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부터 23일까지 포르투갈 4개 도시에서 에티오피아 남필현 선교사를 강사로 성경집회 및 CLF 행사가 개최됐다.
<이발두 목사의 에티오피아 방문>
루지타나 선교회장 이발두 목사와 남필현 목사의 첫 만남은 2022년 5월 서울 대전도집회와 CLF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쁜소식선교회의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이 변화된 이발두 목사의 간증을 들은 기쁜소식아와사교회 남필현 목사는 에디오피아 목회자 모임 강사로 그를 적극적으로 초대했다. 그리고 올해 2월 이발두 목사와 포르투갈 배기현 선교사는 에티오피아에 방문, 열흘간의 일정으로 다수의 교회들과 목회자 모임에서 힘있게 기쁜소식선교회가 전하는 복음을 증거했다.
강사로 에티오피에서 열흘간의 시간을 보낸 이발두 목사는 에티오피아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오랜 세월 헌신적으로 복음을 섬기며 살고 있는 남필현 선교사 가족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 후, 남 선교사를 본인 교회의 선교 집회 강사로 초대하고 포르투갈 전도여행 일정 내내 동행하며 마음으로 섬겼다.
< 포르티망 교회 창립 22주년 기념 세미나 >
이번 일정 중 루지타나 선교회 포르티망(포르투갈 남쪽 도시) 지부의 22주년 기념 세미나가 있었다. 지역 교회의 여러 목회자들과 많은 성도들이 모이는 토요일 저녁과 주일예배에 남필현 선교사가 강사로 말씀을 전했다.
15일(토) 저녁과 주일오전예배는 포르티망 교회에서, 16일(일) 저녁에는 옆 도시인 알부페이라 교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찬양팀과 댄스팀은 뜨거운 찬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대한민국의 태극기와 포르투갈의 국기 그리고 에티오피아 국기를 준비해 세 나라가 주님 안에서 하나된 것을 표현했다. 강사 남필현 선교사는 에베소서 성경을 주제로 하나님의 선물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값없이 은혜로 받는 구원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라에게 이미 아들을 주셨지만 그 사실을 믿지 못했고, ‘이스마엘’이라는 인간의 수고, 행위라는 대가를 더했습니다. 이스마엘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은 어떤 인간의 행위도 포함되지 않은 이삭이고, 값 없이 우리에게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입니다! 우리가 이 복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을 부유하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더이상 가난하지 않습니다!”
예배 후, 성도들은 앞다투어 간증했다.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더이상 가난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죄 사함이라는 선물을 이제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눌 수 있는 저는 부유한 사람입니다." - 주앙 파울루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아 괴로움의 나날을 보냈는데, 하나님이 내가 한 것 없이 은혜의 선물을 주신 것처럼 남편과 화목하게 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실비아 로드리게스
<기쁜소식리스본교회 복음집회>
18일(화)부터 20일(목)까지 3일간 기쁜소식리스본교회 예배당에서 집회를 가졌다. 집회 몇 주 전부터 주말마다 학생청년회 모임과 찬양팀 모임을 가지면서 학생들의 마음이 교회와 더욱 가까워졌다. 또 함께 전단지를 들고 나가 거리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집회에 초청했다. 대부분 가톨릭 신자인 포르투갈 사람들에게 전도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의 일하심에 소망을 두고 기쁜 마음으로 함께했다.
3일간의 집회를 통해 성도들은 하나님이 어떻게 에티오피에 힘있게 일하셨는지, 그리고 그 땅에 일하시기 전에 남 목사의 마음을 이끌어가신 부분에 대해 자세하게 들었다. 남 목사에게 한계가 찾아와 더이상 선교를 할 수 없었을 때 교회와 종을 통해 새로운 마음을 허락해 주셨고, 그 후 하나님이 에티오피아에 놀랍게 일하셨음을 간증했다. 많은 어려움과 시련이 있었지만 교회에서 배운 믿음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해서 모두 이겨냈던 간증은 성도들의 마음에 큰 기쁨과 도전이 됐다.
"태어난 곳과 전혀 다른 언어와 다른 문화의 나라에서 주님만을 의지하고 순종했던 선교사님의 간증은 저에게 큰 축복이 됐습니다. 이번 집회는 우리가 주님만을 전적으로 신뢰했을 때 주님이 우리의 필요한 모든 것을 채우신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 알렉산드라 마타 자매, 기쁜소식리스본교회
<북쪽 도시 엔트롱카멘투 집회>
21일(금) 저녁 리스본에서 북쪽으로 120km 떨어진 엔트롱카멘투라는 도시에서 남필현 선교사는 말씀을 전했다. 첫째 아이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어려움을 하나님만을 믿는 믿음으로 이겨낸 간증을 전했고, 진지하게 경청한 목회자와 성도들은 말씀이 마친 뒤에도 연신 놀라움과 감사의 표현을 서로 나누었다.
"믿음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실제 삶 속에서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듣기 어려운 시대가 됐습니다. 하지만 선교사님의 간증 속에서 실제 어떻게 하나님만을 의지했는지를 들으면서 놀라웠고, 이것이 정말 우리가 배워야 할 믿음입니다." - 잔 목사 , 엔트롱카멘투 교회 담임
<기쁜소식리스본교회 예배당에서 가진 CLF>
22일(토) 오전, 기쁜소식리스본교회 예배당에서 CLF 행사를 가졌다.
루지타나 선교회 대표인 이발두 목사 외 여러 다른 교단의 목회자 및 직분자들이 참여했다. 남필현 선교사는 새로운 복음의 문이 넓게 열리고 있는 에티오피아에서 어떻게 하나님이 놀랍게 일하셨는지 하나님을 만난 간증과 말씀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목회자들은 마음을 열고 경청하며 말씀에 깊이 젖어들었다.
"초청을 받아 CLF 모임에 처음 참석했습니다. 여러 목회자 모임에 수차례 참석해봤지만, 오늘 들은 말씀은 저에게 신선한 충격이었고 믿음에 대한 관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런 복된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페드루 몬테이루 목사
<루지타나 선교회 본부 신트라 교회에서 가진 주일예배>
포르투갈 전도여행의 마지막 순서로 23일(일) 루지타나 선교회의 본부이자 이발두 목사가 담임으로 시무하고 있는 신트라 교회에서 주일오전 예배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실 때 그냥 보시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라는 안경을 통해서 보십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은사를 은혜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볼 때는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보실 때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눈에 우리는 깨끗하고 온전하고 완벽한 자들입니다. 더이상 우리의 모습을 보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담대하게 나아가면 하나님이 힘있게 일하실 것입니다."
10일간의 전도여행 일정에 동행한 이발두 목사는 감사를 표현했다.
"에티오피아에서 남필현 선교사의 삶 가까이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 분명히 보았습니다. 이번 집회를 통해 여러 간증과 말씀을 들으면서 제게 큰 축복이 됐습니다. 제 사역 속에 하나님이 기쁜소식선교회를 만나게 하셨고 박옥수 목사님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선교회 목사님들을 통해 저와 제 사역을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것을 봅니다. 이번 집회로 우리 교회에 말할 수 없는 큰 축복이 임했습니다. 남필현 선교사께 감사드리고, 하나님이 에티오피아에 앞으로 더 크고 놀랍게 일하실 것을 믿습니다." - 이발두 목사 / 포르투갈 하나님의 성회 루지타나 선교회 회장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포르투갈에서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복음의 문들을 하나님은 열어가고 계신다. 참된 복음이 CLF를 통해 목회자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변화시켜 선교회와 함께 일하며 점점 더 복음의 지경을 넓히시는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돌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