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포럼] 청소년 문제 해결 위한 국제교류의 장, 제11회 세계장관포럼
[장관포럼] 청소년 문제 해결 위한 국제교류의 장, 제11회 세계장관포럼
  • 구경화
  • 승인 2023.07.22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일, 부산 APEC누리마루 하우스에서 개최
- 세계 21개국 22명 장·차관들 주제 발표로 각국 청소년 문제 공유
- IYF 마인드교육, 청소년 문제의 궁극적 해결 방안이라 인정

청소년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시기에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규모 있는 국제포럼이 열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제11회 세계장관포럼이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 주최 아래,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20일(목)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청소년 문제와 마인드교육을 통한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세계장관포럼은 지난 2011년 청소년 교육과 차세대 리더 양성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국제 NGO단체인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이하 IYF)의 주최 하에 ‘현대사회와 청소년 문제’라는 주제로 처음 개최되었다. 이후 청소년들에게 깊은 애정을 갖고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 세계 청소년들을 위하는 장관들이 매년 7월 한국에 모여 자국 청소년 문제의 실태와 원인, 그리고 그 해결책에 대해 발표하고, IYF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청소년 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위한 공동방안을 마련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국제적 포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각국 장·차관들이 자국의 청소년 문제와 교육정책을 발표하는 자리에는 세계 21개국에서 온 장·차관 및 귀빈, 정부 관계자와 150여 명의 국내외 대학생 패널, 그리고 기자들도 동참했다. 장관포럼은 총 3섹션으로 진행되었는데, 1섹션에서는 9개국 장관이, 2섹션에서는 9개국 장관, 3섹션에서는 2개국 장관이 자국의 청소년 문제 현황과 해결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청소년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이슈인 터라 7시간에 걸쳐 진행된 포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은 시종일관 진지하게 경청하며 이 시대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또한 인터넷, SNS의 발달과 많은 청소년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공통된 현실에 공감하는 한편,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YF의 ‘마인드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

코스타리카 평화법무부 헤랄드 캄포스 발베르데 장관은 “코스타리카에서 젊은 재소자들의 비율이 늘고 있다. 자제력 부족과 충동적인 감정을 자제하지 못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여성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을 시행했을 때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모든 교도소에서 시행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케냐 청소년문화체육부 마이클 푼도 차관은 “IYF의 마인드교육은 청소년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며 “케냐의 청소년 발전 목표와 IYF의 교육 방향이 일치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마인드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어려운 문제들을 헤쳐나갈 수 있는 동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청소년부 라파엘 펠리스 가르시아 장관은 “IYF의 마인드교육은 청소년들에게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길러주고 분별력을 키우기 위한 좋은 해결책이다”며 “도미니카에서 심각한 청소년들의 마약 문제의 해결에 있어 마인드교육이 좋은 환경을 만들고 소통과 교류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합창단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선율에 따라 미소를 짓고 박수갈채를 그치지 않았다.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사고력과 자제력, 교류가 핵심 개념인 IYF의 마인드교육은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라며 각국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마인드교육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장관포럼의 대학생 패널로 참석한 한 대학생은 “우리 세대는 급변하는 사회와 거름망이 없는 온라인 환경, 코로나 등의 여파로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고립, 단절을 경험했다. 이에 정서적 불안, 사고력 저하, 자제력의 결핍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청소년들이 많다. 이러한 시기에 이번 포럼에 참석해 청소년 문제에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걸 보면서 마음이 좀 놓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장관포럼에 참석한 이들은 한결같이 범세계화한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이 공동 현안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책으로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한 한국의 앞선 교육을 체험할 기회를 주고, 청소년의 밝고 건전한 마인드 함양과 리더 양성을 위해 마인드교육을 실시하는 국제청소년연합에 경의의 뜻을 표했다.

더욱 많은 나라가 국제청소년연합과 MOU를 맺고 마인드교육을 실시하여 ‘모든 나라의 젊은이들이 행복 속에 잠들고 소망 가운데 눈뜨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를 소망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