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행복한 밥상과 함께하는 특별한 일요 실버대학
[포항] 행복한 밥상과 함께하는 특별한 일요 실버대학
  • 주미순 기자
  • 승인 2023.07.05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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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밥상, 건강밥상으로 실버들의 마음을 주일 예배로 이끌다
"이제는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는 마음이 커서 이 교회에 마음을 정하고 나오고 있습니다.”

포항 뱃머리실버대학은 2016년 개강 이후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다양한 아카데미 프로그램과 마인드 강연으로 진행해왔다. 건강박수, 컵타, 댄스 아카데미와 노래 교실은 실버들에게 웃음과 건강, 즐거움을 더했고, 포항시 여러 단체 소속의 가수들이 매주 재능기부로 즐거운 노래 한마당을 펼쳤다. 무엇보다 매시간 서진기 목사가 직접 전하는 복음반 강연을 통해 구원받는 실버들이 늘어났다. 계절마다 힐링캠프와 실버대잔치, 영화상영회, 음악회 참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500명 이상의 많은 실버들이 참석했다.

5월 서울 대전도집회 참석한 실버대학생들
집회 참석 후 서울 나들이

실버대학에는 나오지만 예배에 참석하는 부분에는 어색한 실버들을 위해 포항교회 담임 서진기 목사는 특별 일요 실버대학을 제안했다. 지난 5월 마지막 주일부터 6월 한 달 내내 행복 밥상, 효도 밥상, 건강 밥상을 매 주일에 준비해 실버들을 초청해 오전 예배를 드렸다.

주일예배 참석한 실버대학생들
주일예배 참석한 실버대학생들
복음을 전하는 서진기 목사

한 달 동안 계속되는 건강 밥상을 통해 많은 실버들이 자연스럽게 예배에 참석해 말씀을 들으면서 복음이 마음에 세워졌다. 간증 시간에는 실버들이 구원 간증을 하여 다른 실버들이 공감하고 복음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기도 했다.

간증하는 한귀옥 실버교사
간증하는 한귀옥 실버교사

“제가 새벽기도를 마치고 운동하러 산책로를 나가보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다니고 있었어요. 그 사람들을 보면서 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고 복음을 듣고 천국에 가면 참 좋겠다는 마음이 드는 거예요. 우리 실버대학에 많은 실버들이 나오시고 구원도 받으시고 또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복음을 듣게 하고 ‘나 이제 구원 받았다’ 하면 너무 예쁘고 감사한 거예요.” (실버교사 한귀옥)

간증하는 실버대학생
간증하는 실버대학생

“제가 장로교회 다니면서 집사 세례까지 와이프하고 같이 받았는데, 아내가 몹쓸 병에 걸려서 기도를 많이 했지만 먼저 가버리고 나니, 하나님을 절실히 믿고 봉사하며 살았는데 왜 나에게 이런 고통을 주시는지 원망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더이상 안 나가고 초야에 묻혀 살고 있다가 한 선생님을 통해 기쁜소식선교회 실버대학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다니던 장로교회와는 모든 게 틀리고, 죄사함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는 마음이 커서 이 교회에 마음을 정하고 나오고 있습니다.” (실버학생 김수영)

복음과 함께, 졸업식

“제가 실버대학에 나온 지는 한 2년 되었습니다. 얼마 전 대구 큰 집회에 가서 목사님 강연을 듣고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어느 목사님 아버지가 전쟁터에서 인민군을 많이 죽이고 그것이 너무 오랫동안 가슴에 남아 풀지 못했는데, 그 아들이 신앙을 가지고 나서 아버지한테 복음을 전해서 죄 씻는 것을 가르쳐드리고, 병도 나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저도 실버대학에 나와서 예수님의 피로 죄를 다 씻고, 많은 친구도 만나고, 형님도 사귀고 너무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실버학생 강두복)

건강 밥상
주일 건강 밥상
건강 밥상
주일 건강 밥상

“목사님께서 건강밥상 실버대학을 주일에 하게 하신 게 신의 한 수 같았어요. 지난 집회 기간에 하루에 40여 명씩 3일을 왔었는데, 마음이 참 좋은 분들도 많았는데 가족들 핍박과 다니던 교회의 핍박에 넘어져서 제 전화도 차단시켜 놓고 그래서 마음이 낙담이 되고 헛심이 빠지는 거에요. 그런데 하나님이 ‘그 사람들을 네가 더 사랑하냐, 내가 더 사랑하냐? 목사님이 더 사랑하냐, 네가 더 사랑하냐?’ 그런 생각을 하게 하시면서 저는 그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더라고요. 하나님이 그 사람들을 사랑하셔서 하나님이 이끄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행복밥상, 효도밥상, 건강밥상 드시러 와서 교회를 알게 되고, 복음을 듣게 되니까 너무 감사한 거예요.” (실버교사 백정희)

6월 29일 목요일에는 실버대학 졸업식을 하였다.

죄사함을 확신하는 실버들
졸업식 축하 초청가수 공연
졸업생들
실버대학 교사와 졸업생들
학사모를 쓴 졸업생들
학사모를 쓴 졸업생들

실버대학에 참석했던 기간보다,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은 실버들을 우선적으로 졸업대상자로 정하였고, 학사모를 쓰고 찍은 사진과 졸업장을 받아 든 실버들은 즐거움과 감동을 가득 안았다.

쇠약해 가는 육체에 소망이 없고, 하나님 앞에 설 날이, 살아온 날보다 더 가까운 황혼기에 억만금을 주어도 살 수 없는 생명의 복음을 은혜로 받고 행복해는 실버들의 웃음은 꽃보다 더 아름답다. 포항뱃머리실버대학은 다가오는 ‘월드캠프와 함께하는 여름캠프’에도 많은 실버들을 초청하고 접수를 받고 있으면서 소망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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