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보내는 소식
케냐에서 보내는 소식
  • 김병관
  • 승인 2003.11.09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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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냐에서 김병관 형제 입니다.
케냐에서 기쁜 소식들이 있어서 전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엘도렛’이라는 곳에서 집회를 가졌습니다. 집회가 한창 진행 중인 화요일 야외예배를 마친 후에 르완데티 우후루 고등학교에서 36명의 학생들이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그 학교에서 IYF집회도 하고, 알고 있는 터라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그 학교 교장선생님 엘도렛 교회 형제님이신데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간증을 하셨습니다. “처음엔 5명 정도 오려고 했는데, 오려고 보니 36명이나 되었다”고 하시면서 “다음주가 시험이지만 복음을 위해 시간을 드리겠다.”고 하면서 학생들이 왔다고 하셨습니다. 수요일, 목요일 정말 힘들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린 죄인이다, 율법으론 천국에 갈수 없다“ 이런 말씀을 들으면서 아이들 마음에 정말 힘들고, 혼돈스러워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께서 복음은 바겐세일 하는 것이 아닌데, 죄에 대해서 자세히 전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고, 그런 부분에 마음에 선이 거지면 신앙생활 하는 부분도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사역자님들과 몇몇 형제님들이 교제를 하면서 계속 마음이 갈려졌고, 목요일 저녁 복음을 들으면서 마른 땅에 단비가 내리듯 학생들 마음에 주님에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마지막 날은 그룹교제 대신에 간증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모두들 간증이 넘쳤고, 한 학생은 내가 45% 죄인인줄 알았는데 집회를 통해서 100%죄인인 것을 깨닫고, 또 100%의인 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고, 모두들 시간이 없어서 간증을 못다 했습니다. 교장 형제님도 간증을 하셨는데, 이제까지 많은 사람들이 학교를 없애려고 하고, 다음날 가서 학교 문을 닫겠다고 하고는 다음날 휴가를 가고 하면서 하나님이 학교를 이제까지 지키신 부분을 간증하셨고, 학교를 교회에게 넘기고 싶은 마음이 있으셨습니다. 또 감사하게도 집회이후에 18번째 케냐 지역교회로 르완데티 교회를 열었고, 교장선생님이신 프레드 형제님과 함께 첫날 주일에 15명 학생들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생각도 못했던 학생들이 30여명 와서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고, 교회가 생기고 하는 것을 볼 때 저희들 마음에 정말 하나님이 하시니까 너무 쉽고, 아름답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박 목사님 마음에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시는 마음이 있으신데 그 마음을 따라 이 아프리카 에도 하나님께서 젊은이들의 마음에 일하시는 것을 볼 때 감사합니다.



한국 집회 이후로 하나님이 한국 분들을 붙이셔서 계속 교제 중입니다. 엊그제는 정말 이곳에 케냐인지 한국인지 잘 모르겠는 정도 이었습니다. 왜냐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한국 분들을 만나서 교제했기 때문입니다. 점심쯤에 한 청년형제님을 만나서 목사님이 교제하시고 저녁쯤에 근간에 구원받은 장년 형제님을 만나시고, 교회에 돌아오니까 평상시에 저희 이웃에 사시면서 저희에게 마음을 열고 오시는 한 한국부부를 만나서 교제 하셨습니다. 청년 형제님과 장년 형제님이 구원을 받고 나서 말씀을 굉장히 사모하고, 박 목사님 책이나 말씀 테이프를 들으면서 목사님을 만나고 싶어 하십니다. 처음엔 이단 공문 때문에 그들이 우리를 핍박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한국 분들이 저희들에게 마음을 여시고 저희가 오히려 그들을 핍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점심 저녁을 대접하면서 우리를 섬겼고, 한 형제님은 비자문제로 동아프리카 바깥으로 가야했는데 목사님께 같이 가달라고 부탁하셔서 르완다로 윤 목사님과 함께 전도여행을 가졌습니다. 진리로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나이로비 예배당은 벽돌공사와 지붕일이 계속 진행 중이고, 내년 박 목사님을 모시고 헌당예배를 드리기 위해 기도하면서 짓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어려움들도 넘게 하시고, 위험한데서도 지키시고, 도우셨는데 아직 허가가 나지 않았지만 허가도 나게 하시고 마지막 날 귀한 간증들을 주실 걸 소망하면서 케냐 형제자매님들과 밤낮 모르고 봉사 중입니다. 형편은 안 될것 같아 보이지만 형제자매님들과 사역자님들 마음에 말씀에 소망을 두고 진행하게 하십니다. 케냐 예배당 공사를 위해서나 케냐 교회를 위해서도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욥기 23장 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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