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행복했던 5일간의 마음여행, 여름 중등부 학생캠프 ‘뜨거운 안녕’
[광주] 행복했던 5일간의 마음여행, 여름 중등부 학생캠프 ‘뜨거운 안녕’
  • 민송이
  • 승인 2023.08.16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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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빈져, 장기자랑, 시상식 펼쳐져
명사초청강연, 마인드강연 등 통해
‘나’ 아닌 ‘하나님’, 마음에 심겨져

행복이 싹트고 믿음이 자라는 여름 중등부 학생캠프가 5일간의 뜨거운 추억과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10~14일까지 5일간 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여름 중등부 학생캠프는 그동안 학업과 친구, 개인 문제로 갇힌 학생들의 마음을 하나님과 가깝게 연결해 학생들의 마음에 소망과 믿음을 담게 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매일 새벽 서적 ‘죄에서 벗어나’를 통해 하나님의 세계에 입문하고, 오전 마인드 강연과 명사초청 강연을 통해 ‘나’라는 틀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눈과 입으로 말하는 행복한 삶에 대해 더 가까이 다가갔다. 아울러 다양한 야외활동과 실내 프로그램을 통해 캠프의 즐거움과 재미를 더할 뿐 아니라 매일 저녁 성경 룻기서를 통해 ‘믿음으로 사는 삶’을 배우며 학생들의 마음에 수많은 간증과 믿음을 담아가게 했다. 특히 이번 캠프 내내 진행됐던 스티커 제도는 학생들의 참여도에 불을 지펴 캠프의 열기를 더 뜨겁게 달구었다.

 

■마음의 플러그를 말씀의 콘센트에 연결하는 오전 프로그램

기상 미션과 함께 졸린 눈을 뜨고 하루를 시작한 학생들은 매일 새벽 시간마다 서적 ‘죄에서 벗어나’를 읽고 발표했다. 참가 학생들은 프리토킹을 통해 책을 읽고 에피소드마다 마음에 와닿은 부분을 자유롭게 발표했다.

학생들이 매일 새벽 시간마다 서적 ‘죄에서 벗어나’를 읽고 발표했다.

최현진 학생은 “성경을 듣고 마음을 받아들이고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걸 믿으면 정말로 그 일이 일어났다는 내용을 읽었다.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 믿음을 갖고 살면 생명대로 정말 이루신다는 것이 신기하고 마음에 남았다”고 말했다.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펼친 명사초청강연은 꿈 없고 믿음이 자라지 못한 학생들에게 많은 귀감이 됐다. 임광균 송원대학교 철도운전경영학과 교수는 ‘우리의 말을 그대로 행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복음을 듣게 된 계기, 박사가 된 과정과 ‘주께 있네’라는 예시를 통해 하나님이 그대로 이루심에 대해 전달했다. 이청근 슈올즈 대표는 ‘말씀이 마음속에 뿌리 내리는 위대한 사람’에 대해 강연을 펼치며 약속 아래 사업 속에 하나님이 역사하고 일하신 간증을 공유했다.

왼쪽 임광균 송원대학교 철도운전경영학과 교수, 오른쪽 이청근 슈올즈 대표

마음의 플러그를 말씀의 콘센트에 연결하는 오전 마인드 강연은 학생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전류를 흐르게 했다.

강연에 나선 봉하영 강진교회 목사는 성경의 민수기 10장 29~32절에서 모세와 호밥의 예화를 통해 ‘우리를 거룩케 하신 하나님에 대해’ 설교했다. ‘내’가 하나님을 위하는 게 아닌 ‘하나님’이 나를 도우심을 메시지로 전하며 마음의 근본 위치와 하나님의 뜻에 대해 세세히 설명했다. 장성기 벌교교회 목사는 성경의 창세기 27장 11~13절에서 야곱과 에서의 예화와 성경의 여러 구절을 통해 예수님만이 진리이며, 거짓된 인간의 마음의 구조에 대해 짚으며 옳은 마음에 대해 설명했다.

 

■해수욕부터 스케빈져까지…무르익는 캠프 열기

에너지와 재미가 넘치는 오후 프로그램은 3일 내내 학생들에게 웃음꽃을 피웠다. 찌뿌둥한 여름 폭염 아래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으로 첫 물놀이를 떠난 학생들은 넓은 해변과 푹신푹신한 모래사장에서 맘껏 뛰놀았다. 어색했던 반친구와 즐거운 물놀이와 모래 놀이를 즐기며 재밌는 추억을 쌓고 후원받은 햄버거와 콜라로 맛있는 점심도 즐겼다.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으로 첫 물놀이를 떠난 학생들

물놀이 기류를 타고 무르익는 학생캠프 열기는 스케빈저와 골든벨로 더욱 고조됐다. ▲릴레이 그림그리기 ▲페트병 뚜껑 밀치기 ▲절대맛감 ▲고요 속 외침 등 11가지 게임 미션을 수행하는 스케빈저와 함께 머리를 맞대 문제를 풀어가는 골든벨을 통해 학생들은 함께 협동하고 어울리며 미션을 수행하고, 소리를 지르며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옥찌와 빵빵이’ 코스프레로 나와 게임을 이끈 사회자가 웃음을 자아내며 학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릴레이 그림그리기 ▲페트병 뚜껑 밀치기 ▲절대맛감 ▲고요 속 외침 등 11가지 게임 미션을 수행하는 스케빈저를 참여하는 학생들
‘옥찌와 빵빵이’ 코스프레로 나와 게임을 이끈 사회자가 골든벨을 진행하고 있다.

캠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폐막식에서는 스태프들의 축하 공연에 이어 대덕, 청주 지역 학생들의 장기자랑 무대도 펼쳐졌다. 학생들의 응원 속에 무대에 오른 광주 지역 1학년 학생들의 건전댄스 ‘라스트 띵’, 카운트 어택팀의 인도문화댄스 ‘타타드’, 청주 지역 학생댄스팀의 미국댄스 ‘멤피스’는 뿜어내는 에너지와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하는 흥에 모두를 무대로 푹 빠지게 만들었다. 온 마음과 열정을 가득 다해 참여한 학생들을 위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릴스 ▲장기자랑 ▲골든벨 ▲스케빈져 부문에 우수 학생에게 상품권과 상품이 전달됐다. 우수교사상에 ▲양승리 ▲금사라 ▲왕정화 교사가, 우수학생상에 ▲조요셉 ▲전성하 ▲이도현 학생이 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학생으로는 ▲이혜민이 선정됐다.

청주, 광주 지역 학생들이 저녁마다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룻기로 떠나는 말씀여행 완주

성경 룻기서로 말씀 여행을 떠나게 한 저녁 마인드 강연은 학생들의 마음에 성경인물 ‘룻’을 통한 믿음의 삶부터 하나님의 세계까지 완주하게 했다.

주강사 이종훈 아이티 선교사는 성경 룻기서를 통해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을 주제로 중남미 아이티에서의 일화를 통해 하나님이 매순간 일하심을 세세하게 전했다. 이종훈 선교사는 성경 속 나오미가 룻에게 보아스에게 가서 할 일을 시킬 때 그대로 한 예화를 통해 아이티에서 라디오방송설교를 하게 된 일화, 예배당을 짓게 된 일화 등을 설명했다.

주강사 이종훈 아이티 선교사

이 선교사는 “아이티에 있으면서 하나님이 나에게, 내가 선교를 신앙을 하는 게 아니고 내가 믿음으로 사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종을 통해서 나를 그렇게 살게 하시는 것을 가르쳐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게 안 될 것 같아요’ 하고 항복하고 은혜 입을 마음으로 나아오면 하나님이 일하신다. 제가 아이티에서 가장 감사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주신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캠프 기간 학생들의 마음에 말씀의 씨앗이 심기며 다양한 간증이 뿌리내렸다.

홍영은(도고중‧1년) 학생은 “평소에 되게 낯을 많이 가리고 사람들한테 쉽게 상처를 받는 편이다. 이번에 목사님이 불행이나 힘든 일이 나한테 행복으로 온다고 하셨는데, 그런 부족한 점들이 저한테 행복으로 올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나는 이제 세상에서 세상 최고로 행복한 사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혜림(대덕‧2년) 학생은 “저는 환경이 바껴야 제 마음이 바뀐다고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 반에 외국인 친구가 한 명 있는데 그 친구를 정말 어려워했다. 그 친구는 대하기가 어렵고, 소통이 잘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마음이 중요하다, 환경이 중요한 게 아니라 마음이 먼저 바뀌어야 환경이 바뀔 수 있다’고 하셔서 제가 마음을 바꿔 그 친구는 제가 세계 최고로 좋아하고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다가갔다. 그 친구랑 소통도 너무 잘 되고 그 친구가 제 마음도 알아줘서 이번 학캠 정말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해지(광주‧1년)학생은 “설교 중에 내 눈으로 남들을 평가하고 내가 더 좋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은 내 틀을 만드는 것이고, 이것은 선과 악이기 때문에 선과 악은 기준이 없다라고 들었다. 말씀을 듣고 나서 목사님이나 주변 지인들이 내게 조언을 해줘도 내 틀이 맞다는 식으로 그들을 피하고 마귀에게 끌려갈 수 있기에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서현(오송중‧1년) 학생은 “나는 믿음이라는 게 확실치 않았다. 그동안 살면서 어려운 게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사람들이 그럼 믿음을 가지라고 말했다. 그럴 때마다 믿음이 뭔지 잘 몰랐었는데 캠프 말씀을 들으면서 ‘너희는 살면서 더 큰 어려움과 문제와 고통이 많이 올 건데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 더 큰 평안을 주실 거다’라고 말씀하셨다. ‘아, 내가 어려움을 평안으로 받아들이면 되는거구나’라는 것을 깨달아서 믿음을 확실하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간증이 남았을 뿐 아니라 교사, 스태프 모두에게 하나님 마음에 채워졌다. 매일 저녁 가진 교사 모임을 통해 하나님이 준비하신 캠프에서 교사들이 가져야 할 마음에 대해 인도받고, 하루하루 달라지는 학생들을 통해 복음이 역사하는 생생한 현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 학생캠프는 모두가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들을 누리면서 매일 행복과 소망을 이야기하는 캠프로 남았다. 올 겨울, 더 따뜻한 마음으로 돌아올 학생들과 캠프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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