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합예배 말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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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정연
  • 승인 2004.03.04 0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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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벨라 자매가 원하는 소리가 있다.

내 딸은 그 소리가 어떤 소리인지 모르지만 어느 날 내 딸이 피아노를 칠 때

"바로 그 소리야." 하고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그 소리의 세계로 선생님은 제자를 이끌어 가려는 것이었다. 그냥 touch가 아니라 특별한 소리가 있는 것이다.



서편제라는 영화에 나오는 송화의 아버지가 송화에게서 듣기 원하는 그 소리가 있었다. 한이 가득 맺힌 그 소리를 듣기 원했던 것이다.



현재 내가 머물러 있는 이 마음의 세계. 그 세계에서, 우리 생각 테두리의 세계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이끌어내시기 원하시는 것이다. 특별한 소리의 세계로, 한이 맺힌 목소리를 내게 하시려고, 현재의 세계가 아닌 하나님 당신의 마음의 세계로 이끌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강한 마음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세계로 찾아오셨다.

무엇때문에 찾아오셨나?

당신의 섭리, 당신의 계획을 가지고 찾아 오셨다. 당신의 섭리와 계획대로 이끄시려고.



구원을 받고 난 후 나는 이런 마음이 들었다.

`멸망으로 가고 있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그 삶을 하나님은 기뻐하시겠다. 하나님이 이 일을 기뻐하시겠다.`

그 마음으로 살았다. 그러나 그 땐 복음을 전할 줄도 몰랐다.

1년 동안 부지런히 복음을 전했지만 단 한명도 나를 통해 구원을 받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압곡동의 조그마한 방에서 내게 잊을 수 없는 역사가 일어났다. 한 부인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그 부인이 구원을 받은 것이다.

한 사람의 영혼이 멸망에서 천국으로 옮겨지는 것 외에는 그 어떤 것도 내게는 허무했다.

`내가 나의 껍데기, 흙덩어리를 보는 날. 나는 무슨 생각을 할까? 내가 이 흙덩어리를 만족케 하려고 일생을 보냈나? 내가 이 육체를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구나!`

굉장히 허무할 것이다. 많은 시간을 보냈을수록 더 허무할 것이다.

일평생 "육체"의 종이 되어 살다 "육체"를 떠난다면 얼마나 허무할 것인가?

"육체"의 종된 나를 하나님이 당신의 강권하는 사랑의 힘으로 끌어오시는 것이다. 육체의 욕망, 육체의 명예, 돈, 그것만을 위해 사는 나를 하나님이 당신의 종이 되는 곳으로 조금씩 조금씩 이끌어 가시는 것이다.



`박옥수 그가 설계한 인생`

`하나님의 그를 향한 인생의 설계`

어느 날 알게 된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설계가 있었구나!` 하고.

시몬 베드로를 향한 하나님의 설계가 있었던 것처럼, 애굽의 총리 요셉을 향한 하나님의 설계가 있었던 것처럼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도 있었구나.

하나님의 나를 향한 계획의 윤곽이 드러날 때 나의 나를 향한 계획은 버려지게 된다. 하나님의 나를 향한 계획은 너무 보람되고, 거룩하고 귀한 것이다. 반면에 나의 나를 향한 계획은 너무너무 헛되고, 유치하다.



사랑하는 하나님은 현재 내가 서 있는 땅이 아닌 하나님이 계시는 곳으로 이끄시려 하시는 것이다. 창세기 16장 2절에서 사라의 마음을 강하게 지배하고 있었던 생각은 `여호와께서 나의 생산을 허락지 아니하셨으니.` 하는 것이었다. 자기가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생각을 만분의 일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자기 남편의 방에 다른 여자를 들어가게 했으리요?

사라가 늙었지만 하나님은 사라를 통해 아들을 낳게 하셨다. 하나님은 사라 마음의 생각을 바꾸기를 원하셨다. `사라! 니 생각이 어떠하든지 내가 너를 통해 아이를 낳게 할거야.` 라고 하시지 않으셨다. 사라의 마음을 하나님 당신이 가지신 뜻으로 이끌어 가시길 원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은 사라의 믿음 없는 마음에서 끝내지 아니하시고 끝까지 바꾸게 일하셨다. 그것이 감사한 것이다.

하나님이 아들을 주시고자 하는 마음과 같이 사람의 마음이 되기를 바라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렇게 역사하셔서 우리의 마음이 움직여져서 믿음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결국 사라의 마음이 바뀌어져 하나님의 원하시는 믿음의 마음에 이르렀다.

`나도 아들을 낳겠구나!`

세상에서 가장 복된 여자가 되었다.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은 우리 보기에 가능한 일만말고 불가능한 일이라도 하나님은 이루시는 것을 알게 하신다. 형편을 바라보고 있는 우리의 마음을 믿음의 세계로 이끄시려고 일하신다.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기적의 역사를 이루시기 원하시는 것이다. 먼저 우리의 마음이 `이건 불가능한 일이지만 하나님이 하게 하실 때 되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바뀌어야 한다.

`나는 복음을 못전해.`

`나를 통해서는 생명이 태어날 수 없어.`

하지말고

`하나님이 도우시면 나도 할 수 있어.`

`나도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을 수 있어.`

하라.



여러분은 지금 사라처럼 웃고 있진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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