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연하게 핀 3월 끝자락, 기쁜소식부안교회에서 29일(금)부터 30일(토) 1박 2일간 전북지역 대학생 및 청년회 MT를 열었다. ‘행복 속에 잠들고 소망 가운데 눈을 뜬다’라는 구호 아래 진행된 행사에는 전북지역 대학생, 청년을 비롯해 동문 및 간사를 포함한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 저녁에는 기쁜소식전주교회에 시무하는 장영철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우리 마음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교회와 복음 안에 있는 더 크고 많은 소중한 것들을 등지게 될 때가 있어요.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교회 안에 있으면 문제와 부족을 능히 이기게 해주시고 가장 복된 사랑으로 만들어 가셔요. 올 한 해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복음의 일 앞에 쓰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여러분이 쓰임을 받는 도구로 가장 가치 있고 복된 한 해를 보내길 바랍니다.”
말씀이 끝난 후, 작년 한 해 세계 각국에서 해외봉사를 하고 돌아온 22기 단원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후 학생들은 말씀을 통해 비춰진 마음을 그룹 미팅 시간에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튿날 오전에는 Q&A, 레크레이션, 야외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Q&A 시간에는 학생들이 평소 신앙생활에서 품었던 의문을 익명 사연으로 읽었고, 장영철 목사는 패널로 참여하여 질문을 말씀으로 풀어주면서 복음을 위해 사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강조했다.
“목사님의 메세지를 들으면서 하나님의 약속이 나를 가장 복되게 이끈다는 마음이 들었고 약속과 말씀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대학교 생활을 하며 가장 중요한 복음의 일을 귀찮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Q&A를 통해 이 것이 잘못된 마음인 것을 발견했습니다. 앞으로 복음을 섬기고 전파하는 일에 중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이수민 / 전주 / 대학생)
오후에는 부안 채석강에서 팀별로 점심을 먹고 바닷가 구경을 했다. 학생들과 간사들은 전 날 못 다한 이야기 꽃을 피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MT에 참석하면서 학업이나 개인적인 일들로 인해서 못 만났던 사람들과 서로의 안부와 근황을 물으며 더 가까워지게 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장영철 목사님의 파인애플 스토리를 들으며 내 옳은 마음이 하나님의 일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것이 많이 와 닿았습니다." (박은채 / 익산 / 대학생)
“우리 교회 대학생들과 청년들이 서로 교제하면서 기쁨과 행복의 맛을 보기를 소망하며 MT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MT을 통해 서로 같이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신앙도 점검해보는 계기가 되서 감사합니다.” (이준수 / 전주 / 청년)
학생들은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그동안 교회 안에 품었던 의문을 해결하고, 소망의 눈으로 복음의 일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2024년 전북지역에 펼쳐질 많은 복음의 일에 함께 달려갈 대학생, 청년들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