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어리지만! 필리핀 여름성경학교! [사진]
나는야 어리지만! 필리핀 여름성경학교! [사진]
  • 임숙희
  • 승인 2003.05.12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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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필리핀에서 인사드려요~~^0^
한국은 지금 봄의 절정을 누리고 있겠네요. 여기 필리핀은 한창 더운 여름이랍니다.^^;
그래서 지난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필리핀 케숀침례교회에서는 제 3회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를 했어요. 사실 이틀 전에 행사가 결정된거라서 준비도 부족했고 마음에 부담이 많았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정말 은혜를 입혀주셔서 이번에 가장 성공적인 행사를 치룰 수 있었어요. 오히려 우리가 준비를 많이 하지 못한 것이 은혜 입을 조건이 되었고, 우리 대신 주님이 일하시는 것을 똑똑히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답니다. ^^
지난 2회 여름성경학교때에는 약 50명정도의 어린이들이 참석했는데, 이번엔 몇 명이나 참석했는지 아세요??
무려........평균 120명이나 되는 어린이들이 참여했답니다. 정말 놀랍죠? ^-------^
교회가 그렇게 좁아 보일수가 없었어요.. 우리 교사들과 목사님도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우린 정말 제대로 준비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어요..마치 가나안 혼인잔치 집에 포도주가 떨어지는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자리에 예수님께서 계셨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처럼, 여기 필리핀 주일학교도 모든 것이 부족하고 형편없지만 필리핀의 어린 영혼들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이 계시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이번엔 인형극을 처음 시도해봤는데요. 이틀밖에 안되는 시간에 과연 인형극을 준비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컴퓨터로 더빙하는 기술도 제대로 알지 못했고, 대본도 제대로 갖추어있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컴퓨터로 더빙할 수 있었고, 대본을 구하거나 따갈로그로 번역하는 부분에 함께할 일꾼을 붙여주셔서 2틀동안 인형극 준비를 다 마칠 수 있었어요.. 여기 필리핀 어린이들은 TV로 인형극을 보았을 뿐 직접 인형극을 접할 기회가 없어요. 그래서 인형극은 많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답니다..
더운 날씨에 에어컨도 없는 데다 사람이 많아서 숨도 제대로 못 쉬는 상황에서도 새찬송 시간을 인도할 때나 말씀을 전할때나 얼마나 즐거워하고 잘 따라주었는지 몰라요. 여기서도 율동하기 전에 ‘율동~ 준비!라고 선생님이 한국어로 말하거든요. 그럼 ‘얏’ 하면서 허리에 손을 올려요. 그 소리가 얼마나 큰 지 지붕이 떠나갈 듯 했답니다. 새찬송은 대부분 한국의 주일학교 찬송을 따갈로그로 번역한 것이예요..이번 여름성경학교때에는 ‘가라 가라 세상을 향해, 예수님께서 부르셨어요’를 배웠는데요, 한국의 주일학교 친구들에게 따갈로그로 노래를 불러주고 싶네요.. ^^“하요 하요 하요 사문도~·”
말씀은 오전, 오후로 30분간 전체적으로 듣고 또 30분동안 분반공부시간을 가졌어요. 그래서 많은 어린이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었고, 구원도 받을 수 있었어요. 그 뿐만 아니라 몇 몇 부모님들도 같이 성경학교에 참여해서 교제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어요. 정말 왠만한 집회때 보다 더 많은 영혼이 참석하고 풍성한 교제가 이루어지는 시간이었어요.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통해서 우리의 수고와 노력은 아무런 유익이 없고, 모든 문제 앞에 예수님 한분만을 구한다면 너무 너무 쉽게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답니다...
이상 소식과 더불어서 참석했던 어린이들의 간증을 올립니다.

<간증문>
Mark Noel Landeza - 초등학교 4년 (wisdom st.,Brgy bahay toro Q. C.)
나의 죄는 아담과 하와로부터 왔다. 왜냐하면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말씀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어서 불순종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죄가 세상에 들어왔다. 죄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벌하실 것이다. 하지만 세례요한이 이미 우리의 죄를 예수님께 넘겼고, 예수님은 우리 모든 죄를 예수님의 피로 값을 치루셨다. 그리고 예수님은 3일후에 다시 죽음에서 살아나셨다. 그래서 우리 역시 살아났다.

Carmina P. Rivera 초등 6년
3일동안 어린이 성경학교에 참석하면서 나는 무대에서 연극하는 것 등 많은 것을 배웠다. 그것은 사실 단순한 연극이 아니었다. 그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사람들에게 복음의 중요성을 보여줄 수 있었다. 처음에 나는 너무 신경질이 났지만, 내가 하는 것이 연극을 보는 모든 사람들의 구원을 위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더 이상 그런 마음에 신경쓰지 않았다.
나는 남목사님으로부터 복음을 들었었다. 처음에는 버나드 형제님이 복음을 전해주었지만 나의 마음은 아직 분명하지 않았다. 며칠 뒤에 Dengue Fever로 나는 아프기 시작했고 병원에 입원했다. 그때 남목사님이 나를 찾아오셔서 죄가 어디로부터 왔는지, 하나님이 그의 형상에 따라 사람을 창조했고 권위를 주었다는 것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다. 우리가 알고 있는 거짓말, 도둑질 같은 죄는 정말 죄이지만, 그것은 아담과 이브로부터 우리가 받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죄인이 되었다. 옛날에는 사람들이 동물들을 죽여서 그들의 죄값을 치루었다. 하나님은 생각했다. 만약에 사람들이 죽일 수 있는 동물들이 더 이상 없다면 어떻게 될까? 그래서 하나님은 이 세상에 처녀 마리아를 통해 왔다. 어느날 이 세상의 대표자인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보았다. 그는 세상의 모든 죄를 예수님께 넘겼다. 그리고 소리쳤다. “세상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상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을 박히셨다.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는 더 이상 죄가 없다. 그 전에는 세상이 너무 어두웠다. 하지만 예수님의 피를 흘리심으로 내 마음처럼 하얗게 되었다. 예수님께 큰 감사를 드린다.


아주 잠깐!!! 사회를 맡았답니다! 따갈로그..어렵다...ㅜ.ㅡ



이번 캠프의 guest speaker!



말씀을 듣고 있는 필리핀 어린이들! 아! 많다!!!



하요하요 하요사문도~ 율동은 너무재밌어요^^



최초의 인형극 공연! 대박**



드디어 간식 먹는 시간



율동준비!얏~!



분반공부시간



간증문의 carmie의 열연~



여름성경학교 졸업식



모두다함께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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