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말하기대회
영어말하기대회
  • 최지웅
  • 승인 2004.05.23 2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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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을 쓰는 게 많이 늦었습니다..

언젠가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링컨에 대해 쓴 평전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한 2년 전이었습니다. 그 책을 통해서 저는 어렸을 적 링컨의 전기를 읽은 때와는
달리, 링컨 당시의 시대 상황과 그의 마음과 생각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
었습니다. 그 후로 저는 링컨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 나라의 최고 통수권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안일이나 욕망에 초점을 두지 않고,
자신을 비울 줄 알고 다른 사람을 이해할 줄 알고 그리고 다른 사람이 갖지 않았던
참 낮은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저는 그가 거듭난 그리스도인인지
궁금했었습니다. 그에 대한 자료를 더 찾고 싶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후 올 해 영어말하기대회에 참가하면서, 아주 늦게 원고를 접수
했습니다. 기도가 많이 되었습니다. `영어로 어떻게 쓰지..? 하나님, 뭘 써야 하지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세상에, 그리고 대한민국에, 잘
나고 똑똑하고 능력있는 이들 참 많지만 인생에 대해서 생각할 줄 알고, 자신을 비
울 줄 알고,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줄 아는 그런 마음을 가진 이들과 함께 일한다
면 얼마나 행복할까, 얼마나 큰 복일까. 내가 한없이 못나고 추한 사람이지만, 내
게 인간적으로 귀한 게 아무것도 없지만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게 하시는 그런
분들과 마음을 같이 해서, 하나님의 뜻에 같이 해서 일하고 싶다.. 링컨 지금 그는
가고 없지만 언젠가 이 한국에서 다시 링컨 같은 이가 일어나기를 바란다. 우리 시
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혜와 믿음을 가진 그런 이가 일어났으면 한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런 길을 걸을 수 있었으면 한다..`

많은 분들이 올 해에도 의미있는 스피치를 하는 걸 보았는데요, 많은 노력을 하고
연습을 한 걸 볼 때 제가 연습한 것은 그리 보잘것없는 것이라는 마음이 듭니다.
감동적이고 훌륭한 발표를 많이 들었습니다.

큰 상을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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