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땅 Fairbanks 전도여행
북극땅 Fairbanks 전도여행
  • 김성수
  • 승인 2003.10.12 1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Fairbanks로 전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Fairbanks는 북위 66도로 겨울에는 영하 30도까지 내려가고 앵커리지에서 차로 7시간 걸리는 최북단 도시입니다.

그동안 Fairbanks 를 방문하려 계획했지만 기회가 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작년에 Fairbanks에서 만났던 김종진이란여대생에게 전화가 오고 작년에 교제를 통해 구원받으신 자매님들과 연락이 되어서 다시 찾아 뵙고 말씀을 나누고자 했습니다. Fairbanks로 출발하기 전에 목사님은 성령이 우리를 친히 이끄실 부분에 말씀을 하셨는데 저도 당신의 종과 우리를 이끄실 성령의 인도가 소망이 되었습니다.
새벽6시에 출발하여 오후 1시 반경에 Fairbanks에 도착을 했을 때 날씨는 영상 18도 정도로 따뜻하고 눈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만날 자매님 두분과 할머님에게 연락을 드렸을 때 그분들은 우리와 만나기를 너무나도 차갑게 거절했습니다. 저희가 Fairbanks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기성교회 목사가 막은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가슴이 너무 아팠지만 김부치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시고 우리를 향한 뜻을 보이셔서 위로하실거라 하셨습니다.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는데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느냐고 말씀하시면서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방향을 바꾸어 연락을 해 온 학생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Fairbanks에서 한시간 정도 더 들어가는 Chena Hot spring이란 곳인데 그곳은 정말 깊은 산속에 있었습니다. 우리를 더욱 더 놀라게 한 것은 그곳에 한국 학생들이 10명이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짐을 풀고 학생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학생들은 한국에서 에이전트를 통해 이곳을 소개받아 1년 6개월간 이곳에서 일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40살이나 되는 미국 메니저가 종진이란 여학생과 사귀자고 하는 등 위험한 일들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만약 이런 줄 알았다면 이곳에 오지 않았을 거라고 하면서 교회에 가고 싶지만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날 밤 3명의 학생이 저희 숙소로 찾아와 복음교제를 했습니다.

새벽 1시 반까지 로마서 3장 23절과 24절으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아침에 식사를 하는데 주방에서 30살 정도 된 청년이 나와서 인사를 했습니다. 찾아 뵙고 싶었는데 시간이 늦어서 인사를 드리지 못했다고 하면서 공손하게 인사를 하는 청년을 보면서 목사님은 이 청년 언제 다시 또 볼 수 있겠냐고 하시면서 너무나 안타까워 하셨는데 하나님은 우리를 그곳에 하루 더 묵게 하셨습니다. 오전에 학생들이 찾아와 다시 복음 교제를 하고 오후에는 Fair banks로 나가서 자매님들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먼저 Down Town에 있는 한국 식품점에 가서 신문과 소책자를 두기로 했는데 그곳에 갔을 때 만나기를 거절했던 자매님과 할머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분들이 미안하다 하면서 자리를 빠져나가는 모습을 볼 때 저희은 마음은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그 식품점 주인 아주머니는 그분들과 같은 교회를 다니시는 분인데 오히려 그 아주머니께서 너무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우리 일행에게 식사도 대접하려고 하고 우리를 비방하던 교회의 장로 부인이 마음을 바꾸어 식사를 대접하려고 찾아오는 모습을 볼 때 주님이 그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또 식당 주인 아저씨는 김부치 목사님과 초등학교 2년 선배로 마음을 서로나누는 것을 보았습니다. 분명한 주님의 도우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켓 주인 아주머니와 잠시 교제를 나누면서 오늘날 교회가 복음을 전하지 않고 돈에 관심이 있지 한사람의 영혼이 천국과 지옥에 가는 부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큰 목소리로 맞다고 하시면서 지금 교회의 실정에 대해 안타깝게 말씀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호텔을 하시는 박자매님을 만날 수 있게 해주셨는데 호텔에서 교제를 하면서 기성 교회들이 사람들을 율법 아래 가두어 두는 부분에 말씀을 하실 때 자매님 마음에 복음이 살아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앵커리지에 2주 후에 내려오시면 교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쇼핑 몰에 가서 전도를 할 때 옷가게를 하시는 한국 아주머니를 만났는데 그분은 수년동안 전도하는 목사님들을 한번도 못봤다고 하시면서 앵커리지에서 이곳까지 전도를 온 우리 일행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그동안 교회 목사들에게 겪은 수많은 아픔들을 토로하시면서 눈물을 글썽거리셨습니다. 목사가 월급이 적다고 교회를 떠나고 집사들은 빙고 장에 가서 놀음이나 하고 장로들이 3년마다 목사를 내쫓고 그들 마음에 맞는 목사를 데려오고 교회가 깨져서 2개의 교회가 새로 생기고 하는 등 Fairbanks에 실정에 대해 말씀을 하시면서 울 먹이셨습니다. 그런 일은 비단 그곳 뿐 아니라 앵커리지에서도 자주 있는 일입니다. 그러시면서 목사가 교회를 떠난 교회에 은퇴한 목사를 교단에서 보내줘서 설교시간에 글을 읽고 내려가서 교인들이 새로운 사역자님을 모실려고 하는데 어찌할지 몰라 너무 답답해하는데 그 교회 집사님에게 소개시켜 드리겠다고 하시면서 저희 소책자와 신문을 받으셨습니다. 왜 목사님 같은 분이 Fairbanks 에 오시지 않느냐면서 안타까워 하시는 모습을 볼 때 저희는 너무 안타까웠고 그곳에서 성경 세미나를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날 저녁 다시 숙소로 돌아와 새벽1까지 2명의 학생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밤늦게까지 말씀을 귀 기울여 듣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은 이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이곳에
이끄신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복음을 다 들은 후 하나님 나를 의롭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는 기도를 할 때 우리의 마음은 너무나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IYF회지와 말씀 테이프 , 죄사함 책을 주고 숙소로 같이 가면서 "이 길에 불이 켜져있기는 처음이예요" 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 하나님이 이제 이 학생들을 지키고 이곳을 복음으로 바꾸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오늘 그 학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잘 도착하셨냐고 하면서 그 메니저가 해고당했다고 하면서 너무 기뻐하고 하나님이
도우시는 걸 보면서 감사해하고 조만간에 휴가를 받아 앵커리지 교회에 와서 성경공부도 하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는데도 그들의 마음이 우리와 연결이 되어 하나가 되어가게 하는 주님의 인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IYF를 기뻐하셔서 이 학생들을 우리에게 붙이시고 구원하신 줄 믿습니다.아무 부족함 없는 학생들이 이 멀리 북극 땅 Fairbanks에서 복음을 듣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은 이 멀리까지도 구원의 손길을 뻗고 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새벽에 학생들을 두고 떠나오면서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지만 구원받은 학생들에게 주님이 돕고 일하실 부분에 소망을 두고 앵커리지로 돌아왔습니다. Fairbanks 에 다시 올라가서 집회를 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땅엔 이 복음을 몰라 고통하는 심령들이 너무 많습니다. 알라스카 Fairbanks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06-13 15:25:59 게시판에서 이동 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