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케냐 부활절 수양회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케냐] 케냐 부활절 수양회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 전한나
  • 승인 2024.04.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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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 케냐교회는 부활절을 맞이하여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수양회를 진행하였다. 그동안 지역 성경 세미나를 통해 복음을 들은 많은 사람들과 주말 아카데미 학생들도 함께 참석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4,000명이 함께한 부활절 수양회

특히 이번 수양회는 이사야 43장 19절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라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행하실 새 일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준비하였다. 하나님께서 뛰는 다리와 날 수 있는 날개를 주셨기 때문에 부담을 넘어, 많은 사람들을 초청하고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으로 수양회를 진행하였다. 그래서 나이로비 교회에서 하지 않고, 카사라니 모이 실내 체육관을 대관해 수양회를 하게 되었다. 총 4,000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말씀을 들었다.

카사라니 모이 실내 체육관<br>
카사라니 모이 실내 체육관

2024년은 “케냐 및 아프리카 선교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케냐 교회에 은혜를 입혀주셔서 많은 일꾼들을 자라게 해주셨고 이번 수양회부터는 현지 사역자, 사모, 형제, 자매들이 행사 장소 대여 및 수양회 진행을 맡았다.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처럼 부족한 형편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도우셨기에 은혜롭게 마칠 수 있었다.

수양회 진행 - 넬슨 마군도 목사

“이번 수양회는 저희에게 큰 의미가 있는 수양회였습니다. 전에는 구경꾼처럼 수양회를 참석했었는데 올해부터는 케냐 사역자들이 앞장서서 부활절 수양회의 모든 진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케냐 사역자, 사모, 형제, 자매들이 같은 마음으로 이 행사를 준비했을 때, 하나님께서 세밀하게 도우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사고없이 아름답게 마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라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질그릇 같은 저희에게 보배를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저희는 정말 부족한 사람들인데 저희를 써주시고, 이끌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 기쁜소식카욜레교회 넬슨 마군도 목사

▣ 4 ,000여 명과 함께한 은혜가 가득했던 수양회


다채로운 공연

오전, 저녁으로 진행된 수양회는 나이로비 밴드팀의 찬양으로 시작되었고 찬양을 듣던 참석자들은 같이 자리에 일어나 모두들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찬송가를 불렀다. 다음으로는 마하나임 국제학교 학생들과, 현지 댄스팀이 준비한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부활절 수양회 주 강사 베냉 기쁜소식코토누교회 김성환 목사

이번 수양회 주 강사 베냉 기쁜소식코토누교회 김성환 목사는 매시간 진정한 부활의 의미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전 세계에 다양한 장례 문화가 존재하고 장례식을 하는 이유는 죽음 이후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죽음은 심판 앞에 서야 하는 과정일 뿐이라고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가 죄 때문입니다. 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리가 진정한 부활의 의미를 깨달아야 합니다. 

과거에는 옛 언약에 의해서 죄를 사함 받기 위해 속죄 제사를 드려 죄를 씻었지만, 영원한 속죄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새 언약으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이 속죄 제물로서 영원한 속죄제사를 이루시고 이 땅에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모든 죄를 씻으셨습니다. 더 이상 우리는 어떤 것으로도 죄인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라고 부활의 의미를 참석자들에게 전달하며 복음을 전했다.

구원의 확신을 얻고 기뻐하는 참석자들

수양회에서 말씀을 들으며 많은 참석자들이 참된 부활의 의미와 복음을 듣고 구원의 확신을 얻어 기뻐했다.

이번 부활절 수양회는 현지 사역자 & 사모 워크숍, 주말 아카데미 학생반, CLF 목회자 모임, 복음반, 장년회, 부인회 모임, 학생캠프, 주일학교 총 8개의 부서로 나뉘어져 새벽부터 오후까지 부서별 모임을 가졌다. 

부서별 모임

▣ 현지 사역자, 사모 워크샵 


케냐 사역자, 사모 워크샵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강사 김성환 목사

베냉 기쁜소식코토누교회 김성환 목사는 “성경에 보면 둥지를 지키는 어미새는 놓아주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어미새는 생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삶은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복을 주실 수밖에 없는데, 사역이 잘되지 않고 어려운 이유는 복음과 마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복음을 전하고 복음의 씨앗을 퍼트리는 사람들이기에 하나님께서 어미새를 지키시는 것처럼 여러분들을 지켜주실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말씀을 듣고 있는 현지 사역자, 사모

케냐 전국에서 모인 120여 명의 현지 사역자, 사모들은 워크숍을 통해 전에는 가질 수 없던 새로운 마음을 흘러 받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 주말 아카데미


주말 아카데미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릭 목사

나이로비 교회는 주말마다 아카데미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해왔다. 부활절 수양회에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였고 여러 활동을 통해 마음을 열었다. 기쁜소식카지아도교회의 데릭 무좀바 목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저희의 죄를 위해 돌아가셨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께서 주님이신 것을 믿지만 부활하신 사실을 마음으로 믿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고 그 부활을 통해서 저희가 구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마음에서 부활을 믿으면 여러분들은 의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부활의 힘입니다."라며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마인드 레크레이션, 스케빈저 헌트, 그룹교제를 하는 학생들

오후 시간에는 3개의 팀으로 나뉘어 마인드 레크레이션, 스케빈져헌트 게임, 그룹 교제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마인드 레크레이션을 하면서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고, 스케빈져헌트 게임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마음을 합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그룹 교제를 통해 복음을 들으며 그동안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이야기할 수 있었다.

▣ CLF 목회자 모임


CLF 목회자 말씀

케냐 전국의 300여명의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말씀을 듣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CLF 목회자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김성원 목사

기쁜소식 나쿠루교회 김성원 목사는 요한복음 10장 11절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예수님께서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영혼의 참된 목자가 되셔서 죽음으로 우리 죄의 대가를 받으시고,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피조물로 태어나는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생명으로 거듭난 여러분들을 이 시대의 참된 목자로 세우셨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를 이 시대에 참된 복음을 전하는 진정한 선한 목자로 더욱 힘있게 쓰시길 원하십니다.”라고 목회자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 복음반


복음반 말씀을 듣는 새로운 참석자들

지역 성경 세미나 투어를 통해 연결되었던 많은 사람들이 이번 수양회 복음반을 참석해서 복음을 듣고 교회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오전, 오후 새로운 참석자들은 복음반을 통해 평소에 복음과 신앙에 관해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고 배울 수 있었다. 에릭 오친도 목사는 죄의 특징, 회개와 믿음,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삶 등 다양한 주제로 참석자들과 말씀을 나눴다.

▣ 세례식


이번 수양회에서 구원을 받아, 세례를 받고 있는 참석자들

부활절 수양회에 지역 성경 세미나를 통해서 구원받은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면서 세례식을 진행하게 되었다. 참석자들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말씀을 들은 후 세례를 받고 거듭나 무척 기뻐하였다. 세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앞으로 함께 복음을 전하자는 뜻을 밝히며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 부활절 영화 상영


마지막 날 저녁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부활절 칸타타 영화 "Were you there’’이 상영됐다. 

부활절 영화 상영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의 참된 의미’를 전한 부활절 칸타타 영화는 마음에 힘을 잃은 사람들에게 소망과 복음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음악은 물론 영화 못지 않은 연출과 연기로 장면 장면에 눈을 떼지 못했고 모든 참석자들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부활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 인터뷰


메리 오보무

“아담으로 말미암아 저희는 죄인이 되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의 길을 찾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희는 예수 그리스도 덕분에 하나님 앞에서 의롭고, 거룩하며, 온전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부활절 수양회를 통해서 저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저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시며, 저를 의롭고 거룩하며 완전한 존재라고 하셨습니다.” - 메리 오보무

이전에 저는 종교적인 행위로 의롭게 살려고 노력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죄를 용서받길 바라며 울면서 기도하고, 회개하고 금식하는 등의 노력을 했지만, 저의 마음에 죄는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활절 수양회에 참석하면서 목사님의 말씀이 제 마음에 깊이 들어와 저의 죄가 모두 씻어졌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런 행사를 통해서 저처럼 죄에서 고통받던 많은 사람들이 다 구원받아 의인이 되길 바랍니다. “ - 조이스 와게사

나탈리 베사

“이번 행사에서 주말 아카데미 부서에서 학생들을 이끌고,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매 순간 참석자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가 준비를 잘하거나 학생들을 잘 이끌어주지는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학생들의 마음에 행복을 계속 넣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복음을 듣고 감사해하는 학생들을 보며 제 마음에도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수양회에 참석했던 모든 학생들이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진정한 뜻을 알고, 그 마음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두기를 소망합니다.” - 나탈리 베사

수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던 부활절 수양회

케냐 교회는 “이번 부활절 수양회를 통해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000명을 먹이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교회에서 수양회를 했었지만, 카사라니 모이 실내 체육관이라는 한계 밖으로 발을 내딛었을 때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보지 못한 놀라운 일들로 수양회를 이끌어가셨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형편에서 힘있게 일하시는 하나님께서 앞으로 케냐에 더 많은 복음의 일을 위해서도 함께 도우시고, 일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참 감사하고 소망스럽습니다.”라고 전했다.

 [2024 케냐 부활절 수양회 하이라이트 영상]

부활절 수양회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주말 아카데미 학생들<br>
부활절 수양회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주말 아카데미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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