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전도여행을 다녀와서,,,
카자흐스탄 전도여행을 다녀와서,,,
  • 임미선
  • 승인 2004.04.1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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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울산 교회 김동순 자매님 간증입니다.


이번에 카자흐스탄 전도 여행을 가자는 종의음성을 들으면서 전혀 생각지도 않은 일이라 전화를 받으면서 좀 당황이 되었다. 갈 수없는 형편과 조건을 얘기를 하다가 ‘하나님이 나의 형편을 더 잘 아시겠다’라는 마음이 들어 함께 가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일요일 저녁에 사도행전 18장 10절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말씀을 들으면서 종의 믿음대로 일하시겠다는 마음을 주셨다.
공항에서부터 기네 가방 손잡이가 고장이 나서 다시 새것으로 사게 되고, 신발이 망가져 많은 고생을 하게 되었다.
새벽말씀 때 하나님은 요나를 사랑하셔서 요나의 마음에 일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았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내 영혼에 관심보다 나로 말미암은 열매나 조건들을 찾고 구하며 육신을 세우는데 더 발이 빠른 자였다. 하나님이 때를 따라 은혜를 입혀주신 것을 100%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보다 나의 수고와 의가 항상 찌기처럼 있는 내 모습을 보여주여 주시면서 하나님은 전도여행기간동안 정말 무익한자인 것을 알게 하셨다.

나는 선교사님의 딸 지영이와 짝이 되어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러시아인 베라아주머니와 옐레나 할아버지, 할머니, 잔나아주머니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 분들이 구원을 받고 기뻐하며 맛있는 식사 대접을 해주시는데 너무 감사했다. 나와 전혀 상관없이 하나님만이 일하시는 것을 보면서 복음을 전하는 부분에 소망을 주셨다.
전도 팀마다 곳곳에서 복음을 전해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다는 간증을 듣게 되면서 놀라웠다. 어떤 부인은 집회에 참석하여 구원을 받고 이런 말씀은 처음이고 구원받지 못한 카자흐스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달라고 간증을 하는 것을 볼 때 우리 마음이 뜨거웠다.

키르기스스탄으로 이동하면서 하나님만이 일할 수 있게 우리마음을 종들이 말씀으로 비우게 하셨다. 첫날저녁집회에 참 많은 사람들이 와서 앉을 자리가 없어 형제, 자매들은 문밖에서 말씀을 들었다. 나에게도 하나님께서 심령들을 만나게 해주셔서 고려인아저씨 딸 할머니를 집회에 초청하여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게 하셨다.

전도 여행기간동안 종들과 가까이 있으면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본체시나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로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다는 말씀처럼 그렇게 사시는 선교사님의 삶을 보았다.
집회 때 선교사님 양복을 보면서 참 오래되고 겨울에 입기는 너무 얇은 옷이다 싶었는데 우리 사모님께서 보시고 그 옷이 겨울에 입는 옷이 맞느냐고 물으니까 선교사님 사모님께서 조심스럽게 양복 한 벌로 사계절을 다 입는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목사님께서 양복을 벗어주고 다른 것도 더 챙겨 주셨다. 주님이 너무 귀해 자기 삶을 다 접고 가난하고 추운 그곳에서 복음을 받아드리지 않는 사람들을 향해 안타까워하며 기도하는 모습을 볼 때 세상에 어떤 것과도 비길 수 없는 마음이였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갈 수밖에 없는자이지만 그런 우릴 가장 복되게 인도하여 주시는 교회와 종이 계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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