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23 애틀랜타 CLF 월드컨퍼런스 개막
[미국] 2023 애틀랜타 CLF 월드컨퍼런스 개막
  • 김은진
  • 승인 2023.04.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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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오직 말씀, 오직 믿음’을 모토로 시작된 CLF 컨퍼런스가 2023년, 미국 남부의 중심 애틀랜타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그동안 뉴욕을 중심으로 많은 목회자들이 CLF와 함께하며 사역의 소망을 되찾고, 마음에 말씀을 채우는 아름다운 역사가 있었다면, 올해는 그 역사가 미국 남부 많은 도시에까지 넓혀졌다. 

전도가 시작되기 전, CLF 총재 박영국 목사는 전도팀 모임을 통해 마음의 방향을 잡았다. 
“골리앗을 두고 사울과 다윗은 달랐습니다. 하나님은 다윗도 돕고 사울도 도왔지만, 사울은 하나님을 의지해 발을 떼지 못했고, 다윗은 믿음으로 발을 내디뎌 하나님의 도우심을 봤습니다. 사단은 우리가 하나님이 도우신다고 믿지 못하고 머물도록 두려움을 줄 뿐 아니라 하나님이 역사하셔도 그걸 믿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다윗처럼 믿음을 가지고 달려나가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보게 됩니다.”

애틀랜타 CLF 준비팀은 목회자들에게 컨퍼런스를 소개하고 초청하는 것뿐 아니라, 전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목회자들이 CLF 안에서 서로 교류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마음을 연 많은 사람들이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있다.


새롭게 시작한 CLF 캠페인을 통한 목회자 회비 지원 

팬데믹 이후 문을 닫는 교회가 점점 많아지고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사역을 그만두는 목회자들이 늘어났다. 이번에는 큰 교회의 목사가 CLF 회비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작은 교회의 목사들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만나는 목회자들마다 캠페인을 이야기했을 때 기쁨으로 동참하며 많은 물질을 후원받아 100명이 넘는 목회자들을 지원할 수 있었다.

“처음 만난 목회자들을 CLF에 초청하기도 쉽지 않은데, 캠페인을 이야기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전도팀 모임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시는 데 방해되는 유일한 한 가지는 ‘나 자신’이고, 나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이 반드시 일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마음을 바꿨습니다. 이후로 신기하게도 오히려 일반교회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복음에 보탬이 되기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물질을 후원받아 재정적으로 어려워하는 목사님들을 도와 CLF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 김호동 목사 / 기쁜소식시카고교회

“다른 전도팀이 캠페인으로 물질을 후원받아도 저는 부담스러워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옆의 동역자들과 교제하며 하나님이 일하신 간증을 들으면서 저렇게 일하신 하나님이 나에게도 일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바뀐 후, 바로 그날 만난 일반교회 목회자 분이 2천 불짜리 수표를 써주면서 어려운 목회자들을 도와달라고 동참하셨습니다. 제 생각에 갇혀 있는 동안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는 것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너무 감사합니다.” - 박세준 전도사 / 기쁜소식뉴욕교회


지역별 저녁식사 모임, 복음으로 기독교를 일깨우다

2017년 뉴욕에서 시작된 CLF는 올해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동남부 지역에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일으켰다. 복음과 멀어지는 교회들에 다시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 

이 시기에 CLF 컨퍼런스가 애틀랜타에서 열리면서 하나님이 복음으로 교회들을 일깨우려는 뜻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전도팀은 하나님이 각 지역의 기독교를 일깨우기 위해 보내셨다는 말씀을 받아 그 지역의 목회자들을 초청해 저녁식사 모임을 가졌다. 저녁식사 모임을 통해 많은 목회자들이 참석해 교제하고 기뻐하며 마음을 열고 CLF에 접수했다.

“지역별로 목회자들을 초청해 저녁식사 모임을 가지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장소는 어떻게 찾지? 목회자들이 과연 올까? 식사 물질은 어떻게 하지? 등 생각들부터 올라와서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전도팀 모임에서 ‘결과는 중요하지 않고, 아무도 오지 않더라도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믿자’는 말씀을 듣고 모임이 설령 망하더라도 하나님을 믿어보자고 마음을 바꾸고 발을 내딛었습니다. 방문하는 레스토랑마다 주인들이 CLF 취지에 공감하고 기뻐하며 얼마든지 자기 가게에 와서 모임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어떤 치킨집 가게 주인은 자신의 음식을 전액 공짜로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종의 인도를 받아 발을 내디뎌보니 이미 하나님이 다 준비해놓으셨습니다.” - 저메인 전도사 / 기쁜소식자메이카교회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목사님께서 우리 가게는 복음을 전하는 가게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번에 우리 레스토랑에 모여 목사님들이 저희의 음식을 즐기고 마음을 열고 기뻐하셔서, 많은 분들이 CLF에 접수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 일에 참예할 수 있어서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립니다.” - 김종태 형제 / 기쁜소식애틀랜타교회


커뮤니티 리더들의 초청, 교파를 넘어 하나된 목회자들

전도가 진행되면서 커뮤니티 리더들을 만나 그곳에 속한 목회자들을 초청하자는 인도를 받아 리더들을 만나 교제할 수 있었다. 

케냐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영향력을 가진 비숍 조셉 모팟 킬리오바, 165명의 채플린 목사들을 관리하고 있는 치프 채플린 그레고리 폴라드, 조지아 주 나이지리아 목회자협회장 케이 오예우미, 에디오피아 목회자들의 시니어 목사인 톨레사 등 다양한 리더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CLF와 박옥수 목사의 사역에 깊은 감동을 받고 자기 커뮤니티에 속한 목회자들을 CLF에 참석하게 했다. 

“작년부터 케냐 커뮤니티 전도를 담당하게 되면서 '어쩌다가 케냐 담당이 되었지? 잘 모르는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신기하게도 케냐의 비숍들과 목회자들을 연결시켜 주시면서 케냐 목회자 모임에 강사로 초청받아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케냐 목회자들을 전도하면서 동시에 지구 반대편에서는 박옥수 목사님이 케냐 대통령을 만난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케냐 목회자들이 마음을 열고 CLF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통해 미국에 있는 케냐 커뮤니티를 바꿔가고 있음을 믿고 너무 감사합니다.” - 김유업 목사 / 기쁜소식클리브랜드교회

“열왕기상 6장 7절에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면서 이미 필요한 모든 재료가 완성돼 있고 그것을 가져다 만들었기 때문에, 건축하는 동안에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는 말씀을 보면서 우리 CLF가 이미 하나님이 모든 것을 준비해 놓으셨고 우리가 할 일은 발을 내딛고 하나님의 역사를 보는 것이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애틀랜타에서 처음 CLF를 준비하는데 하나님이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여러 가지 길들을 여셨습니다. 이번에는 특히 커뮤니티 리더들을 만나면서 교단을 넘어 여러 교파의 목회자들이 CLF에 동참했고 모일 수 있었습니다. CLF 이후에도 애틀랜타에 큰 부흥이 일어나 계속해서 복음을 위해 함께 일할 걸 생각할 때 소망스럽습니다.” - 류상록 목사 / 기쁜소식애틀랜타교회


교회가 없는 곳에서의 목회자 초청, 광야에 길을 내신 하나님

미국 각주에 10개의 교회를 세우자는 종의 말씀을 받아 이번 CLF 전도 기간 교회가 없는 샬럿과 버밍햄 지역에도 전도팀이 방문해 전도했다. 처음에는 잘 곳도 먹을 것도 없는 아무 연고 없는 곳으로 가 막막해 보였지만 하나님이 광야에 길을 내신 것처럼 이미 도시들에 많은 것들을 준비해 놓으셨다. 

“버밍햄으로 떠나기 전, 말씀을 들으면서 형편에 기대를 두는 제가 참 악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버밍햄에 가기 전 오직 예수님만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처음 갔을 때는 지낼 만한 곳이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주변 목사님들의 마음을 열게 하시면서 너무나 좋은 집에서 두 달을 보내면서 불편함 없이 전도할 수 있었습니다. 탄자니아 커뮤니티, 케냐 커뮤니티, 그리고 버밍햄의 모든 목회자들에게 CLF를 소개할 수 있어 감사했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 기호준 목사 / 기쁜소식뉴욕교회

“샬럿에 정말 많은 교회가 있었습니다. 처음 샬럿에 갈 때는 부담스러운 마음이 컸는데 가서 교회들을 방문해보니 많은 목사님들이 우리 CLF와 같은 모임을 찾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샬럿에 다시 교회가 열리길 바라는 형제자매님들과 모임을 다시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1개 주에 10개의 교회가 세워진다는 종의 말씀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볼 때 소망이 됐습니다.” - 오주안 전도사 / 기쁜소식알바니교회

목회자들은 하나님을 믿자는 종의 말씀을 받아 발을 내디뎠을 때 이번 전도만큼 평안한 적이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하나님이 일하시고 길을 여시니 너무 쉽고, 그 현장에 함께한 전도팀은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렸다.


드디어 2023 애틀랜타 CLF 월드 컨퍼런스 개막

2023 애틀랜타 CLF 월드 컨퍼런스가 애틀랜타 가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52개국에서 기독교지도자들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개최됐다.

4월 10일 저녁, 2023 애틀랜타 CLF 월드 컨퍼런스가 애틀랜타 가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52개국에서 기독교지도자들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었다.

애틀랜타 CLF 개막식은 Nacion De Fe교회의 워십팀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애틀랜타 CLF 개막식은 Nacion De Fe교회의 워십팀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Nacion De Fe 교회의 Rafael Mojica 목사는 이번 CLF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면서 교회버스를 이용해 성도들 및 워십팀과 함께 CLF에 참석했다. “Freedom”, “The Blessing” “Way Maker”와 같은 친숙한 노래들을 모두가 함께 찬송하며 개막식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CLF 총재 박영국 목사의 기도

박영국 목사는 "38년 된 병자는 고통과 슬픔에 잠겨 있었지만 예수님의 말씀이 왔을 때 그 모든 것이 달라진 것처럼 이번 CLF를 통해 참석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가득 채워가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에프레인 무뇨스(Efrain Munoz) 목사의 축사

다음 순서로 2022년 뉴욕 CLF와 한국 CLF에 참석한 New Life Covenant Church의 에프레인 무뇨스(Efrain Munoz) 목사의 축사가 있었다.

“여러분, 여기서 들려지는 말씀들을 다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을 활짝 여십시오. 작년에 저는 이곳에서 배운 것을 교회에 가서 시행했습니다. 하나님의 종의 음성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를 바랍니다.” - 에프레인 무뇨스 목사

비숍 죠셉 킬로바의 축사
비숍 죠셉 킬로바의 축사

케냐의 비숍 죠셉 킬로바는 2022년 케냐 대통령 선거 때 정세가 매우 불안했을 때 박옥수 목사가 케냐의 평화를 위해 대통령 후보자와 기도했는데 역사상 가장 평화로운 선거를 치렀다고 간증하며 오늘 저녁 하나님의 종의 말씀을 들으면 이 애틀랜타에도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축사했다.

바리톤 신지혁과 소프라노 이수연의 무대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무대에 서자 청중들은 음악의 아름다움에 매료됐고 노래를 듣는 내내 여기저기서 “Beautiful”(아름답다!)이라는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훌리오와 신지혁의 남성 듀엣 무대
이주현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 비발디의 ‘봄’
합창이 끝났을 때는 모두가 놀라워하며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훌리오와 신지혁의 남성 듀엣 무대와 이주현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의 비발디의 ‘봄’에 이어 합창단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노래를 불렀고, 청중들은 예수님을 생각하며 노래 속에 스며들었다. 합창이 끝났을 때는 모두가 놀라워하며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박옥수 목사는 레위기 4장 말씀을 통해서 성경적인 분명한 복음을 전했다.
말씀을 듣는 참석자들

첫날 저녁 박옥수 목사는 레위기 4장 말씀을 통해서 성경적인 분명한 복음을 전했다. 이사야 34장 16절 말씀과 같이 모든 말씀은 짝이 있고, 레위기 4장, 16장이 히브리서 10장과 연결되는 말씀을 들으면서 참석한 많은 이들이 놀라워하며 힘차게 아멘으로 화답했다.

진지하게 말씀을 경청하는 참석자들

“여러분 아직도 죄인입니까? 우리가 마음을 합해서 말씀을 믿읍시다. 남들이 죄인이라 한다 해도 성경이 의인이라면 의인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곳에 교단의 이름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였습니다. 우리가 한자리에 모여서 우리를 위해 죽으신 주님을 높이는 이 자리를 하나님이 기뻐하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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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을 가득 채운 참석자들

특정 교단의 이름이 아닌,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역사적인 애틀랜타에서의 컨퍼런스 첫날, 아름다운 합창단의 공연, CLF를 직접 경험해본 목사들의 간증과 박옥수 목사의 성경적인 메시지가 낯설고 서먹했던 참석자들 마음을 열고 하나가 되게 했다. 앞으로 3일간 이어질 CLF 컨퍼런스를 통해 목회자들 마음에 말씀이 채워져 복음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미국을 깨우고, 함께 복음으로 나아갈 소망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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