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기쁜소식 나쿠루교회는 지난 6월 3, 17일 총 두 차례에 걸쳐 나쿠루 레거시 호텔과 나쿠루 센터에서 약 17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쿠루 무료 메디컬 캠프 자원봉사자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의 취지는 6월 30일에 있을 메디컬 캠프를 정확히 알고, 자원봉사자로 가져야 할 기본 마인드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위해 시행됐다.

◆ 1차 워크숍 소식

지난 6월 3일, 레거시 호텔에서 열린 1차 워크숍에서는 약 50여 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활동 소개 영상 시청 및 건전댄스를 시작으로 워크숍의 막이 올랐다.

데니스 전도사는 '굿뉴스 메디컬 자원봉사자(GNMV)'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메디컬 캠프의 취지와 자원봉사자의 활동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설명을 듣는 내내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의료봉사 활동과 프로그램을 이해함으로써 캠프에 대한 열정과 소망이 가득했다.

케냐 단원들의 피아노 플루트 앙상블 연주 ‘잠보’와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마인드 강연을 듣기 전 참석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기쁜소식 나쿠루교회 김성원 선교사는 '나를 위한 봉사'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 생명을 낳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힘을 쏟고 심지어 생명까지도 희생하는 어머니의 사랑은 정말 놀랍습니다. 이 세상에 많은 봉사활동이 있지만, 다른 어떤 봉사보다 생명을 얻기 위한 활동은 가장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이런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통해서 육신의 생명을 얻은 것처럼, 우리의 마음과 영혼의 생명을 위해 희생하시고 사랑하신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우리의 모든 죄를 십자가 위에서 씻어주셨습니다. 이처럼 최고의 봉사는 자신을 희생하는 마음입니다.”

참석자들은 강연을 듣는 내내 마음에 남는 구절을 공책에 적는 등 깊은 집중력과 뜨거운 관심을 기울였다. 마인드 강연을 통해 참석자들은 진정한 자원봉사의 의미에 대해 이해하고 알아갔다. 또한, 예수님의 진정한 희생을 깨닫고 마음에 받아들이며 감사해했다.

오후에는 워크숍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봉사자 부서 배치 및 부서별 모임이 있었다. 부서는 접수, 안내, 식당, 청소, 의료지원, 보안으로 총 6가지가 있고, 참석자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부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조금은 치열했지만 유쾌했던 부서 배치 시간이 끝나고, 각자 정해진 부서별로 나와 간단히 자기소개를 했다. 또한, 다른 참석자들 앞에서 자신의 부서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각오하고 다짐했다.

이후에는 각 부서별로 흩어져 리더들과 함께 메디컬 캠프 당일 준비해야 하는 역할 및 안내 사항에 대한 의논했다. 또한, 각 팀의 봉사자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마음가짐 또한 익혔다.

팀별로 움직이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활동은 도전, 연합, 교류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게임을 통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단합심을 길러준다. 이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은 서로의 팀을 응원하며 보고 웃고 즐기는 동안 어느새 마음도 가까워짐을 느꼈다.
 

◆ 나쿠루 센터 2차 워크숍 소식

제2차 워크숍은 6월 30일 메디컬 캠프 행사 장소인 나쿠루교회에서 진행했다. 약 120여 명이 참가했다.

본격적인 프로그램에 앞서, 아이스브레이킹으로 포크댄스를 진행했다. 생소하고 처음 접해보는 학생들이지만, 건강하고 건전한 정신을 바탕으로 한 포크댄스로 인해 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댄스를 배우며 상대방과 합을 맞춰보기도 하는 등 서로의 마음이 화합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점 등을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다.

(케냐 메티컬 트레이닝 학생리더 - 도르카스)
“처음에는 다른 이를 위해 단순한 봉사만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정한 봉사는 표면적인 도움보다 사람의 마음을 바꾸고 변화를 주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이를 위해 내 마음에 먼저 소망과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 능력은 내 스스로가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을 가짐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워크숍을 통해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진정한 봉사자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d Cross 간부 – 로사)
“저는 Red Cross(적십자)에서 간부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도 봉사자들을 훈련하고 교육하는 직책입니다만 오늘은 제가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마인드 강연을 통해 이 세상 최고의 봉사자는 어머니이고, 예수님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날 위해 희생한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과 같은 마음으로 봉사하고 살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고, 저와 함께하는 봉사자들에게 제가 배운 예수님의 마음을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나쿠루 메티컬 간호담당 - 모세)
“오늘 마인드 강연에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그리스도의 마음이니’라는 구절을 봤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알고, 이 구절을 알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이 천하고 죄악된 우리의 죄를 위해 희생하신 의미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마음으로 메디컬 캠프 때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워크숍을 기획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메디컬 캠프의 워크숍에 참여한 약 170명의 학생들은 베라 컬리지, 나쿠루 메디컬 컬리지, Red Cross(적십자), YMCA, KMTC(케냐 메디컬 트레이닝 컬리지), 나쿠루 올스타, 캄팔라 등 많은 의료 관련 학교와 봉사단체에서 함께하기 위해 참석했다.

두 차례의 워크숍을 통해 참석자들이 예수님의 희생으로 우리가 죄에서 벗어나 새 생명을 얻은 복음의 말씀을 나누고 마음에 구원을 얻는 복된 시간이었다.

한편, 나쿠루 무료 메디컬 캠프는 오는 6월 30일 케냐 기쁜소식 나쿠루교회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