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이라고 하면 다 마음을 엽니다 - 우즈베키스탄
한국사람이라고 하면 다 마음을 엽니다 - 우즈베키스탄
  • 박철희
  • 승인 2003.10.29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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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제일침례교회 임정희

우즈베키스탄 전도여행을 떠나기 전 새벽기도 시간에 아가서 검으나 아름다우니 란 말씀을 들었습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속에 주님이 계셔서 아름답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고
목사님이 가서 복음 많이 전하세요 하는 말씀을 하셨는데 아 하나님이 해 주시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박목사님이 올해는 형제자매들을 통하여 복음의 역사가 일어날거라고 말씀하셨는데
막상 우즈베키스탄에 가보니 봉사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처음엔 나 복음 전하러 왔는데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시편 말씀을 대하면서
복음 전하는 거나 봉사를 하는것이나 모든 것이 하나란 마음이 들었습니다.
박영철 선교사님이 집회 시작하면서 말씀하시길 나는 이곳에 죽으러 왔습니다. 떠날까봐 염려하지 마세요.
여러분들이나 떠나지 마십시오. 하는 말씀을 통해 종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두달정도는 언어때문에 많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중국은 추방되면 다시 들어가는 길도 있지만 이곳은 안 됩니다. 그런데 이번 집회때는 하나님의 은혜로
찬송도 크게 불렀습니다. 누가 우리를 고발했는데 경찰들이 우리에게 오지 않고
옆에 있는 다른 교회로 가기도 했고, 집회장소 건너편이 검문소 였는데도 하나님께서
지켜주셨습니다.
통역을 하신 클라라 할머니 아들이 마약을 하고 방탕한 삶을 살았는데, 복음을 듣고 변화가 되었습니다.
그 며느리도 남편이 여러명이고 삶이 어려웠는데 역시 말씀을 들으면서 기뻐하였습니다.
집회 시간이 저녁 7시였는데 여기 분들은 6시도 안되서 왔으며, 3시간 반동안 꼼짝도 안하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여기는 공산품이 참 귀합니다. 한국에서 1회용으로 쓰는 고무장갑도 재활용해서 쓰고 있고
물건값도 상점마다 가격이 틀리기 때문에 꼭 깍아야 합니다.
같이 전도팀으로 온 안양형제님은 내가 목사라고 하면서 집회를 했는데 이곳사람들은
한국사람이라고 하면 다 마음을 엽니다. 그곳에서 전도사를 포함 20여명이 전원 구원을
받았습니다.
IYF 단기선교사 이영재 자매가 한국말을 가르치고 있고 그걸 통해 심령들이 연결되고 있습니다.
IYF가 하나님의 약속안에 주님이 주신 지혜구나 하는 마음이 새삼들었습니다.

2주차에는 전도여행을 떠났습니다.
73세 되신 할머니를 만났는데, 이곳은 50세가 넘으면 전부 연금이 나오는데 겨우 세금을 내는 수준입니다.
또한 이곳은 교육열이 높아서 대부분 대학출신인데 이분에게 저녁 7시부터 12시까지
교제하면서 이분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제가 11시경까지 교제하다가 좀 쉬고 같이 동행한 이영재 단기선교사 어머니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 자매님은 난 복음전할줄 몰라 하셨는데 하나님이 일하심을 알수 있었습니다.
음식도 풍성하게 먹었고, 이불도 깨끗한 것으로 갖다 주셨습니다.
그 나라는 빵을 주로 먹는데 우리에게는 찹쌀로 밥을 해주셨고, 고기도 주셨는데
입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이곳은 도둑이 많아서 전도팀으로 온 형제들을 도둑인줄 알고 쫓아낸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가서 같은 전도팀이라고 하자 너무 미안해 하시며 우리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곳은 자매님들이 전도하기엔 더할나위 없이 좋은곳 같습니다.^^
56세 되신 피아노 교사분은 이초석목사 교회에 다녔는데 3년전에 목사들의 삶을 보면서
너무 실망했었는데 우리가 말씀을 전하자 말씀이 그대로 마른논에 물이들어 가듯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9시부터 3시까지 말씀을 전했는데 복음이 너무 분명히 들어간걸 알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소고기 돼지고기보다 닭고기가 훨씬 비싼데 닭을 한마리 잡아고 생선도 ?시로 잡아서
우리를 대접해 주셨습니다.
수요일에는 집회에 참석하셔서 20여명을 모아놨으니 모임을 인도해 달라고 요청해서
박영철 선교사님이 일주일에 한번씩 말씀을 전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전과 달리 이번 전도때는 똘망똘망한 사람들이 많이 구원받았다며 기뻐하셨습니다.
또 다른 심령을 만나러 갔다가 영혼에 관심이 없어서 저녁 8시경에 그집을 나왔습니다.
어디를 가야할지 몰랐지만 하나님을 경험하고 싶어서 무작정 나왔습니다.
걸어 다니면서 아무데나 고려인 없어요 하고 두드리자 어떤 분이 한국사람을 데리고 왔습니다.
이 분은 자기가 뭘해야 한다는 생각에 잡혀서 말씀이 잘 들어가지 않았는데 그래도
우리가 복음을 한 번 전해보자고 마음을 정했는데 복음이 들어가자 이분의 생각이 바꼈습니다.
그 외에 많은 심령들이 이번 전도팀을 통해 구원을 받고 교회에 연결됨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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