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담근 날, 이렇게 행복할 수가!"
"김장 담근 날, 이렇게 행복할 수가!"
  • 이경석
  • 승인 2023.11.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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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강남교회와 기쁜소식이천교회 인근 교회 형제 자매들이 월동김장 담그기에 함께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기쁜소식강남교회와 기쁜소식이천교회 인근 교회 형제 자매들이 월동김장 담그기에 함께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11월 21일 아침, 서울 지역 형제 자매들 120여 명이 월동 김치를 담그기 위해 기쁜소식이천교회에 모였다. 기쁜소식이천교회에서는 사흘 전부터 김장 배추 1,500포기와 소형 트럭 다섯 대 분량의 무를 손수 밭에서 뽑아와 다듬고 씻고 절여서 김장 준비를 했다. 21일은 마지막으로 김치를 담그는 날이다. 형제 자매들이 아홉 개 조를 이뤄 붉은 고춧가루와 각종 양념으로 만든 속재료를 절인 배추에 정성껏 넣으면서 감칠맛 나는 김치가 완성됐다. 김치는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한국 대표 음식이다. 김치를 담그는 형제자매들은 연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김장김치는 서울 지역 교회와 선교회의 복음을 위한 행사에 쓰일 것이기 때문이다. 

기쁜소식강남교회 이옥자
김장 담그기에 즐겁게 참여하고 있는 기쁜소식강남교회 이옥자 자매

기쁜소식강남교회 이옥자 자매는 “김장 담그기도 복음의 일인데 이 일에 은혜로 불러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또 새로운 분들이 교회에 오셔서 이 김치를 맛있게 드실 것을 생각할 때 감사하다”고 했다. 

전과 비교할 수 없이 많은 복음의 일들로 올해도 선교회는 매우 분주하다.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는 늘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을 알기에 이 김장 김치를 담그는 일이 형제자매들에게 더없는 기쁨이 됐다. 

기쁜소식강남교회 이봉순 자매
김장 담그기도 복음의 일이라며 행복해하는 기쁜소식강남교회 이봉순 자매

기쁜소식강남교회 이봉순 자매는 몸이 안 좋았는데 김치를 담그는 일도 복음을 위한 것이기에 이 일에 함께했다. 이 자매는 “허리가 아파서 의자에 앉아서 봉사를 하지만 기쁘고 감사합니다. 이 김치를 드시고 구원 받을 분들이 생길 것을 생각하니까 기쁩니다. 맛있는 점심도 먹고,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입으러 왔습니다.”라고 간증했다.

기쁜소식이천교회 최현숙 자매
자매들과 함께 하면 교회와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어 행복하다는 기쁜소식이천교회 부인회장 최현숙 자매

죄 속에서 어둠을 헤매는 한 사람이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가장 소중한 일이기에 어떤 일이라도 복음을 위한 것이라면 앞서서 봉사하기 원하는 형제자매들의 얼굴이 여느 때보다 더 해맑기만 하다. 기쁜소식이천교회 최현숙 자매는 “많은 자매들과 어울려 일하는 것이 즐겁다”며 “같이 일하면서 마음속에 있는 간증을 나누고 어려움을 말할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어려움이 해결되고, 선교회와 마음이 같이 흘러가는 것이 기쁘다”고 했다.

약한 곤충이지만 떼를 지어 다니는 메뚜기를 지혜롭다고 하신 말씀처럼 기쁜소식강남교회를 비롯해 기쁜소식이천교회 인근의 교회 형제 자매들이 마음을 모아 김장의 일에 함께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약 일주일간의 숙성 과정을 거친 뒤 저온창고에 들어가면 더욱 맛있는 금치(?)가 될 것이다. 이것은 무엇이든지 복음과 관련된 것에 축복을 아끼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작품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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