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그들을 구원에 이르게 할 여정의 시작, '한국어 Conversation Club'
[대구] 그들을 구원에 이르게 할 여정의 시작, '한국어 Conversation Club'
  • 황근영
  • 승인 2024.04.17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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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 부터 4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개최
매주 30~40명의 외국인 유학생들 참석
구미 등 인근 지역에서도 행사 개최 중

대구경북 지부는 3월 23일부터 4월 12일까지 대구지역의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클래스 "한국어 Conversation Club"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 작년 부산 지부에서 시작된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모티브 삼아 대구에서도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국어 Conversation Club"은 한국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주제로 매주 토요일, 대구와 수성 두 센터에서 진행했다. 동문과 대학생들은 포스터, SNS를 통해 활발하게 클래스를 홍보했다. 클래스 홍보를 통해 매주 5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클래스에 접수 신청을 하고 참석했다. 

클래스에 참석한 외국 유학생들은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서 한국어 레벨을 측정했다. 이후 이어진 한국어 클래스는 초중급반과 고급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한국어 수업 시간에는 관용어 배우기, 노래 배우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한국어 레벨 측정을 위해 간단한 테스트를 받는 참석자들
한국어 클래스 수업에 참여하는 유학생들

수업 후 이어지는 오후 시간에는 각 지부 대학생 임원들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레크리에이션, 한국 음식 만들기, 한국 전통놀이 등 매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은 매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1주차 어색하고 긴장된 분위기를 풀어주는 레크리에이션 시간
2주차 어느새 다가온 소풍의 계절, 봄. 김밥 & 유부초밥 만들기 클래스가 제격
3주차 한국의 재미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전통놀이. 서툴러도 즐거워하는 참석자들
4주차 처음에는 규칙이 복잡하게 느껴져도, 적응하면 금세 빠져드는 보드게임

준비된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같은 학교별로 모여서 짧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루 동안의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도 이야기하고, 일주일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도 공유한다. 또한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이야기하다 보면 어느새 마칠 시간이 다가온다.

다양한 국적을 지닌 사람들과의 대화는 프로그램 만큼이나 매력적이다

수성 지부 대학부도 매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며 외국인 유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매주 한국어 수업 이후 참석자들은 케이팝 댄스 클래스, 한국 노래 배우기, 스포츠 등의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시간을 보냈다.

한글은 처음에는 조금 어려워 보이지만, 배우며 알아갈수록 흥미를 가지게 된다
다양한 활동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유학생들
벚꽃이 새하얗게 만개했던 3주차, 산책을 하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했다
모두가 함께 웃으며 행복했던 시간을 담은 단체사진들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 참가자들의 인터뷰

“친구의 권유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아직 많은 횟수를 참석한 것은 아니지만 클래스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한국의 문화와 뷰티에 관심이 많은데, 앞으로 배울 수업들이 정말 기대됩니다." (니유크티/여/인도)

“대학교에서 한 친구가 제게 홍보 포스터를 주었습니다. 마침 한국어를 배우려고 계획 중이어서 접수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어 노래 수업이 기억에 남는데요. 노래를 부르며 빈칸을 채우는 것이 꽤 어려웠습니다만 재미있었습니다. 김밥 만들기 수업도 흥미로웠어요!" (오주벡/남/우즈베키스탄)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서 한국어 Conversation Club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한글을 배우면서 저의 듣기 실력과 말하기 실력을 향상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수업을 하면서 어떠한 압박감이나 부담도 없었기 때문에 정말 즐거웠습니다." (차이타니/남/인도)

“학교 복도에 홍보 포스터를 보고 아카데미 접수를 했습니다. 케이팝 수업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한국어 단어를 읽는 연습을 더 많이 해서 좋았습니다. 처음 듣는 노래를 배우는 경험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패트리샤/여/미국)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들은 한국어 클래스 수업뿐만 아니라 각 학교에서도 유학생들과 종종 만나면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와 수성뿐 아니라 구미 지역에서도 ‘한국어 Conversation Club’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 13일, 구미 지부에는 각 대학교에서 만난 학생들과 성경세미나를 준비하며 만난 부부, 어학당 강사 등 총 19명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아이스브레이킹, 명찰 만들기, 자기소개 등의 활동을 했다. 참석한 사람들은 프로그램을 준비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하며 이후 계속될 수업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인터뷰했다.

6월까지 계속될 이 프로그램에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 유학생이 와서 교류하며 즐거워할 것을 생각하면 정말 소망스럽다. 한국어 Conversation Club이 단순히 유학생들과 한국 대학생들이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함이 아니라 단 한 사람이라도 복음을 듣고 구원에 이르게 하는 여정의 시작이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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