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안목사님께 보내드린 편지
진주 안목사님께 보내드린 편지
  • 송주헌
  • 승인 2004.03.27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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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요청도 해보고..이분의 답장을 어떻게 보내드릴까..하여 이곳 게시판의 운영자님에게도.. 부탁해보고..했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제가 알아서..그냥..보냈습니다. 답장할 시간도 거의 없는데.. 신앙에 관해.. 구원받은 지도 이제 겨우 1년 밖에 안된주제에.... 말씀을 들어야 할 제게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같습니다.


키보드가 고장이 나는바람에.. 사러 나가지않으면 컴퓨터사용이 거의 불가능하여..
답장을 보낼 수 없을것같았는데..하나님께서 목사님께 답장을 보낼 기회를 주셨네요..
일단 말씀드리자면^^ 회개기도를 드리는 것은 자기 잘못을 뉘우치는 것이지, 죄를 사함받는 다는것은 틀린 것이 라고 봅니다. 잘못을 뉘우치는것과 죄를 사함받는것과는 엄연히 틀립니다.

물론 하나님앞에 죄책감으로 제가 다시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아니라 "하나님, 제 죄를 사하여 주시옵소서", 라고 죄 지을때마다.. 용서 받는 것은 아닙니다.

목사님앞에..성경구절을 학생이 내놓는다는것 자체가 죄송스럽습니다만..한가지 제가 아는 구절을 말씀드릴까합니다. (본래 장로회 사역자님되시는 분들은 자기 앞에서 성경구절을 내놓고 아는체 하는것을 대단히 싫어 하시더군요)

히브리서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

염소와 송아지의 피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이런 회개 입니다 "한주간도 알게 모르게 지은 죄 용서하여 주시옵시고.." 그러나 다윗의 회개는 다릅니다.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염소나 송아지의 피, 그 행위자체로 지을때마다 구원을 받는....그러나 다윗은 날마다 사함받은 것이 아니라 죄 지을수 밖에 없는 자기의 근본자체를 단번에 사함받았다라는 것입니다.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단번에 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죄짓는 자기의 행위에 얽매여 사함받을 앞의로의 죄가 남아있는 것이라면 단번에 라는 말과 틀린, 아직 예수그리스도께서 미처 씻으시지 못하신 죄가 남아있다라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죄 또한 세상죄입니다. "보라 세상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신앙생활에서.. 내가 내 열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그리스도인에겐.. 자기가 하려고 합니다. 그러기때문에 날마다 넘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은혜로 섬겨 주시는 것이 아니라 할수 없는, 이룰수 없는 자기가 하려고 합니다. 때론 신앙에 지칠때.. 하나님과 마음이 멀어져있을때는.. 자기 행위..죄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부끄러워합니다. 바로 일찍이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나무에 숨었던것과 같이 우리도 똑같이 그 아담의 마음이란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않으리니..라고 하셨습니다.

어차피 죄 지을 수 없는 운명들이기에.. 아예 의인이 되는 기대를 끊으셨다는 말입니다^^

"모든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죄악에 얽매인 부끄러움과 괴로움을.. 씻어 주셨습니다. 단번에 말입니다.

인간이 보기에 의롭다 하는 그 자체가 이단으로 여겨 지고..자기스스로 죄인이라 하는 것을 겸손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인간의 생각과 틀리십니다. 동생을 죽인 가인을..아무런 조건없이 "그렇지 않다"하시고 값없이 의롭다 함을 입혀주셨습니다.. 다만..가인스스로 그 의롭다함을 마음에 받아드리지 않으려 한 것입니다.

간음한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죄 없는자는 돌로 쳐라"하셨는데.. 군중이 다 떠났습니다.왜냐면 인간의 행위로는 죄를 짓지 않은자 없기때문입니다. "저들이 너를 정죄하냐..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간음한 여자에게만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안목사님과 저..그리고 세상에 속한 모든 인간들에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십니다. 이티가 존재한다면.. 그 이티에게도 하신 말씀이실겁니다. 우리의 행위는 이제 끝난것입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하나님이 죄없다..하신것이 그저 성경에 속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변함이 없는것입니다. 값없이 의롭다 함을 얻었느니라.. 일을 아니할찌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이를 믿는 그의 믿음을 "의" 로 여기시나니....이것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회개 드릴 것이 없느니라.

그런데 다수는 이 말씀을 받아드리지 못합니다.. 날마다 죄를 짓는데 어떻게 하나님이 진짜 죄를 사하여 주시겠느냐..라고 합니다. 그러나 교회 아무리 열심히 다녀도 자기 노력으로 구원을 얻을자는 한 명도 없습니다. 또한. 행위로써 그 앞에 의롭다 함을 얻을자 없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할 수 없는것이기때문에 자기자신이 아닌, 예수님의 공로로 값없이 일을 아니할찌라도 의롭다 하시는이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것입니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사는것이 아닙니다. 더욱 열심의 신앙생활을 감사함으로 합니다. 자기 옳음으로 대가를 얻으려 열심히 하는 신앙과 전적으로 다르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롬 8장 12절.

세상에 속하여 사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 공허하고 혼돈하던 땅이 아무런 조건없이 말씀하나로 변화되었던 것처럼. 우리도 그 땅입니다. 우리가 하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것입니다. 임마누엘..이라고 하셨습니다. 비록 인간이 하나님과 마음이 멀어져있을지 몰라도 구원받은 자녀들을 하나님께서는 떠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



회개가 없는 신앙이라고 생각하시나 그것이 아닙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뉘우치는것이 회개 기도나.. 죄사함을 받는다는것은 틀린것입니다. 앞으로의 죄도 세상죄입니다. 행위로써 구원을 얻을 육체가 없으니..나는 할수 없는 자이니.. 하나님이 이루어놓으신 의로 구원을 얻는것입니다. 왜냐면..나는 할 수 없는 사람이기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로 고통을겪는 우리에게서 건져 주셨습니다. 다만 그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지 아니하는 불순종의 아들들은.. 아무리 열심으로 일하였다해도 하늘나라에 갈수는 없는것입니다. 면류관 받고 지옥에 가면 무슨소용이겠습니까. "하나님..제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의 하나님보다.."하나님..제 죄를 용서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의 하나님이 더 자비로우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이 아니십니까??



우리가 우리스스로 의인이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노아는 의인이요 하심처럼..값없이 의롭다함을 얻었느니라 하신 분을 믿는것입니다 그 믿음을 의로 여기신다하셨습니다.



회중이 많은 교회가 진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나라에서 인정한 단체가 진리라는 말씀은 없습니다. 노아시대에서는 몇명이나 구원을 받았습니까^^ 사단은 진리 엇비슷...한.. 교묘한 속임수로 인간을 속입니다.



자기가 하려고하는 것은 구원이 아닙니다. 자기를 포기했을때 남이 구해주는 것이 구원입니다. 그 구원에서 자기 열심, 자기가 무얼 했다라는 그 옳음이 있다면 구원이라는 말 자체가 맞지 않을 것입니다.

인간은 넘어질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그 넘어질 수 밖에 없는 자기자신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자기 옳음으로 구원을 얻으려 합니다.<<할수 없다고 하셨는데 말입니다>>



제가 답장을 다시 보내드리기에는 힘듭니다.그러나 답장을 다시 보내주시면.. 제가 어떻게 해서든 키보드를 다시 사던지 하여 메일 보내드리도록 하겟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고흥에서 柱憲 올림.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06-13 16:37:28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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