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프랑스] 미라클 투어, "복음을 접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벨기에/프랑스] 미라클 투어, "복음을 접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배가은
  • 승인 2023.12.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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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다섯 번째 도시 : 벨기에 브뤼셀
스물 여섯 번째 도시 : 프랑스 파리

11월 29일 벨기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브뤼셀 그랑 플라스 광장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브뤼셀 그랑 플라스 광장

서유럽에 위치한 벨기에는 네덜란드, 프랑스, 룩셈부르크, 독일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독일어, 네덜란드어, 프랑스어가 공용어다. 유럽연합(EU)의 본부가 있으며 유럽의 요지에 위치해 있어 다양한 문화, 언어, 예술이 번성해온 곳이다. 이곳에는 현재 지부가 없지만 지난 2018년 미라클 투어팀이 처음으로 발을 내딛고 올해도 이곳 벨기에의 수도인 브뤼셀에서 공연하게 되었다.

국경을 넘어 벨기에에 도착한 미라클 팀이 공연할 Christian Center 교회는 50개국 사람들이 모이는 인터네셔널 교회다. 다른 언어와 문화로 인해 교류가 쉽지 않아 지역 간 대립과 갈등이 있지만, 담임 목사 다니엘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미라클 팀을 뜨거운 마음으로 맞아주었다. 또한, 학생들을 위해 점심과 저녁, 간식을 푸짐하게 준비해주었다.

이맘때 벨기에의 날씨는 대개 흐리고 비가 오는 경우가 많지만, 미라클 팀이 도착했을 때는 맑은 날씨와 파란 하늘이 펼쳐졌다.

공연 전, 오영신 목사와 이 교회의 담당 목사인 다니엘 목사의 면담이 있었다. 오 목사는 미라클 투어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포르투갈의 ‘아레나’라는 대형 행사장에서 어떻게 공연할 수 있게 됐는지 등을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작년 므리야 프로젝트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 선교회를 어떻게 도와주고 일하고 계시는지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다니엘 목사는 '선교회의 비전이 뚜렷하게 보이고, 하나님의 일하심에 깊은 감동과 놀라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단원들의 K-POP 댄스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라이쳐스 스타즈의 밝은 미소를 본 관객들은 얼어 있던 분위기를 밝은 미소로 화답하며 녹여냈다. 다니엘 목사의 축사 후, 한국 문화댄스 ‘애한’, 정주승 형제의 솔로 무대가 이어졌다.

1막 예수님이 탄생하는 장면에서 마지막 합창을 부를 때, 관객들은 감동의 환호와 박수로 응답했다. 노래가 채 끝나기도 전, 관객들은 앙코르를 외치며 1막 속에 몰입했다. 학생들이 퇴장하는 동안에도 연신 박수를 치며 호응을 멈추지 않았다.

1막을 통해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면서 자연스럽게 오영신 목사의 크리스마스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이 우리 죄를 영원히 사하셨다며 복음을 전했고 관객들은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면서 메시지를 경청했다. 이어 우리의 죄를 위해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는 의인이라는 말에 ‘아멘’을 외치며 복음을 받아들이는 관객들을 볼 수 있었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난 후,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관객들은 벅찬 감동을 받으며 좋은 공연을 보여준 미라클 팀에게 박수와 격려로 감사함을 표현했다.

다니엘 목사의 초청으로 이 지역 15개 교회의 모임 대표인 루비에르 교회 까를로죠 목사도 행사에 함께했다. 까를로죠 목사는 공연을 보고 이런 행사를 하는 것에 놀라워하며 오 목사를 자신의 교회로 초청했다.

왼쪽 다니엘 목사, 오른쪽 까를로죠 목사
왼쪽 다니엘 목사, 오른쪽 까를로죠 목사

“이 행사의 전체적인 메시지가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이루어진 공연인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복음에 대한 전체적인 것을 알 수 있어서 이 행사에 참석한 복음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접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전문적인 공연을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행사를 개최하신 것에 대해 축하합니다.” - 까를로죠(Carloso) 목사

“많은 젊은 학생들이 이 일에 함께하는 것이 굉장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널리 전하는 일에 함께하는 것을 보며 많은 용기를 받았습니다. 목사로서, 예수님의 탄생에 관한 1막은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크리스마스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예수님과 관련이 깊다는 사실을 현대 사람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 목사님이 전하신 말씀은 매우 정확하며, 이 행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해진 복음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공연을 축하하며, 이 공연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영생을 주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과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나님의 복이 여러분과 함께하길 바랍니다.” - 다니엘 목사

“1막과 2막을 포함한 모든 공연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1막을 통해 예수님의 탄생을 나타냈는데, 예수님이 가장 천한 곳인 마굿간에서 태어나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이런 공연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마빈, 관객

지부가 없는 벨기에에서 미라클 공연을 준비한 프랑스 황용하 선교사는 “작년 이맘때 가진 브뤼셀 미라클 공연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브뤼셀 세바스찬 목사의 교회에서 이뤄진 행사였지만 마치 우리 교회에서 하는 행사처럼 관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고 세바스찬 목사는 내년에도 꼭 자기 교회에 와서 공연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세바스찬 목사의 소개로 브뤼셀교회 연합회장인 다니엘 목사와 함께 더 큰 장소에서 공연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다니엘 목사의 교회에서 포스터와 전단지를 만들고 홍보까지 해주며 온 마음을 쏟아 함께 준비해주셨습니다. 아직 벨기에에는 우리 선교회 지부가 없지만, 이곳에서도 교회가 세워져 복음을 전파하실 하나님의 일이 너무나도 기대됩니다.”라며 소망의 말을 전했다.

 

11월 30일 프랑스 파리

유럽 서부에 위치하는 파리(Paris)는 아름다운 세계 도시로,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노트르담 대성당과 같은 명소로 유명하다. 프랑스혁명과 세계대전 등 역사적 사건들이 있었던 곳으로, 미술과 문학의 중심지로서 유럽 문화의 중요한 측면을 형성했다. 또한, 에펠탑의 야경은 지난 공연이 이루어졌던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의 야경과 함께 유럽 3대 야경으로 손꼽힌다. 이번 공연은 파리의 스브렁 시에서 이루어졌다.

공연장을 찾아온 관객들의 큰 기대 속에 크리스마스 미라클의 막이 올랐다. 식전 공연과 예수님의 탄생을 표현한 1막이 끝나고 관객들은 한층 밝아진 표정으로 박수를 보냈다.

1막과 2막 사이, 프랑스 황용하 선교사는 로마서 3장 24절에 나와 있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값없이 우리 모든 죄가 사해짐을 말하면서 복음을 전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로 주셨고 그 예수님을 통해 죄를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힘이 있고, 이미 우리를 의롭게 만드셨음을 전했다.

마음을 활짝 연 관객들은 큰 반응을 보이며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행복한 시간을 보냈냐는 사회자의 멘트에 “위(Oui : 불어로 ‘네’)”라고 크게 대답했다.

“올해 이 공연을 처음 보게 됐는데, 조명, 댄스, 의상, 무대,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든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제게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예수님의 탄생이었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시니 동네 사람들이 모두 기뻐하고 동방박사들이 선물을 드리며 기쁨을 나누는 장면이 좋았습니다. 또한,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라나 까렌, 관객

프랑스에서 6회째 미라클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도 프랑스 교회 성도들이 많은 부분에 함께 짐을 나눠서 지고 물질과 음식으로 후원하면서 교회에 큰 힘이 됐다. 어느덧 공연이 성도들의 마음에 더 깊숙이 다가왔고 이 일에 기쁨으로 참여하면서 축제의 장이 됐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을 하면서 유럽에 있는 선교회들도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미라클 팀은 이 기쁨을 가지고 다음 여정지인 스페인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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