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하나님이 열어 주시는 복음의 문들
[라이프] 하나님이 열어 주시는 복음의 문들
  • 글 | 박옥수(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 승인 2024.04.02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4년 4월호 기쁜소식
땅끝까지 복음을, 끝날까지 주님과(292회)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때때로 우리가 계획을 세워서 일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문을 열고 계신다는 사실을 자주 느낀다. 근래에는 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마인드교육이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치고 있다. 또한, 생각지 않았던 곳에 복음 전할 문이 열리기도 한다. 특별히 작년에 내가 남미를 방문했을 때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대성당의 신부님이 나에게 연락해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성당에 와서 30분간 공연해 주면 좋겠다고 부탁하셨다. 나에게도 20분간 메시지를 전해 달라고 하셨다. 
그날 합창단과 함께 대성당을 방문해, 합창단이 공연을 끝낸 뒤 내가 20분 동안 말씀을 전했다. 공식 일정을 마친 뒤에는 우리를 초청한 신부님과 함께 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예수님의 피가 어떻게 우리 죄를 씻었는지 자세히 설명했는데, 신부님이 감격스러워하셨다. 
내가 한국으로 돌아온 뒤, 신부님이 나에게 감사하다는 편지를 보내셨다. 얼마 뒤에는 동료 신부들 70여 명과 함께 다시 말씀을 듣고 싶다고 하셨다. 로마 교황청에서도 우리와 교류하는 것을 허락했다고 하여 정말 좋았다. 
2024년이 되어 남미에 갔을 때 다시 상파울루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을 방문했다. 70여 명의 신부님들이 올 줄 알았는데, 그분들 외에도 2천여 명이 모였다. 성당을 가득 채운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피가 어떻게 우리 죄를 씻었는지 이야기하면서 감격스러웠다. 다음 날에는 
3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와 대성당에 다 들어오지 못해 돌아가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그날도 복음을 전하면서 감사하고 감격스러웠다. 
내가 한국으로 돌아온 뒤 신부님이 또 나에게 한글로 편지를 보내셨다. 이번에도 너무 은혜롭고 감사했다고 하며, 앞으로도 계속 교류하자고 하셨다. 

어느 곳에 가든지, 어떤 사람 앞에 서든지 복음을 전한다
나는 거듭나기 전에 정말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었다. 소년 시절에는 남의 밭에서 감자도 캐먹고, 감도 따먹었다. 죄가 많아 괴로운데 죄 사함을 받지 못해서 고민하다가 성경을 읽으면서 죄를 사함받는 길을 발견했다. 레위기 4장에 기록된 속죄제 이야기에서 속죄 제물의 피가 죄를 사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것처럼 예수님의 피로 내 죄가 확실히 씻어졌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 나같이 더러운 인간의 죄를 씻어 주신 예수님이 내 마음 안에 오신 것이 한없이 감격스러워, 주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다. 
그 후 선교학교에 가서 훈련을 받은 뒤 목회자의 길을 걸었다. 나는 복음을 전하면서 마음이 안타까울 때가 많았다. 많은 사람이 교회에 다니지만 대부분 잘못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분명히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우리 죄가 다 씻어졌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사람들은 거의 다 죄인이라고 했다. 그렇게 살다가 마지막으로 죽음 앞에 섰을 때 죄 때문에 벌벌 떠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 자연스럽게 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우리 죄를 사하셨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세계 어느 나라에 가든지, 어떤 사람들 앞에 서든지 나는 복음을 전한다. 성경을 펴서 예수님이 우리 죄를 다 사하신 사실을 이야기하면, 한 나라의 기독교 지도자들도 깜짝 놀란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으로 복음을 전하니까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지 말씀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우리 죄가 사해진 것이 사실이라고 믿는다. 곳곳에서 죄 사함을 받는 사람들이 일어나 그들이 감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감격스럽다. 

죄 사함의 복음을 믿는 것보다 귀한 일은 없다
돌이켜보면, 구원받기 전에 나는 지은 죄가 많아서 분명히 지옥에 간다고 생각했다. 지옥은 정말 가기 싫었다. 어떻게 하면 지옥에 가지 않을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을 했다. 정말 그 길을 찾고 싶었다. 그렇게 지내다가 성경을 읽으면서 길을 찾았다. 성경에 예수님의 피로 내 죄가 씻어졌다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3~24)
죄가 다 씻어져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다니던 장로교회에서 ‘죄를 사함 받아 나는 죄가 없다’고 하자 사람들이 나를 비웃었다. “목사님도 죄인이라고 하고 장로님도 죄인이라고 하는데, 자기가 뭘 안다고 죄가 없다고 그래?” 사람들은 나를 비웃었지만, 예수님의 피로 내 죄가 씻어진 것이 성경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고, 나는 성경 말씀을 그대로 믿은 것밖에 없었다. 
그 후로도 복음을 전하는 동안 나를 이단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예수님이 살아 역사하셔서 수많은 사람이 죄 사함을 받고 기뻐했다. 안타깝게도, 오늘도 교회에 다니지만 예수님이 우리 죄를 씻으신 사실을 믿지 못해 자신이 죄인이라고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죄인이라면 예수님이 헛되이 죽으셨다는 이야기밖에 안 된다. 예수님을 심하게 모욕하는 이야기인데도 죄인이라고 말하는 것이 겸손한 것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고 모든 사람이 예수님이 이루신 구속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사람들의 눈을 밝히셔서 수많은 사람들이 죄가 분명히 씻어진 사실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 세상에서 예수님이 이루신 죄 사함의 복음을 믿는 것보다 귀한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구원받아 나도 기쁘지만, 우리 교회 성도들 모두 구원받아 기쁨 가운데 신앙생활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나와 지인에게 정기구독을 선물하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