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모두가 행복한 추석맞이 다문화 축제 ‘손에 손잡고’
[광주] 모두가 행복한 추석맞이 다문화 축제 ‘손에 손잡고’
  • 구경화
  • 승인 2023.10.0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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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가정, 유학생 및 외국인 근로자 등 300여 명의 다문화인 초청
- 한국 전통놀이, 세계 먹거리 부스,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 ‘새 힘을 얻어 행복하자’는 주제로 복음 전해

지난 10월 3일(화) 기쁜소식광주교회는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유학생 및 외국인 근로자 등을 초청하여 다문화 축제 ‘손에 손잡고’를 개최해 KBS9시 뉴스에 보도되는 등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었다. 이날 행사는 추석을 맞이하여 다문화인들에게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함께 어우러져 따뜻한 시간이 되고자 마련했다. 300여 명의 다문화인을 포함해 1200여 명의 참석자들이 다문화축제에 참가해 ‘손에 손잡고’ 즐기는 모습을 구현했다.

‘손에 손잡고’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야외 체험부스 및 세계 음식 부스뿐 아니라 세계문화공연, 노래자랑 등을 통해 내·외국인 주민이 잊지 못할 추억과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다문화 축제는 총 2부로 구성해 1부에는 체험활동 위주로, 2부는 공연 관람 및 강연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1부는 광주문화체육센터 야외 행사장에서 팽이치기, 투호 등 한국전통 놀이문화와 세계 먹거리 문화를 체험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참석자들은 야외 행사장 접수처에서 스탬프 투어용지를 들고 한국전통놀이를 체험했는데, 스탬프를 다 받은 이들은 경품으로 세계 먹거리 부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식권을 선물로 받았다.

2부는 2층 공연장에서 건전댄스, 문화댄스, 앙상블 연주, 외국인 노래자랑, 마인드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외국인 노래자랑의 경우, 치열한 예선을 거쳐 총 8명의 참가자가 결선에 진출해 한국어 노래실력을 겨루었다. 이날 외국인 노래자랑의 대상에는 베트남에서 온 유학생 민구안 씨가 수상했다.

다문화 축제답게 실내 공연은 중국팀의 난타공연으로 막이 열렸다. 이어 ‘라이쳐스 스타즈’ 댄스 공연팀이 밝은 에너지로 신나는 무대를 펼쳐 행사장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어린이 댄트팀이 선보인 ‘함 사시오’는 한국 전통혼례 모습을 보여줘 다문화인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다문화 축제를 축하하는 지역 인사들의 축사와 축전이 이어졌다. 전홍준 대체의학박사는 “오늘 이 다문화 축제에 온 모두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런 자리에서 함께 터놓고 해결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환영사를 전했다.

이에 광주교회 대학생 밴드팀이 아름답고 정겨운 하모니로 문화 소외계층에 따뜻한 무대를 선사했다. 또 얼마 전 학생들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댄스팀이 원주 댄싱카니발에서 대상을 수상한 댄스 ‘성세홍자’를 선보여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아름다움과 우아함이 세상에 가득 하다는 댄스의 의미처럼 공연장의 넓은 무대를 가득 채운 학생들의 마음의 빛이 밝게 비치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채웠다.

이어 마인드강연을 맡은 노용조 목사는 ‘새 힘을 받아 행복하자’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노 목사는 축제에 참석한 외국인들을 향해 ‘행복의 꽃을 피우기 위해 한국에 왔을 거다. 그 꽃을 활짝 피우도록 도와주겠다’며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새 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새 힘을 성경에서 찾고 싶다며 ‘바람과 풍랑을 이기고 모든 질병을 끝낸 예수님이 새 힘이다. 그 새 힘 되신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해결하고 어려움을 이길 수 있게 하셨다’며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을 전했다.

노 목사는 땅속에서 7년을 살다가 매미가 되는 굼벵이 삶을 인용하며 “지금 보이는 세상의 삶이 전부가 아니다. 또 다른 삶이 있다. 여기에 앉아 공연을 보고 반응을 하는 육신이라는 자기가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자기가 있다. 속사람 내 영혼이다. 내 영혼이 아름답게 어딘가를 가야 한다. 이것은 진짜 우리가 할 수 없다. 새 힘이 필요하다. 내 속사람이 복된 데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 새 힘이 예수님이다.”라고 복음을 전했다.

광주교회는 끊임없이 다문화인들을 초청해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는데, 이번 축제에도 20여 개국 국적의 다문화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명절 쇠러 시댁에 왔다가 주일 예배 때 복음을 듣고 행사에 참석한 중국인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족, 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모시고 온 외국인근로자 30여 명, 전남대, 동신대 등 한국대학(원)으로 유학 온 유학생들 등 다양한 다문화인들이 참석했다. 지난 상반기 대전도집회 때 연결된 한 인도인은 지인 20여 명을 데려와서 다문화축제를 즐기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참석한 소냐 립타(인도)씨는 “오늘 이벤트, 게임이 너무 재밌고 음식 또한 너무 맛있었다. 퍼포먼스는 놀라움 그 자체였고, 여기 있었다는 것에 기뻤고 전부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왕풍향(중국)씨는 “이날 공연의 막강한 라인업과 다양한 나라의 관객들이 열광하는 문화의 향연을 직접 볼 수 있게 돼 너무 뜻깊다. 매년 이런 좋은 공연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울엄마’로 외국인노래자랑 3등상을 받은 자나카(스리랑카)는 “아침부터 와서 예선을 하고 바빴지만 너무 좋았다. 한국사람, 한국문화 다 너무 좋다. 공연도 좋고 마인드렉쳐도 좋고 다 좋다.”라며 웃음을 그치지 않았다.

계속된 다문화 행사로 연결된 중국의 OO씨는 “이곳의 프로그램이랑 행사 다 좋다. 그런데 무엇보다 말씀이 좋다. 그동안 마음을 정하지 못해 다른 교회를 다녔는데 이번 주일부터는 예배를 나오기로 결심했다.”라고 약속했다.

이번 다문화축제를 통해 많은 이들이 복음을 듣고 교회롤 연결될 것이 소망스럽다.

복음의 진보를 위해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광주교회는 오는 10월 12일(목)에는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나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KBS9시 뉴스에 보도된 자세한 사항은 아래 주소를 확인하면 된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78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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