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와 볼리비아 수양회를 마치고
페루와 볼리비아 수양회를 마치고
  • 임종대
  • 승인 2003.10.31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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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페루에서 인사 드립니다.

이번에 김 선영 목사님을 모시고 10월 7일부터 11일 까지 페루 수양회와
13일 부터 17일 까지 볼리비아 수양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수양회는 교회에서 버스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싼따 로사(Santa Rosa)의 “씨르꿀로 밀리따르(Circulo Militar)“란 곳에서 하게 되었는데 산과 바다가 눈을 시원케 하는 좋은 장소입니다.


- 저녁 말씀 시간 -

김 선영 목사님은 “여러분 얼굴만 봐도 마음에 뜨거운 마음이 있습니다.”라는
말씀으로 시작하셨습니다.

페루를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요한 복음 1장의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니라"는 말씀을 대하면서 당신의 마음에 주신 음성을 이야기하시는 것을 들으면서 성경의 지식이 아닌 성령께서 행하시는 음성을 들려 주시는 것을 보면서 우리 마음이 참 뜨겁고 감사했습니다.


- 복 음 반 -

특히 인근 국가인 콜롬비아의 조 성주 선교사님도 수양회에 오셔서 온 마음으로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셨습니다.


- 다마소(Damaso) 형제 가족과 함께 -

수양회 마지막 날 새벽 말씀 시간 뒤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하고 아쉬워 하는
형제 자매님들이 계속해서 목사님에게 다가와 사진을 찍었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 4명과 함께 테러범에게 잡혀 친구 4명은 살해되고
혼자 기적적으로 살아 남았는데 그 뒤 넋을 잃고 마약을 하다가 형편없는
폐인이 되었는데 예수님이 그 마음에 찾아 가셔서 평안을 주셨다.
그의 아버지는 마음이 안정된 아들을 보면서 교회를 향해 마음을 여시고
이번 수양회를 참석해 구원을 받으셨다.





페루의 지역 교회들인 치끌라이요(Chiclayo), 쎄로데 빠스꼬(Cero de Pasco), 뚜루히요(Trujillo), 삐우라(Piura), 침보테(Chimbote), 빠까스마요(Pacasmayo), 에스딴시야(Estancia), 형제 자매님들도 함께 모여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양회에는 처음으로 참석하는 모든 형제 자매님들과 새로운 심령들의 회비를 받기로 하였습니다. 페루는 가난한 나라인 터라 종종 주일 예배 때에 말씀에 관심 없이 그저 교회에 오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분들은 교회 안에 영적인 양식을 사모하는 마음보다 육신의 이익을 찾는 마음이 커서 우리가 인도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수양회 전에 이런 부분을 위해 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셔서 2.000년 전에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으로”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를 향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이끄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오전 말씀 시간전 아프리카 댄스 -

이번 수양회 에는 모든 형제 자매님들이 믿음으로 회비를 내고 그냥 새로운 분을 데리고 오는데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닌, 믿음으로 그분들의 회비도 내면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심령을 얻는 것에 마음을 두게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리마 교회는 참석 인원이 작년에 비해 50 여명 정도가 는 반면 안타깝게도 지역의 교회는 전체적으로 작년 보다 절반 가량으로 인원이 줄은 것을 보면서 지역 교회를 위해 구체적으로 기도하며 은혜 입어야 할 부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외적으로는 작년 총 인원 350 여명과 같은 수의 약 총 350 여명이 참석을 했지만 내적으로는 주님 앞에 감사 할수 있어서 감사와 안타까움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70 여명 정도가 복음반에 참석을 하였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치끌라이요 교회의 “보리스(Boris)” 전도사님은 수양회를 마치고 돌아갔을 때 수양회를 참석하지 못한 형제, 자매님들이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빠까스마요 교회를 인도하고 있는 “까를로스 살바띠에라(Carlos Savatierra)“ 선교학생은 수양회를 참석하지 못한 분들이 오히려 믿음으로 참석한 분들을 향해 좋지 않은 마음을 가지는 것을 보면서 수양회가 단순히 참석을 하고 안하고가 아니라 믿음 안의 영적 전쟁 이다는 마음이 든다고 간증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각 지역 교회의 현지 사역자님들은 함께 부끄러워 하면서 믿음이 아닌 신앙의 결과를 보면서 새롭게 주님의 인도를 받는 부분에 마음을 옮기는 것을 볼 수 있어 내년 수양회를 향해 소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 연극 사형수 김 만수 -

저녁 말씀 전에 가진 연극은 단순히 즐거운 시간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심령들의
마음에 도전을 주며


- 연극 10개의 잔 -

구원 받은 형제 자매님들 가운데 자기의 길을 걸어가는 분의
마음의 결과를 보여 준 시간이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국의 종이 다녀 가시면서 페루의 갈급한 심령을 구원하시고 근간에 복음을 들은 형제 자매님들을 교회 안에 든든히 세우시며 종의 마음 안에 두신 약속이 신실하게 우리의 눈앞에 펼쳐지는 것을 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페루 수양회 다음에는 볼리비아 수양회가 있었습니다.

볼리비아에는 라빠스(La Paz), 싼따끄루스(Santa Cruz), 꼬차밤바(Cochabamba)
라는 세 도시에 교회가 세워져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싼따끄루스"에서 수양회를 가졌는데 장소가 너무 낙후되어 이번 수양회는 "꼬차밤바"에서 가졌습니다.


- 볼리비아 수양회 장소 -

꼬차밤바에서는 볼리비아에서 찾아 보기 힘든 좋은 수양회 건물를 주셔서 형제.
자매님들이 너무 기뻐하고 좋아했습니다.

100 여명이 수양회를 참석했으며 그 중 18 여명 정도 복음반에 참석을
해서 15 명 되는 분들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페루에서 볼리비아 수양회를 위해 꼬차밤바에 갈 때 볼리비아의 예기치 못한 국가 비상 사태로 정부와 국민간의 시가전이 심해 당초 예정된 노선과 다른 길을 갈수 밖에 없었습니다.
페루 리마 공항에서 라빠스를 경유해서 꼬차밤바에 가려고 했으나 라빠스 공항이 폐쇄되면서 라빠스 대신 싼따 끄루스를 경유하게 되었습니다.


- 이 재향 자매님 가족과 함께 -

싼따끄루스에는 페루 차 덕상 장로님의 조카인 유일한 한국인, 이 재향 자매님이 계시는데 그 분이 어떻게 소식을 듣고 공항에 마중을 나와 계셨습니다.
볼리비아 사회의 대 마약반 검사로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계시지만 한국인으로써의 한국 문화와 볼리비아 문화의 사이에서 오는 보이지 않는 갈등으로 싼따크루스 교회를 가끔씩 나가셔서 말씀도 들어보시지만 그 마음의 중심에 힘을 공급 받지 못하시면서 마음에 많은
어려움과 갈등을 겪고 계시던 차였는데 하나님이 자매님을 기억 하시고 말씀을 들을 기회를 주셨습니다.


- 말씀을 청종하는 볼리비아 형제 자매님들 -


- 저녁 말씀 전에 가진 볼리비아 전통 무용 -

특히 라빠스는 사태가 너무 격해져 라빠스 교회의 100 여명의 성도들은 올 수가 없어 안타까워서 마지막 시간까지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우리가운데 행하시는 주님을 인정하며 주님께서 그들을 위로해 주시기를 바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 참 조용하게 수양회를 마치고 난 후, 콜롬비아 집회를 위해 공항에 가야 했는데 도로는 성난 군중들이 폭도로 돌변해 각 대로와 소방도로를 돌무더기로 막아 이미 교통이 두절된 상태라 도로 위에 어떤 차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 수양회를 마치고 공항으로 가기 위해 -

정부를 향해 데모를 하는 차원을 넘어 흥분된 사람들의 난폭한 행동도 산재해 있기에 형제들이 덤프 트럭을 빌려서 두려워 하는 운전자를 설득하여 두 시간 동안 비 포장한 산길을 통해 공항에 가게 되었습니다.

가는 도중 두 번 데모 군중과 마주치게 되었는데 주님의 선하신 손길을 의지 하여 그들의 인도자 들에게 은혜를 구해 통과케 하시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 클러치가 터지는 것을 보면서 주님께서 얼마니 세밀하게 지키셨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공항인근의 호텔에 머문 사람 외에 어떤 사람도 공항에 오질 못하였고 먼 곳에서 공항에 도착한 목사님 일행을 보면서 공항의 직원과 사람들은 “당신들은 운이 참 좋은 사람들 입니다” 하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페루와 볼리비아 수양회를 통해 다시 한번 우리 가운데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을 봅니다.



- 환 송 식 -

지난 멕시코 대전도 집회때 박 목사님과 중.남미 지역의 사역자님들간의 상의로 결정된 중.남미권에 방송 설교를 위한 에스파뇰 더빙 작업을 위해 까를로스 레네(Carlos Rene)형제님이 이곳 시간으로 지난 주일 오전 10시 30분에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떠났습니다.
방송을 통해 더 많은 심령들이 절망에서 벗어나 새 삶을 얻게 될 것이란 소망이 이곳에
흐르고 있습니다.
내년 수양회에는 방송 설교를 통해 연결된 새로운 분들이 우리 가운데 서 있을 줄 믿습니다.



페루와 볼리비아 교회를 위해 그리고 중.남미 지역의 방송 설교를 위해 형제 자매님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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