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행복 뮤지컬(6)_교도소 문화 공연 및 학교 1,200명의 학생들과 시민 관람
[대만] 행복 뮤지컬(6)_교도소 문화 공연 및 학교 1,200명의 학생들과 시민 관람
  • 김다은
  • 승인 2023.11.19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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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1월 16일, 대만 타이난 제2 교도소에 문화 공연과 마인드 강연이 열리다
    대만 지부 교도소 활동, 신문기사 보도 

지난 2018년 김기성 목사가 대만을 방문했을 때 내무부 교정국 교화과에서 근무하던 장자칭 과장과 인연을 맺었다. 장자칭 과장이 타이난 제2 교도소로 전근을 오면서 이곳에서 문화 공연과 마인드 강연을 할 수 있게 됐다. 11월 16일 오전 9시, 문화 공연 오프닝 무대로 해외 봉사단원들의 댄스, ‘Feliz navidad’, ‘Jingle Bell Rock’, 문화 공연으로 자메이카 ‘Bring the beat’, 미국의 ‘This is me’를 선보였다. 강사 김철용 목사는 “사람이 함께 하려면 내가 부족한 것을 알고 상대를 받아들이고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발견하고 그것을 이야기할 때 하나가 됩니다.”라고 구족화가 최웅렬 화백이 어떻게 사람들과 마음으로 만나 도움을 얻을 수 있었는지 전했다.

대만 해외봉사단원들이 교도소 안에서 오프닝 댄스와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강사 김철용 목사의 마인드 강연에 집중하는 재소자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다는 재소자의 질의에 답을 하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

대만 <핀동 스바오>라는 언론사에서는 대만 지부에서 교정기관에서 열린 첫 공연이라며 소개했다. 수감자 중 한 명은 ‘교도소에 갇혀 있는 상태인데 어떻게 마음이 행복해질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열 수 있는가?’ 진지하게 물었고 김 목사는 “다른 사람과 마음이 연결되면 상대방의 마음을 알게 되고 그러면 행복해진다. 그리고 우리가 자물쇠를 보면 열쇠를 가지고 가까이 가서 돌리듯 상대방에게 가까이 가서 상대방을 이해하면 마음을 얻을 수 있다.”라고 답변했다. 수감자와 강사가 주고받는 질문 속에 더욱 가까워졌다.

교도소 안에서 어떻게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지 질의하는 재소자.

행사가 끝나고 대만 지부 변태식 목사는 “교도소 안에 전도반을 개설해 운영하고 싶다고 했고, 교도소에 각 학급을 만들어 한 반에 15명씩 참가하면 좋겠다”라고 논의했고 "앞으로 자주 만나 함께 의논해가자."고 교화과장은 답변했다. 대만 지부는 교도소 안의 생활이 어렵지만 꿈을 좇는 용기를 잃지 말고, 춤을 통해 행복과 즐거움을 나누며 수용자에게 희망과 빛을 선했다.

2) 11월17일, 대만 가정산업고등학교에서 2회 공연 1,200명이 관람
1회 공연 때 1,000명의 학생들이 환호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다!


1976년에 의류, 유보, 미용, 실내디자인, 국제무역, 자료처리, 관광사업, 음식관리 특수 교육을 시작으로 설립된 가정산업고등학교는 예체능 등 증설하여 명실상부한 대만 종합고등학교가 되었다. 가정산업고등학교는 왕설아 교장과 교사들이 30년간 정성스럽게 교육하여 대다수 학생들이 즐거워하며 공부하는 터전이 되었다. 교사와 학생은 서로 역동적이고 열정적이며 창의적인 수업을 진행하고 인성 교육 또한 큰 관심으로 교육하여 양질의 학교를 만들어오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 왕설아 교장은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행복 뮤지컬이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를 기대했고, 천 명의 학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저녁 시간에도 학교를 빌려 인근 시민들을 초청해 공연을 진행했다. 강사 김철용 목사는 스텝 모임에서 “로마서 9장 16절에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라는 말씀을 전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불쌍한 사람이 되어 은혜 입기보다 본능적으로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합니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무언가 할 수 있다면 은혜를 입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기를 원하십니다.”

가정산업고등학교 왕설아 교장선생님과 학교 관계자와 만남 후(왼), 라디오 '청공띠엔타이' 방송에서 생중계로 소개하며 인터뷰하는 변태식 목사.
공연 중에 1천 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하는 김철용 목사
가정산업고등학교에서 해외봉사자단원들이 라이처스 댄스를 선보였다.
예수님의 탄생을 열연하는 배우들과 관람하는 학생들.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발견하게 하는 안나 공연에 집중하는 학생들.
가정산업고등학교 1천 명의 학생들이 크리스마스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라이처스 댄스, 1막 예수 탄생과 마인드 강연, 2막 안나 공연이 끝나자 1천 명의 학생들은 뜨겁게 열광하며 큰 소리로 환호하였다. 가정산업고등학교 린위핑 교무처장은 ‘오늘 너무도 멋진 크리스마스 테마의 뮤지컬 공연을 보았다’며 “대만 지부에 특히 감사드리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종교적인라고 생각했는데 중심 내용이 ‘사랑’이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어서 학생들도 대단히 행복해한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이렇게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눈빛을 처음 보았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해외봉사단원들의 공연을 보며 너무 놀랐습니다. 뮤지컬의 역할, 사회자, 소품, 의상 등 모든 것을 직접 만들었다는 게 놀랍습니다. 여러분을 초청해 공연을 볼 수 있는 영광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린위핑 교무처장은 대만 지부에서 신앙의 성장, 언어 능력의 향상, 국제적 시야 확장 등 국제봉사활동을 통해 얻는 큰 장점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우들이 열연하는 모습. 하나님의 은혜로 더욱 훌륭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인터뷰에 응해준 팡즈칭(왼쪽 위) 예위전(왼쪽 아래), 카이칭위(오른쪽 위) 예지야유(오른쪽 아래)

“이렇게 멋진 공연은 처음 보았습니다. 이전에 이렇게 긴장감 넘치는 배우들의 공연은 처음 봅니다. 크리스마스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예수님의 탄생 과정임을 이번 공연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팡즈칭/가정산업고등학교 학생
“연기도 너무 좋고 발랄했고, 성냥팔이 소녀도 너무 귀엽고, 연기력도 너무 좋고 감동적이었어요.”카이 칭위/가정산업고등학교 학생
“무대를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막 전체가 로마 느낌이 나고, 배우들의 의상이 세심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감동과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안나의 이야기를 통해 부모님을 존경하고 지금 내가 가진 모든 것에 만족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강사님 말씀 중에선 분노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용기를 내어 마음을 표현하고 숨기지 말라고 하셨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예위전/가정산업고등학교 학생
“1막은 정말 진지하고 백성들의 고통이 공감되었습니다. 교과서에서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본 적 있어서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안나의 이야기에서 내 마음속에 행복한 마음을 가져다주었고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훌륭했어요. 감사합니다.”예지아유/가정산업고등학교 학생
“오늘 예수님 탄생의 장면을 처음 봤습니다. 마침내 예수님이 오시는 것을 생각하니 감동이 컸습니다. 매일 기도하던 일이 갑자기 눈앞에서 이루어지는 것 같아 너무 기뻤고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제 또래의 학생들이 무대에서 역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은 정말 빛났고 감동적이었습니다. 공연을 해준 분들의 마음에도 사랑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과 감사로 가득 차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는 모습이 참 감동적이고,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궈마오 학생/가정산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즐거워하며 공연을 관람했고, 공연이 끝난 후에도 기념사진을 찍으며 행복해했다.
린야렌(신극단 연출가, 왼쪽)과 린위핑 교무처장(오른쪽)은 공연이 아주 훌륭했다고 전햇다. 

“오늘은 큰 누님과 친구를 데리고 왔어요. 큰 누님은 오늘 크리스마스 공연을 보니 우리가 했던 것보다 100배 더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벌써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관람인데요. 아직도 감동이 제 마음에 남아있고 올해는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주 훌륭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이 공연을  다른 목사님들도 꼭 오셔서 보시면 확실히 다르실 거라 진심으로 바랍니다. 기쁜소식선교회를 향해 다른 눈으로 보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고, 개인적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와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린야렌/신극단 연출가
“오늘 학교에서 공연을 보고 정말 감동과 충격을 받았는데, 이런 경험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1막의 장면과 음향 효과는 우리를 줄거리 속으로 데려가 마치 이야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극중 캐릭터와 함께 감동을 줬습니다. 이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2막은 정말 실감 나는데 학생들의 마음 한구석에 와닿아 보이는 것만으로도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열성적으로 반응해줘서 정말 의미 있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 관련 행사 정보가 있으시면 제게 링크해 주세요! 가족, 동료들에게 정보를 즉시 공유해놓았으니 기회가 된다면 이 큰 행사에 함께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훌륭했습니다. 감사합니다.”소동링 교사/가정산업고등학교

크리스마스 모든 공연이 끝나고 행복에 젖은 왕설아(가운데 붉은 옷)교장 선생님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던 시민들이 크리스마스 공연 배우들과 함께.
'공연이 너무 즐겁고 훌륭했다'며 학생들이 엄지를 들어올리며 함박웃음을 지으며.
공연이 끝나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관람객 모두 함께.

기적처럼 하루 하루 크리스마스 행복 뮤지컬이 대만 시민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예수님이 가나 혼인 잔치에 포도주가 모자랄 때 물을 포도주로 만든 기적을 행하셨던 것처럼 모든 것이 부족해보였지만 첫발을 내디디며 나아갈 때 예수님이 모든 행사의 주인이 되셔서 은혜넘치게 하셨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행복을 알게된 대만 시민들의 마음 속에 하나님이 복되게 씨를 심게 하셔서 감사하다. 어느덧 꿈꾸듯 시간이 흐르고 예수님은 대만 크리스마스 공연의 스텝 팀 모두의 마음에도 감사가 넘치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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