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대학전도 소식
파라과이 대학전도 소식
  • 허문
  • 승인 2003.05.12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라과이 대학 전도 소식

안녕하세요 파라과이 단기선교사 함용식입니다. 이제 파라과이에 온지딱 한달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대학교에 전도를 해 왔는데 하나님이 일하신 일들을 간증하려고 합니다.

파라과이의 대학의 구조에 대해서 잠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파라과이의 대학은 국립대학과 사립대로 나눠집니다.

국립대학은 Universidad Nacional이라는 대학교 하나밖에 없습니다. 한 장소에 모든 학과가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에 띄엄 띄엄 있습니다. 돈은 넉넉하지 않지만 비교적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다닙니다.

사립대학은 Uninortel, Amer-icana 등 여러개가 있습니다. 사립대도 역시 한 대학교의 학과들이 각 지역에 띄엄 띄엄 떨어져 있습니다. 비교적 돈이 많은 학생들이 다닙니다. 파라과이의 대학들은 단과대학식으로 건물 하나로 구성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나 적어도 대학생들은 비교적 사회적인 신분이 있는 사람들로 인식되어있고 일반인들의 선망의 대상입니다.
어느날 Uninortel 대학의 법대에 Pablo(김명철)형제와 전도를 나갔습니다.



수양회때 통역을 맡았던 김명철 형제

가슴에 IYF선교사 신분증을 달고요. 왠 신분증을 가슴에 단 동양인이 들어 오니까 학교 전체가 술렁거렸습니다. 건물이 하나밖에 없으니까 저희들이 눈에 확 띄었던 거죠.



Uninortel대학 전도모습 좌에서 두번째는 이 대학을 관리하는 아저씨

학생들이 저희를 둘러싸며 이것 저것 물어보는 겁니다. 결국 그 대학의 비서를 만나게 되면서 IYF설명회를 정식으로 갖을 수 되었습니다.



가운데가 비서

하나님이 희한하게 길을 열어 가셨는데 그 간증들을 여기서 다 할 수가 없습니다. 비서는 우리에게 마음을 활짝 열고 6:30 부터 7:30 까지는 언제든지 와서 모임을 갖으라고 했습니다. 강의실도 제일 좋은 강의실을 얻었습니다.



모임을 홍보하는 모습, 빨간 옷은 통역하는 찬미 자매

처음에는 그냥 전도하러 왔는데 정식으로 IYF설명회를 하게되며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저는 일이 이렇게 커질줄은 몰랐습니다. 목사님은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할테니까 모든 것은 제가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씀을 전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뭐가 준비된 것도 없었습니다. 홍보하려고 도화지에 매직으로 몇글자 적어서 벽에 붙여 놓은 것이 전부였습니다.



설명회에 참석하여 말씀듣는 학생들

당일날에 와보니 한명만 와서 앉아 있었습니다.
주위에 지나가는 학생들을 초청하여 5명이 모여서 모임을 갖았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실망했을텐데 하나님이 제 마음속에 힘을 주셨습니다. `그래 5명이 모여도 모임을 갖자` 또한 하나님이 저에게 말씀을 주셔서 담대히 말씀을 전했습니다. 박목사님이 지난 세계대회때 마지막날 말씀하셨던 요셉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학생들이 굉장히 좋아했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주 금요일에 또 만나기로 했습니다.



모임후 기념 촬영
모임을 마치고 가려고 하는데 어떤 교수님이 저에게 자기 수업시간을 내줄테니까 자기 학생들에게 한시간 강의하라고 부탁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선교사라서 성경말씀을 얘기 안 할 수가 없다고 하니까 자기도 그런 것 좋아한다면서 흔쾌히 승락했습니다. 그 교수님이 왜 저에게 강의시간을 내 줬는지 이해가 안 가지만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음을 느낍니다. 한편으로는 일이 자꾸 커지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합니다만 하나님이 저를 이렇게 써주시는 것이 감사합니다.
박목사님이 저희들에게 큰 용사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남 인터넷 선교부 허 문 hurmoon@goodnews.or.kr
남미 선교클럽클릭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06-13 13:43:09 게시판에서 이동 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