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어린이 수양관에서 소식올립니다.
거창 어린이 수양관에서 소식올립니다.
  • 장은하
  • 승인 2004.01.13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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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는 어린이 수양회가 진행중인 거창 어린이 수양관입니다.
8월에 시작한 공사에 많은 어려움과 문제가 있었지만
말할 수 없는 큰 은혜를 입어 수양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수양회 1차에 약 250명의 저학년 어린이들이 참석했고,
2차에는 그 두배인 500여명이 참석해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여름수양회까지만 해도 대덕 수양관 1층 홀에서
이 많은 어린이들이 빼곡히 모여 비좁게 생활했는데
여긴 어린이 전용 수양관이라 넓고,
화장실도 깨끗해서 너무 좋다며 아이들은 입을 모아 얘길 합니다.



거창 어린이수양관에서 수양회를 하기는 처음인데
대덕에서 할 때와 비교해 봤을 때,
먼저 부모님과 분리가 되어 아이들이 마음을 정하고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것과,
대덕에선 복음반 및 분반공부 할 장소가 많이 협소했는데 구석구석 장소가 많은 것,
장팔리 교회를 방문해 40년 전 그 목사님의 마음을 되새길 수 있는 것,
무엇보다 어린이 수양관 건물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2차 어린이 수양회 담당이신 이헌배 목사님은 말씀하십니다.

이목사님은 저녁마다 아이들에게 요한복음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안에 모든 능력이 있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전하셨습니다.
한 아이에게 어떤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느냐고 질문하니
요한복음 2장의 가나 혼인잔치중 물이 포도주로 변한 말씀을 얘기하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듣고 따랐을 때 역사가 나타난 것처럼
그 아이에게도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이라며 소망을 가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특히 장팔리 교회 방문이
교사선생님들이나 아이들의 마음에 참 많이 남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강남교회에서 교사로 오신 이경자 자매님은
수양회 3일전에 봉사로 오는 것이 결정되어 얼떨결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장팔리 교회 방문으로 40년 전 박목사님의 삶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 복음의 터 위에 있다는 것이 말할 수 없이 감사하고 숙연해 진다는 간증을 하셨습니다.


8월 중순 공사를 시작해 12월 말 어린이 수양회를 하기 전까지
`어린이 수양회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도 가졌었습니다.
바로 전날인 일요일에는 기계장비, 나무토막 등이 여기저기 널려있었고
흙, 먼지도 두껍게 쌓여 있었습니다. 되겠나... 하는 마음을 가졌는데
저녁에 보니 그렇게 많이 널려있던 것들이 어디로 다 가버렸고
깨끗하고 단정하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수양회가 벌써 3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아직 어린 학생들이지만 이곳 장팔리에서 40년 전의 종의 마음을 배우고
그 삶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참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이 어린 학생들... 40년 후엔 어떤 모습일까요?
:-)

2차 어린이 수양회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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