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에서 열린 미국 학생들의 코리언 캠프
[미국] 한국에서 열린 미국 학생들의 코리언 캠프
  • 함석준
  • 승인 2023.07.31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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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천안교회에서 100여 명의 미국 청년들과 함께한 2주차 캠프

2022년 처음 40명으로 한국에서 개최된 코리안 캠프는 우리의 원함이나 계획이 아니라 미국에 500개의 교회를 세우신다는 종의 약속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100여 명의 미국 청년들이 접수했고 50명이 넘는 새로운 학생들이 참가하게 되어 더욱더 의미가 있었다.

첫주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월드캠프에 세계 문화 체험, 명소 탐방, 국제교류, 다양한 아카데미를 경험할 수 있었고, 민박을 하면서 좀더 가까이에서 한국 가정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둘째 주는 기쁜소식천안교회에서 2주차 캠프를 시작했다.

코리언 캠프 참석자들 말씀 듣는 중
코리안캠프 참석자들

24일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코리안 캠프 2주차 일정을 시작했다. 경복궁에서의 한복 체험은 참석자들의 오랜 로망이었기에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한복을 골랐다.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학생들이 더위를 잊은 채 한복을 입고 경복궁 이곳저곳을 다니며 포즈를 취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한글캠프 참석자, 경복궁 앞
한글캠프 참석자, 경복궁 앞
경복궁 앞에서 한복 입은 참석자들
경복궁 앞에서 한복 입은 참석자들

점심식사는 갈비탕, 닭갈비, 즉석떡볶이 등 그동안 유튜브에서 보기만 했던 한국 음식을 직접 주문해서 먹어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점심식사 중
점심식사 중

다음 날은 한국의 3대 워터파크인 캐리비안베이에 가는 날. 지난주부터 계속된 폭우로 인해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완벽한 날씨를 허락해 주셔서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카리비안 베이를 방문한 참석자들
캐리비안베이를 방문한 참석자들

천안으로 돌아온 학생들은 교회에서 준비해준 맛있는 저녁식사에 마음을 활짝 열었고 이어서 저녁 프로그램인 하이라이트 비디오, 댄스 배우기, 아이스브레이킹 게임 등으로 마음이 더 가까워졌다. 

저녁 모임 중
저녁 모임 중

저녁, 강사 김용학 목사는 우리의 죄를 위해 돌아가시고 우리를 의롭게 하신 복음의 메시지를 전했고, 이를 들은 많은 학생들은 1주차에 들었던 말씀과 연결돼 하나둘씩 복음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댄 (간증 중)
댄, 뉴욕

"교육을 강조하는 가정에서 자랐고 간호학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코로나 백신 이상반응으로 인해 간호학 공부를 더이상 할 수 없게 되었다. 그 상실감에 나는 점점 폭력적이고 반항심이 강해졌고, 그로 인해 문제도 많았다. 그러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생기면서 K버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그곳에서 한글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많이 배우게 됐는데 하루는 기쁜소식맨하탄교회 예배를 참석하게 되면서 복음을 듣고 내 마음에 예수님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로마서 3장 23-24절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이 내 모든 죄를 씻으셨음을 믿게 되었고, 그 믿음이 내 마음에 있는 미움과 상실감을 이기게 해주었다. 세상은 나를 받아주지 않았지만 예수님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주셨기 때문이다. 구원을 받고 나는 코리안캠프에 참석하게 되었고 이번 캠프를 마치면 나는 한국에서 단기선교사로 생활할 예정이다. 하나님이 내게 선한 일을 행하셨고 모든 것을 선하게 바꾸시는 하나님이 너무 감사하다." (댄, 뉴욕)

미쉘 (간증 중)
미셸, 새크라멘토

"우리 엄마는 목사이신데 나는 전혀 기독교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가 텍사스에 마인드교육을 받으러 가야 한다고 했다. 크리스마스인데 왜 내가 거기에 가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모르는 사람들과 방을 함께 써야 하는 것도 싫었다. 그런데 마인드교육에 참여하면서 함께 마인드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면서 친구가 생겼고, 점점 재미있어지면서 많은 것을 얻었다. 그러고 나서 4개월쯤 지났을 때 엄마가 나를 위해 한국에 가는 비행기표를 샀다. 처음엔 너무 가기 싫었는데 막상 한국 월드캠프에 와보니 너무 좋았다. 마음을 열기만 하면 모든 것이 행복해진다는 마인드교육의 가르침대로 내 마음이 열리니 모든 것이 좋았고,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내 마음에 예수님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미국에 돌아가서도 내가 이곳에서 배운 복음을 전하고 싶다." (미셸, 새크라멘토)

사라 (간증 중)
사라, 피닉스

"우리 부모님은 목회를 하셨지만 내 마음은 항상 한 발자국 뒤에 있었다. 나는 지옥엔 가기 싫었지만 그렇다고 예수님을 믿기도 싫었다. 내가 다닌 기독교 학교에서는 의로운 삶을 강조했고, 음악, 댄스 같은 것은 하나님을 대적한다고 가르쳤기에 나는 마음을 닫았고, 점점 조용한 아이가 되었다. 작년에 기쁜소식선교회를 만나 우리 죄가 씻어졌다는 말씀을 들었지만 처음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한국 캠프는 내가 기독교 학교에서 배운 것과 많이 달랐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너무 자유로웠다. 하나님은 내가 완벽하지 않다고 화를 내시는 게 아니라,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캠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우리를 죄인이 아니라 의롭다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사라, 피닉스)

처음엔 단순히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으로 한국에 왔지만 월드캠프와 코리안 캠프를 통해 많은 미국의 청년들이 마음에 예수님을 만나고 있다. 이 청년들이 앞으로 미국을 복음으로 이끄는 리더가 될 것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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