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교회 부인회 워크숍, 선산ㆍ장팔리ㆍ압곡동 방문
[인천] 인천교회 부인회 워크숍, 선산ㆍ장팔리ㆍ압곡동 방문
  • 이성옥 기자
  • 승인 2023.10.19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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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쁜소식인천교회, 부천, 안양 부인회 워크숍
- 복음이 시작된 곳, 복음이 전해진 가슴 벅찬 현장 방문
- 복음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행복한 시간 보내

기쁜소식인천교회 부인회는 지난 17일(화) 박옥수 목사 복음 전도 61주년을 기념하며 초창기 선교지를 방문하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경북 선산, 거창 장팔리, 압곡동을 방문해 하나님이 박옥수 목사에게 일하신 발자취를 밟아보며 우리에게 주신 구원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되새겨보기 위해 마련됐다.

아침 5시 30분, 이른 시간임에도 버스에 오르는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기쁨과 설렘이 가득했다. 워크숍 첫 목적지는 선산은혜교회가 있는 선산읍이다. 박옥수 목사가 어린 시절 다녔던 선산장로교회를 둘러보고, 박 목사가 태어나고 자랐던 생가를 방문했다. 

기쁜소식선산은혜교회 앞에서 기념촬영
기쁜소식선산은혜교회 앞에서 기념촬영
박옥수 목사가 태어난 곳
박옥수 목사가 태어난 곳 방문

인천교회 부인회는 두 번째 목적지 장팔리교회로 향했다. 박옥수 목사 말씀 중에 자주 언급되는 장팔리교회는 성도들에게 잘 알려진 장소다. 50여 년 전 너무나 가난해 덮고 잘 이불이 없어 얼어 죽을 것을 걱정하던 박 목사에게 개울가 ‘얼음 속 물고기도 지키시는데 하나님은 나도 지키시겠다’라는 믿음을 주신 곳으로 유명하다. 

거창 장팔리교회 앞에서
거창 장팔리교회 앞에서
장팔리교회와 얼음 속 물고기를 지키시는 하나님
얼음 속 물고기를 지키시는 하나님을 보며 박옥수 목사 자신도 지키시겠다는 믿음을 가졌던 개울가

김경화 자매(인천)는 “장팔리에서 얼어 죽을 것 같은 두려움에 잡혀있다가 얼음장 밑에 헤엄치는 물고기를 보며 두려움에서 벗어났던 간증들을 다시 들으면서 이 복음이 더욱 크고 귀하게 느껴졌고 저희도 복음을 전하며 믿음으로 살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석화 자매(인천)는 “장팔리교회 앞에서 사진도 찍고, 박옥수 목사님이 당시 겨울에 세수하러 개울가에 갔는데 얼음 밑에 있는 물고기를 보며 이 물고기를 지키시는 하나님이 목사님 당신도 지키시겠다는 약속을 받은 간증을 들었는데 그 장소에 와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어려움 가운데서 하나님이 믿음을 하나하나 가르쳐 주셨고, 그 목사님을 통해서 우리가 믿음을 배울 수 있는 것이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당시 고아원에서 복음을 전했던 곳(지금의 한일재단)
당시 고아원에서 복음을 전했던 곳(지금의 한일교육재단)

배혜경 자매(인천)는 “사모님이 만삭이 돼 배고프고 갈 곳은 없는데 박 목사님이 굶주림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간 곳이 보육원이었고, 당시 이수찬 목사님이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고 들었다. 당시 학비가 없어서 학교에 갈 수 없었던 보육원 학생들을 위해 기도하셨는데 한일재단이 세워지게 됐고 복음을 들은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서 이 한일재단이 계속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격스럽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학교 벽에 새겨져 있는 성경 구절을 보며 목사님이 어디를 가시든지 복음의 씨가 떨어져서 능력으로 일하시는 것을 보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압곡동으로 가기 전 거창창포원 관람
압곡동으로 가기 전 거창 창포원 관람

장팔리교회에 이어 압곡동 ‘새터’ 마을 재실로 자리를 옮겼다. 압곡동은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주의 은혜만을 바라며 믿음으로 하나님을 경험한 장소다. 압곡동교회 앞에서 복음 전도 61주년을 기념하는 단체촬영을 했다. 

압곡동교회 앞에서 기념촬영
압곡동교회 앞에서 기념촬영
압곡동교회 안에서
압곡동교회 안에서
압곡동교회 가기 전 길목에서
압곡동교회 가기 전 길목에서

이날 해설사로 나선 기쁜소식인천교회 박영준 목사는 “박옥수 목사님이 1963년에 압곡동 새터라는 마을에서 지내며 복음을 전하셨다. 하루는 한 청년이 새벽에 찾아와서 ‘전도사님, 전도사님!’하고 불렀다고 한다. 마을에서 군대 운전병으로 간 청년이 교통사고로 죽어서 시신이 왔지만, 객사한 사람은 마을 안에 들어오지 못하는 풍습이 있었다. 주민들이 시신을 마을 밖에 놓고 장례를 어떻게 치러야 할지 서로 의논하다가 ‘건넛마을에 전도사가 와 있는데 교회식으로 하면 좋겠다’며 장례를 부탁하러 왔었다고 한다. 박 목사님은 그때가 정말 배고픈 시절이었는데 장례를 치러주며 음식을 잘 얻어 먹었고 그 후 매주 목요일마다 그 동네(압실)에 가서 말씀을 전하셨다고 한다. 복음의 씨앗이 심긴 역사적인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장례를 치른 정자
장례를 치렀던 정자
압곡동 재실에서 기념촬영
압곡동 재실에서 기념촬영
압곡동 재실 앞에서, 벼가 노랗게 익어가는 길목에서
압곡동 재실과 벼가 노랗게 익어가는 길목에서

이진희 자매(인천)는 “예수님이 나를 구원하시려고 나사렛이라는 작은 동네의 천한 마구간에 태어나 십자가에 돌아가셨는데 박옥수 목사님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작은 시골마을 선산에서 태어나셔서 구원받으시고 만나는 사람마다 복음을 전하셨다. 그 복음이 전 세계에 전파됐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 또 이스라엘 성지순례 하는 것처럼 목사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마음이 얼마나 행복하셨을지 그 마음을 더듬어보며 행복했고 이 귀한 복음이 나에게까지 전해져 구원받았다는 것이 감사했다. 부인회 워크숍이 구원이 얼마나 크고 값진 것인지를 되새기게 해주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안선희 자매(인천)는 “이런 시골에서 목사님이 복음을 전하고 살아오셨는데 여기 머물러 있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그 마음을 따라서 계속 앞으로 진보해 나가는 삶을 살아오신 결과 우리에게까지 복음이 전해져 너무 감사하다.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목사님은 아주 작은 마음도 저버리지 아니하시고 그 마음 받아서 계속 발을 내딛는 삶이 너무 존경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현주 자매(부천)는 “한 청년 마음에 임한 복음의 말씀이 이끌어간 삶의 발자취가 있는 곳, 복음이 시작된 곳, 하나님의 종이 태어난 곳, 그 분을 구원하시고 그 분 마음에 들어오신 하나님! 그 말씀 하나만 기대하고 따라간 발자취와 그 삶이 나같은 자에게까지 하나님의 복음이 전해지게 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다시 한 번 현장에서 만나니 벅차고 감격했다. 초라하고 아무것도 보이는 것 없는 곳이지만 말씀으로 만난, 하나님 한 분만 의지해 믿음만 따라가신 걸음이 너무 감사하고 보잘것없는 우리에게 복이 임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했다. 또, 그 하나님이 종과 함께하시고 살아서 우리 교회 안에 일하고 계심이 너무 감사했고 그 현장을 더듬으면서 간증 속에 전해진 목사님의 믿음이 새로워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수금 자매(안양)는 “목사님 말씀으로만 들었던 곳을 직접 방문하고 목사님의 삶을 실질적으로 들었는데 감회가 새로웠다. 앞으로 목사님 말씀을 들을 때 우리가 가본 곳이 나온다면 복음을 위한 마음이 더 뜨겁게 일어날 것 같다. 오늘 하루가 감사하고 행복한 날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워크숍이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짧은 하루 일정으로 계획된 부인회 워크숍이지만 참석자들은 박옥수 목사가 걸어온 복음의 길 앞에 ‘마음이 숙연해지고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선산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복음의 불씨가 이제는 전 세계를 밝게 비추며 땅끝까지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 기쁜소식인천교회 부인회는 하나님이 펼치시는 복음의 세계 안에서 더 큰 소망을 갖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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