 지나 해외봉사단의 귀국발표회가 2월 26일(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펼쳐졌다. 1년 동안 해외에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행복을 가득 담아온 단원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마음을 합쳐 공연을 준비했다.

▲ 외국인에게 홍보하는 동문들
▲ 에티오피아, 이집트, 벨기에 대사관에 방문한 단원들
▲ 세계 문화 체험 부스를 둘러보는 귀빈과 단원들

서울 지부에서는 2월 20~25일 동국대, 숙명여대, 중앙대 등 여러 대학의 입학식 날짜에 맞추어 귀국발표회를 홍보했다. 또한 5,540세대가 살고 있는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게시판에 전단지를 부착해 많은 사람에게 행사를 알렸다. 또한 서울지역 동문들은 대사관에 메일을 보내고 직접 방문해 대사, 공사를 비롯한 여러 귀빈을 초청하는 데에 마음을 쏟았다.

공연 전에는 대사관에서 온 여러 귀빈들과 단원들이 함께 담소를 나누고, 세계 문화 체험 부스를 관람했다.


▲ 모든 좌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

이날 오후, 저녁 총 두 번 진행된 공연은 37명의 귀빈을 비롯해 총 8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대한 막을 올렸다.

▲ 행복을 노래하는 굿뉴스밴드의 ‘꿈을 먹는 젊은이’
▲ 미국만의 자유로움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미국팀의 ‘We go together’
▲ 밝은 미소가 아름다운 TRS의 ‘Surrender’
▲ 아시아의 축제를 여는 인도팀의 ‘Anand’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중남미팀의 ‘Latido’
▲ 키리바시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문은영 단원의 생생한 체험담
▲꿈의 날개를 펼치는 우크라이나팀의 ‘Mriya’
▲아프리카의 열정과 흥을 그대로 전달하는 ‘Nostalgia’
▲순수한 미소가 아름다운 남태평양의 ‘Duabau’
▲행복을 찾아 떠난 김하은 단원의 트루스토리 ‘자메이카에서 얻은 행복’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귀빈들의 진심을 담은 환영사와 축사도 이어졌다.

▲환영사를 전하는 박문택 회장

“우리 학생들이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것들이 참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이 어떻게 행복해졌는지 어떻게 내 마음이 즐거운지 그것을 가장 이야기하고 싶어 합니다. 공연을 보는 동안 여러분들 마음이 이 학생들 마음과 똑같이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바뀔 겁니다. ‘청춘, 세계를 품다.’ 어떻게 했기에 세계를 품을 수 있었을까? 마음을 여는 데에서 우리 학생들이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배우고 또 그 마음을 베풀면서 세계를 품는 걸 배우고 왔습니다.” (박문택 회장 환영사 중)

▲축사 중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

“해외봉사단 학생들이 아프리카 남부에 가서 봉사활동을 한 사진을 쭉 봤습니다. 너무 감동적이었고, 너무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단원들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제가 들었습니다. 참으로 감동했고 제가 대학 교수 총장을 했기 때문에, 이 제자들의 자랑스러운 민족의 긍지를 느꼈습니다. 누가 이 학생들을 이렇게 키웠는가 찾아봤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이셨습니다. 그 뒤에 박옥수 목사님을 만나 뵈면서 여러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저는 박옥수 목사님같은 분이 이 세상에 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 축사 중)

▲축사를 전하는 박성중 국회의원

“95개국 어려운 현장에서 대학생들이 젊음을 불사르고 또 자신이 체험을 직접 해보는 것이 정말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젊을 때의 경험은 돈을 주고도 못 삽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아까울 수도 있지만, 그 경험을 해보는 것이 의미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여러분 중에 세계를 이끌어갈 리더가 나온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박성중 국회의원 축사 중)

▲카를로스 빅토르 봉구, 주한외교사절단장 및 주한 가봉 대사의 축사

“저희가 여러분을 지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박옥수 목사님께서 가지신 마음 때문입니다. 이렇게 저희가 이웃과 친구 그리고 사회에 공헌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오늘날 청소년들은 미래의 리더입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최고의 교육을 제공해야 합니다. 전 세계에 지부들이 건설됐고, 가봉에도 있습니다. 전 세계 학생들에게 마인드교육을 가르쳐주고 많은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오늘 대사관을 대표해서 저희는 사랑, 믿음, 그리고 함께하는 마음을 우리의 공통적인 목적으로 삼아 많은 젊은 청소년들을 교육하는 데 같이 힘쓰고 싶습니다.” (카를로스 빅토르 봉구, 주한 가봉 대사 축사 중)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의 축사

“2023년 2월 26일, 저는 오늘을 내 생일로 삼겠습니다. 저는 이 자리가 이렇게 훌륭한 자리인 줄 몰랐습니다. 대충 시간만 때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이 내 인생 가장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우리의 청춘은 지금부터입니다.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이어나갈 분들이 여기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청년입니다.”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회장 축사 중)

단원들이 준비한 공연이 모두 끝나고, 해외봉사단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축하메시지가 이어졌다.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여러분을 통해 온 세상이 밝게 되길 바라고, 한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 많은 나라가 참가하고 또 해외 많은 정부, 대통령이 저희를 많이 돕고 있습니다. 이런 일을 넓혀가고 있는데 여러분도 이런 일에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여러분 마음에도 예수님이 살아 일하실 것입니다. 여러분 마음에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신다면 우리 학생들처럼 변화하고 복된 삶을 살 줄 믿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넘치길 바랍니다.”

“저는 트루스토리가 제일 기억에 남았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해외봉사를 통해 행복을 찾는 것을 보면서 제가 주인공처럼 힘든 환경 속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도 해외봉사에 가면 주인공보다 더 행복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 이연웅, 20)

“대학생들이 이렇게 훌륭한 공연을 직접 기획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특히 봉사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얻은 감정을 표현한 체험담을 들을 때, 저도 나중에 이러한 봉사활동을 한 번쯤 해보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서울 오재현, 17)

“오늘 공연한 단원들의 경험이 생생히 살아있음을 느꼈습니다. 일반 콘서트나 공연을 많이 가봤지만, 직접 겪은 것들을 공연으로 보여주니 진한 감동이 남습니다. 한국에 이런 젊은이들이 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강릉 김택경, 64)


우리는 외교사절단입니다.

단원들은 해외봉사를 통해 느낀 큰 행복과 감사를 보여주기 위해 귀국발표회를 준비했다. 이를 한국에 있는 각국 외교관들에게 보여주고자 초청했다. 대사들을 초청함으로써 해외봉사단 및 귀국발표회의 격을 높이며 대외적으로 알렸고, 나아가 각국 대사들이 행사를 관람한 후 본국으로 돌아가서 MOU를 맺고 더욱 많은 일을 함께했으면 하는 염원을 담아 대사관의 문을 두드렸다.

총 120곳의 대사관에 미팅 요청 공문을 보냈고, 전화를 돌려 단체 및 행사를 소개했다. 또한 대사들이 참석할 만한 행사에 직접 찾아가 행사를 소개하고 초청했다. 그중 우즈베키스탄 대사는 평소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직접 면담 일정을 정하기도 했다.

▲가나, 필리핀 대사관에 방문해 귀국발표회를 알리는 단원들

특히 미라클 투어를 한 유럽의 45개국, 박옥수 목사가 대통령 면담을 하고 지부들이 활발하게 활동 중인 나라들은 그 나라에서의 활동 사진과 내용을 정리한 파일을 함께 첨부해 메일을 보냈다. 그 후 공문에 답변이 오고, 많은 대사관이 미팅에 응했다. 총 26곳 대사관에서 미팅하며 해외봉사단을 소개했다. 그중 12곳 대사관에서 귀빈 참석이 확정됐다. 여러 귀빈들이 면담하며 마음을 열었고, 앞으로 지속적인 관계를 맺기로 했다.

▲코트디부아르, 벨라루스, 아랍에미리트 대사와 단원들

탄자니아 대사관을 방문한 단원들은 그 나라에서 배워온 현지어인 스와힐리어를 능통하게 구사했고, 그 모습을 본 토골리니 에드리스 마부라 대사는 매우 기특해하며 스와힐리어 교사를 연결시켜줬고, 탄자니아에서 배운 언어를 지속적으로 배워 다시 돌아가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뤠이 함뤠네 잠비아 대리대사는 단원들이 준비한 아카펠라에 리듬을 타며 호응했다. 또한 단원들은 체험담을 발표했다. 현지인들을 위한 프로젝트 ‘Rising star shine the world’를 소개하며 눈이 안 보이는 현지인을 도왔던 일화를 전했는데, 그 지역이 대리대사의 고향이었기에 더욱 크게 감동했다. 미팅 후엔 단원들에게 배지를 달아주며 감사함을 전했다.

나이지리아 대사관에는 레소토 단원들이 동행했다. 레소토 단원의 체험담을 들은 대사관 귀빈은 단원이 행복으로 이끌어간 아이의 이름과 돌아다닌 도시 등 여러 사항을 궁금해했고, 다음엔 나이지리아 단원을 만나기를 기약했다. 또한 활동에 큰 관심을 가지면서 곧 본국에 돌아가는 대사에게 소개하고, 정부와 MOU를 맺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 탄자니아, 잠비아, 나이지리아 대사와 단원들

그 결과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벨라루스, 가봉, 라오스 대사를 비롯한 시에라리온, 이집트, 케냐 등 여러 대사관의 귀빈들이 참석해 귀국발표회를 빛냈다.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 여러 귀빈들 (왼쪽부터 콩고민주공화국 대사 내외, 이수성 전 국무총리, 박옥수 목사, 박문택 회장, 벨라루스 대사)
▲Orlin Madrid 에콰도르 1등 서기관과 단원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귀빈들은 감사와 축하를 담은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귀국발표회에 참석한 Isatu Sema Aisha Silla 시에라리온 대사

“시에라리온에 가서 문화를 배운 학생들을 만나서 자랑스러웠습니다. 시에라리온에는 청소년 문제가 많습니다. 그래서 시에라리온에 해외봉사자를 파견해 청소년들의 삶을 바꿔줄 것이 소망스럽습니다. 이러한 교류 프로그램으로 저희가 한국 청소년들로부터 많은 기술들을 배울 수 있어서 자랑스럽습니다. 모두가 교수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유능한 시민이 되면 됩니다. 여러분을 통해 시에라리온 청소년들이 미래에 능숙한 인재가 되길 바랍니다. 저희가 국제적으로 교류하고 있어서 행복합니다.” (이사투 세마 아이샤 실라 시에라리온 대사)

▲박옥수 목사와 면담 중인 일레카 아토키 콩고민주공화국 대사 내외

“저의 고국, 콩고민주공화국은 지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콩고의 동쪽은 정치적으로 갈등이 심각해 국제적인 안보 문제가 있고, 평화와 단절돼 고통받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이 고통을 받을 때 여러분과 같은 젊은 청년들도 함께 고통을 받게 돼 있습니다. 여러분이 활동들을 보면 나라 안의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콩고 청년들의 마음속에 평화를 심어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박옥수 목사님과 콩고민주공화국 해외봉사단원들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일레카 아토키 콩고민주공화국 대사)

▲잠비아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단원들과 담소를 나누는 뤠이 함뤠네 잠비아 대사대리

“오늘 공연은 훌륭했습니다. 잠비아는 여러분과 맺은 관계를 통해 마음이 정말 단단해졌습니다. 타오르기 시작했던 불꽃은 사랑으로 커졌고, 봉사자들로부터 그 사랑을 느꼈습니다. 고향에 있는 잠비아 사람들과 나눈 사랑이 어땠는지 그 단원들이 그곳에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들었을 때 제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리고 그 공연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님으로부터 능력을 받아 만들어졌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무대 위에 펼쳐진 이 공연은 잠비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한 훌륭한 공연이었고, 잠비아에서 우리의 이름을 가지고 돌아온 단원들 모두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연합했고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와 함께하길 바랍니다.” (뤠이 함뤠네 잠비아 대사대리)


단원들이 이토록 행사에 진심을 다하고 마음을 합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마음이 해외봉사를 통해 변화됐기 때문이다. 1년간의 소중한 경험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얻은 단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지난 1년동안 해외봉사를 다녀온 21기 케냐 정대은 단원

"저는 해외봉사를 가기 전에 물건도 자주 잃어버리고 사소한 부분에서 깊게 생각하지 못해 실수를 많이 하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사고력을 갖추고 규모 있는 삶을 살고 싶어서 21기 케냐로 해외봉사를 갔습니다. 처음 그곳에서 무대 스태프를 하며 마이크 선을 감는 것부터 동선을 짜는 일을 포함해 많은 일을 하며 쉬운 것이 하나도 없었지만 그 일을 통해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길렀습니다. 그 연장선으로 저는 이번 귀국발표회에서 사회팀 지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무대는 서지 못하지만, 사회 팀원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지 계속 생각하면서 즐겁게 돕고 있습니다." (정대은/22/케냐 21기 단원)

▲ 러시아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19기 정보림 단원

"해외봉사 가기 전, 저는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해외봉사를 통해 좀더 밝고, 활동적인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그렇게 러시아로 떠나 그 나라에서 많은 활동을 하며 점차 제 성격은 변화됐습니다. 그중 한글 수업과 아카데미를 하고, 많은 학생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은 제 부담을 뛰어넘게 했고, 저를 더 발전시켜 주었습니다. 해외봉사를 다녀온 후에도 청소년들 앞에서 체험담을 하는 시간이 이젠 부담스럽지 않고 당당히 그들 앞에서 발표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해외봉사가 저에게 많은 것을 얻게 하고 변화시켜 준 것 같아 감사합니다." (정보림/24/러시아 19기 단원)


▲관객들에게 선보인 단원들의 합창 ‘하늘에 뿌려진 작은 별들’

해외봉사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은 단원들은 훌륭한 연출, 기획, 공연은 물론 외교사절단 역할까지 톡톡히 수행했다. 이들은 1년 동안 한계를 뛰어넘고, 많은 사람들을 마주하며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어울리며 지내는 것의 소중함을 배웠다. 단원들의 아름다운 행보는 이후 27일(월) 진주, 28일(화) 강릉 등으로 이어졌고, 총 11개 도시에 밝은 에너지로 가득 채우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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