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온 가족이 함께한 야외예배 및 세례식
[토고] 온 가족이 함께한 야외예배 및 세례식
  • 김요셉
  • 승인 2023.09.30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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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의 약속에 따라 세계의 중심이 되어가는 토고
- 로메교회 성도들이 함께 즐긴 야외예배
- 600명의 새로운 성도들이 세례받아
토고농구협회 주경기장에 모인 로메교회 성도들
토고농구협회 주경기장에 모인 로메교회 성도들

맑고 신선한 바람과 청량한 하늘 아래 기쁜소식로메교회는 9월 24일 토고농구협회(FNBT) 주경기장에서 야외예배 및 세례식을 가졌다.

야외예배에 참석한 성도들
야외예배에 참석한 성도들

2019년 코로나가 발발한 이후, 토고 정부 방침에 따라 모든 교회의 활동이 제한되면서 여러 부분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토고가 세계의 중심이라는 종의 약속의 말씀에 따라 하나님은 지난 몇 년간 토고에 복음의 열린 문들과 수많은 성도들을 더해주셨다.

8월 박영국목사를 강사로 가졌던 월드캠프
8월 박영국 목사를 강사로 열렸던 월드캠프
국립극장이 만석이 되어 야외광장에 설치한 천막에서 말씀을 듣는 참석자들
국립극장이 만석이 되어 야외광장에 설치한 천막에서 말씀을 듣는 참석자들

특히 올해 8월, 박영국 목사를 강사로 열렸던 월드캠프에는 5,000명이 넘는 성도들과 새로운 사람들이 참석해 토고에서 제일 큰 국립극장이 만석이 되고 야외광장에 무대를 설치해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와서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는 큰 역사가 일어났다.

새롭게 구원받은 많은 성도들이 마치 에티오피아 내시가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은 후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뇨”라고 했던 것처럼 세례를 받고 싶다고 요청하여 지난 24일, 야외예배 및 세례식을 가지게 됐다.


"하나님의 종이 하셨던 말을 그대로 했을 뿐인데!"

사실 이번 행사가 처음부터 평탄하게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최근 들어 토고 정부에서는 새로운 방침을 발표해 야외 종교행사 승인 절차를 매우 까다롭게 바꿔버렸다.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종교활동을 담당하는 국토행정부 장관의 최종 허가 사인을 받아야 하며 통상 몇 주씩 걸릴 뿐 아니라 요구하는 서류도 많아 거의 포기 상태에 있었다.

국립극장이 보이는 토고시내 전경
국립극장이 보이는 토고 시내 전경

하지만 신기하게도 행사가 일주일 남은 시점에서 평소 로메 지부와 가깝게 지냈고 올해 7월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한 후 구원을 받은 로메 도지사가 이번 정부 내각 개편 때 국토행정부 장관으로 승진됐다. 장관이 된 후 첫 업무로 바로 행사를 승인해주었고 직접 로메 지부에 전화도 주며 '이번에 한국에서 박 목사님께서 토고를 향해 가진 비전과 마음을 듣고 난 후 큰 감명을 받아 그대로 대통령 이하 정부관계자 누구를 만나든지 목사님이 하신 그 비전을 그대로 이야기했는데 하나님이 장관으로 세워주었다'며 너무 감사해하고 놀라워했다.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하여 박옥수목사와 상담하는 국토행정부장관(前로메도지사)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해 박옥수 목사와 상담하는 국토행정부장관(前 로메도지사)

모두가 행복한 야외예배

이날 야외예배는 토고 주일학교 사파리팀의 “내 꿈을 찾아” 댄스로 힘차게 포문을 열었고 이어진 그라스 합창단과 토고의 자랑, 새소리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때는 모두가 일어나 덩실덩실 춤도 추며 참석한 형제자매의 얼굴에서 행복한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또한 간증시간에는 최근에 구원받은 여러 명의 형제자매들이 앞에 나와 구원간증을 할 때 모두가 아멘이라고 외치며 토고에 일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토고 주일학교 사파리팀
토고 주일학교 사파리팀
행복해하는 새소리 소년소녀합창단원들
행복해하는 새소리소년소녀합창단원들
노래하는 새소리 소년소녀합창단
노래하는 새소리소년소녀합창단

이날 말씀을 전한 김영삼 목사는 시편 121편 말씀을 통해 다윗이 하나님을 바라볼 때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고 우편에 서서 우리를 지키신 것처럼, 우리가 형편을 바라볼 때는 절망하지만 하나님을 바라볼 때 소망과 믿음이 가득해질 것이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말씀을 전하는 김영삼목사
말씀을 전하는 김영삼 목사

말씀 이후 김영삼 목사는 세례의 의미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고, 토고 최고의 접이식 간이 수영장을 통해 600여 명이 넘는 형제자매들이 세례를 받았다. 인원이 많다보니, 한 시간 반이 넘는 시간동안 세례가 진행됐지만 한 명씩 물에서 나올 때마다 기다리는 사람들은 마치 자기 일처럼 다같이 기뻐해주고 크게 환호해주었다.

1시간 30분동안 진행된 세례식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세례식
세례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성도들
세례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성도들

비록 짧은 행사였지만 로메교회 성도들이 옛 자신을 장사지내고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가지고 살게 되는 계기가 됐다.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구원받고 주님을 섬길 것을 생각할 때 너무 소망스럽고 종이 주신 ‘토고는 세계의 중심’이라는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질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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