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운 겨울, 우리 마음을 녹여주는 댈러스 캠프
[미국] 추운 겨울, 우리 마음을 녹여주는 댈러스 캠프
  • 오주안
  • 승인 2023.12.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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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 저녁에 시작된 댈러스 겨울 캠프가 26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주일학교 학생부터 장년 부인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 가운데, 무엇보다 마음을 감사와 소망으로 숨쉬게 하는 것은 말씀이다. 성도들은 말씀을 통해 생각을 뱉어내고 말씀을 들이마시는 시간을 갖는다. 

새벽시간 말씀을 전하는 신재훈 선교사(기쁜소식 멕시코시티 교회)
새벽시간 말씀을 전하는 신재훈 선교사(기쁜소식멕시코시티교회)
오전 시간 말씀을 전하는 김학철 선교사(기쁜소식 방콕 교회)
오전 시간 말씀을 전하는 김학철 선교사(기쁜소식방콕교회)

26일 새벽과 오전에는 멕시코의 신재훈 선교사와 태국의 김학철 선교사가 문화와 언어의 차이와 상관없이 종의 인도를 따라 발걸음을 내디뎠을 때 그 나라를 바꾸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간증했다. 

한글캠프와 함께하는 댈러스 겨울 캠프

겨울의 쌀쌀한 날씨에 아랑곳없이 이곳 댈러스는 한글캠프로 뜨겁다. 한글캠프를 통해 미국의 많은 학생들을 한국세계대회로 또 단기선교사로 보내자는 종의 마음을 받아 “Trip To Korea”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전 댈러스, 샌안토니오, 휴스턴, 오클라호마시티, 엘에이 등 여러 도시에서 “Taste of Korea”라는 이름으로 부스를 만들고 사람들을 초청했다. 각 지역마다 약 600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고, 그 학생들을 댈러스 한글캠프로 초청했다. 

오전에는 부산으로 떠나서 부산의 명소를 소개하고 부산어묵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한국에 다녀온 해외봉사 학생의 체험담은 단순히 한국에 관심이 있던 학생들의 마음에 자신들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변화를 입고 싶은 마음을 일으키며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다. 

오후에는 삼색절편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한국의 떡 문화를 접했다. 경복궁 모형물을 만들며 한국 왕실의 모습도 배웠다. 한국 MZ 게임도 접하면서 한국 대학생들의 게임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근 남녀 모두 관심이 많은 스킨케어를 받기도 했다. 특별히 텍사스 아리랑 그룹이라는 사물놀이 팀이 직접 사물놀이를 가르쳐 주어 학생들에게 신선한 경험이 되었다.

박옥수 목사와 VIP 면담

이번 댈러스 겨울 캠프의 주강사 박옥수 목사와 여러 귀빈들의 면담 또한 진행되고 있다. 

조지아 주 하원 의원인 안젤라 무어와 박옥수 목사와의 면담
조지아 주 하원의원인 안젤라 무어와 박옥수 목사의 면담

조지아 주 하원의원인 안젤라 무어와의 면담에서 박옥수 목사는 ‘한국전쟁 당시 많은 미국의 청년들의 희생으로 지금의 한국이 있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고, 이에 대해 안젤라 무어 하원 의원은 ‘제 아버지가 한국전쟁 참전용사였다’며 깊은 감동을 표현했다. 이어 박옥수 목사는 '구약시대에는 양과 염소로 죄 사함을 받았지만 예수님이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 죄를 영원히 씻은' 영원한 속죄의 말씀을 전했고, 안젤라 무어 하원의원은 ‘죄를 지을 때마다 용서를 구했었는데 오늘 내 죄가 영원히 씻어졌다’며 기뻐했다.

밀톤 페레즈 영사, 파블로 레오날도 영사와 박옥수 목사와의 면담
밀톤 페레즈 영사, 파블로 레오날도 영사와 박옥수 목사의 면담

이어서 텍사스 주 댈러스 주재의 엘살바도르 밀톤 페레즈(Milton Peraza) 영사와 과테말라 파블로 레오날도(Pablo Leonardo) 영사의 면담이 이어졌다. 박옥수 목사는 레위기 4장 말씀을 통해 ‘죄가 제단뿔과 마음판에 기록되어 있는데, 예수님의 피로 우리 마음에 있는 죄를 다 씻게 되었다’고 복음을 전했고, 영사들은 복음을 듣고 “아멘”을 외쳤다. 또한 박옥수 목사는 영사들을 한국에 초청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저녁 예배

저녁 시간, 미얀마 김종호 선교사의 기도를 시작으로 멤피스 벨 댄스팀의 댄스공연, 그리고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과정을 연극으로 표현한 뉴욕 청년 연극팀의 "맑은 하늘(Clear Skies)", 그리고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순수와 열정으로 가득 찬 멤피스 벨의  댄스 공연
순수와 열정으로 가득찬 멤피스 벨의 댄스 공연
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 원폭 투하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을 표현한 뉴욕 교회 청년들의 연극
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 원폭 투하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을 표현한 뉴욕 교회 청년들의 연극
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 원폭 투하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을 표현한 뉴욕 교회 청년들의 연극
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 원폭 투하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을 표현한 뉴욕 교회 청년들의 연극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

둘째 날 저녁, 박옥수 목사는 요한복음 5장 말씀을 통해 행위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구원의 은혜를 힘있게 전했다. 

“다 이루었다. 예수님께서 죄의 벌을 다 받았습니다. 우리의 죄가 끝이 났습니다. 예수의 피는 여러분 모두의 죄를 씻었습니다!” 박옥수 목사의 말씀 뒤에 객석에서는 “아멘”을 외치는 소리가 이어졌다.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경청하는 캠프 참석자들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경청하는 캠프 참석자들

“예수님의 말씀이 38년 된 병자의 마음에 들어와서 내가 못 걷는다는 마음을 이겨버렸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기 원하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주님을 위해서 무언가 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우리를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폴샤 골든 (Portia Gordon, Atlanta)은 “오늘 저녁 목사님이 더이상 우리는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라고 하신 말씀은 오랫동안 교회를 다니며 생각에 갇혀 있던 제 눈을 여는 말씀이었습니다. 이곳에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 하나님 앞에 너무 감사합니다.”고 전했다.

엘니뇨 현상으로 전 세계가 얼어붙은 유난히 추운 올 겨울, 이곳 댈러스는 하나님의 은혜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댈러스 겨울 캠프는 겨울 추위에 긴장된 근육에 따듯한 차 한 잔과 같이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녹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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