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큰 절을 올리겠습니다"
[동영상]"큰 절을 올리겠습니다"
  • 이경석
  • 승인 2004.05.18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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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창 고속보기
83세의 생애를 살면서 한번도 교회 밖을 나가본적이 없었다는 배흥식 할아버지, 자신에게 책을 건네 주고 부천실내체육관에 참석해서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를 자매에게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몰라 무릎을 꿇고 큰 절을 했다.
그는 사람 앞에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감사했을 것이다. 예배에 참석했던 성도들 중에서 가장 연세가 많은 분인데 굳이 무릎까지 꿇을 이유도 없었지만 특별히 무릎을 꿇을 이유가 있었다면 자신의 영혼을 노년에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하고 그 밭을 샀다는 말씀이 생각이 난다. 얼마나 값진 것을 발견했길래 자신을 그렇게 낮출 수 있을까? 마음의 보화를 발견한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수수께끼가 아닐까?

(배흥식 부친 간증)

안녕하십니까? 저는 관교동에 사는 사람입니다. 가끔 중앙공원에 나가서 노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부천실내체육관 집회 전에 자매님들이 공원에 나와서 노방홍보를 하셨어요. 어느 자매님이 와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때만 해도 잘 몰랐어요. 그러다가 책자를 봤어요. 죄사함 받고 거듭남의 비밀이라는 책을 봤어요. 그 책값이 9,000원인데, 처음에 제가보기에 90,000원으로 봤어요.
책을 주신다고 하기에 “나는 책값이 없는데 어떻게 하느냐”고 하니까 “보시고 나중에 반납해주세요.” 해요. “내가 보다가 CHECK할 것이 있어서 밑줄을 그을 수도 있는데 그러면 어떻게 반납을 하겠느냐”고 하니까 “한 심령 살면 그것이 족한 것이지 그것이 뭐 대수입니까”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교회는 이상하다’생각을 하면서 책을 봤어요. 가만히 보다가 보니까 제가 올해 나이가 83세입니다. 제가 여지껏 교회 안에서 살았지 밖에 나가서 살아본 적이 없거든요. 50세가 넘으면서 권시찬 목사님이 하는 복음교회를 나가면서 내가 다니던 교회와 다르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람은 구원을 받아야 된다고 하면서 전도를 하고 했는데 뭔가 모르게 내 마음이 깨끗하지 않고 항상 문둥병자처럼 앓고 있었어요. 그렇게 고통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부천에서 목사님 설교를 들으니까 도대체 이것은 인간세계에서 신학공부를 해가지고는 도저히 안 되거든요. ‘야 참 이상하다. 천사의 말이 따로 없다’ 는 마음이 들면서 아주 놀랬어요.
목사님이 ‘그렇지 않냐’고 물을 때 나는 두손 두발 꼼짝없이 있을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다가 송경호 목사 집회 때 두 번째 날 참석을 했습니다.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만큼의 감동은 솔직히 못 받았어요. 그런데 설교를 마치고 어떤 형제님이 내 앞을 오더라구요. 가슴이 덜컹 했어요. ‘할말도 없는데 뭐라고 답하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까 서부 쪽에 목사님이시래요. 추목사님이라고 하더라구요. ‘나를 살릴려고 따라붙으셨구나.’

“목사님! 다 맞는데 어째서 내 마음이 개운하지가 않을까요.” 했어요. 목사님이 부친님이라고 하길래 고맙게 받았어요.
“부친님이 마음이 개운하시길 바랍니까? 그것을 바라지 말구요, 증명서가 있잖아요. 국세를 내십니까?”
“냅니다.”
“영수증 받아두십니까?”
“그럼 받아두죠.”
“그럼 만약에 관에서 잘못해서 세금을 내라고 할 것 같으면 낸 영수증을 보여주면 내라고 하지 않잖아요.”
“그렇죠. 그래요.”
“영수증이 여기 있는데 왜 자꾸 다른 것을 찾습니까?”
“아. 그래요.”
그러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무언가 비쳐지는 것 같아요.
“아이쿠 성경이 영수증이구나.”

그러고 보니까 나는 성경을 들고만 다녔지 성경을 믿지를 못했어요. 그러고 다녔으니 구원을 받았겠습니까? ‘아이쿠. 얼마나 내가 처량스럽던지.’ “잘못되었습니다. 내가 이제 알겠습니다.” 제가 크게 탄복을 했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토요일 날 새벽에 잠을 깨서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까 그때 내가 무엇을 생각을 했느냐면, 시편1편을 마음에 묵상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전에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라요. ‘예수님의 마음이 내 마음에 들어오고 내 더러웠던 마음이 예수님께로 가서 그것이 십자가에서 죽으니까 내 죄가 다 도말되고 말았어. 말살되고 말았어. 근데 내 속에서 왜 죄를 찾고 있느냐. 그리고 추목사님 말씀이 내 죄와 허물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않으리라 하신 말씀이 있었는데 그래서 그때 영수증소리가 나왔구나.’ 하면서 ‘영수증이 여기 있는데 그것을 믿지 않고서 미련 곰딴지 같은 생각을 했구나.’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다 얘기를 하려면 시간이 없으니까 간단히 말씀을 드리며, 나를 만나서 나를 살리신 자매님들이 여기 계시는데 나 그 자매님들 앞에 크게 절을 드리겠습니다. 아주 크게. 감사합니다.

글, 영상 편집 이경석 기자 (kslee5@goodnews.or.kr)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06-13 16:48:03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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