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집회 간증 계속됩니다. (2)
잠실 집회 간증 계속됩니다. (2)
  • 고정연
  • 승인 2004.05.27 0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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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세(분당은혜교회)

저는 분당에 살고 있고 나이는 55세입니다. 그리고 지금 통신연구소에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요번 목사님의 잠실집회와 교회에서의 후속집회를 참석했는데 저는 후속집회를 통해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거창하게 간증이라고 할 것은 없고 제가 평소에 느꼈던 것,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처음 92년도에 직장 상사의 권유로 교회에 나가게 되었는데 교회에 나가기 전에도 교회를 나가야겠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기회가 안 되고 여건이 안 되어서 못나갔는데 마침 직장 상사인 그 분이 교회의 장로님이셨습니다. 그래서 그 분을 통해서 교회를 나갔습니다. 교회를 몇 번 다니고 보니까 오히려 교회에 나가기 전에는 나가고 싶었는데 다니고 보니까 별로 매력을 못 느끼고 상당히 부담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나가기는 했습니다만 교회에 나가기가 너무 부담이 되고 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직장 상사님이 교회의 장로님이고 또 직장 상사이니까 교회를 안 나가면 그 분이 안 좋아하실 것 같아서 억지로 나갔습니다. 그런 생활이 2~3개월 계속 되다보니까 교회에 나가는 자체가 즐겁고 소망스러운 것이 아니라 그것이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오면서 그것이 가슴에서 소용돌이쳤습니다. 안 나가고 싶은데 안 나가면 또 그 분이 싫어하실 것 같고, 또 직장 상사이다 보니까 여러 가지 부담을 주는 것을 느꼈거든요.

하여튼 이상한 것은 교회에 나가서 앉아 있으면 찬송가를 많이 부르잖습니까? 찬송가를 부르면 한 두곡만 부르면 되지 왜 이렇게 많이 부르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목사님이 설교를 하면 설교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졸기 시작합니다. 아예 잠을 자는거죠. 그리고 설교가 끝나면 이상하게도 잠이 깨이구요. 어떤 때에는 뒤에 사람들 보기가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그런 생활을 하다보니까 아무 의미가 없고 가슴에 소용돌이쳤습니다. 이제를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상태가 심해서 병이 들어 가슴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큰 병이 들었나 싶었습니다. 제가 서울에 있으면서 종합병원에서 진찰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교회 가는 그것이 엄청난 부담이고, 가기가 싫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까 목사님이 설교하는 소리가 이제는 약장수들의 약 파는 선전으로 밖에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지식 몇 개로 많은 사람들은 미혹케 한다는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안나갈 수도 없고, 또 장로님이 제 목을 쥐고 있으니까 안 나갈 수도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다가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있는데 분당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잘됐다, 멀리 있으니까 멀다는 핑계로 가지말자 하는 마음으로 있었습니다. 그래도 차로 몇 번 다니기는 했습니다만 그 뒤에는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거의 안 나가기 시작했지만요.

그렇게 교회에 안 나가도 늘 생각은 교회를 가야지,, 하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고, 믿어서 나간 것 보다는 좋은 말씀을 듣기위해, 말씀을 들으면 좋구나, 하는 마음 때문에 다녔는데 너무나 교회 자체가 시련이 되고 부담이 되었습니다. 지금 많은 초신자들이 느끼는 문제점은 헌금문제인데요, 이게 믿어지지가 않고 교회가 부담이 되니까 사실은 헌금은 내는게 아깝고 굉장히 부담이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십일조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만 목사님들이 항상 십일조를 온전히 하라고 하시는데 돈이 아까워서 못 냈습니다. 내가 왜 이걸 내야 하는지 그 이유도 잘 모르겠고 해서요. 제가 교회 간 지 얼마 안됐을 때 부흥회를 하는데요, 목사님이 나오셔서 헌금봉투에 적힌 이름을 공개하고 그러는데 한번은 부흥회할 때 어떤 권사님은 지정을 해서 일어나보라고 했습니다. 권사님은 이번 부흥회 때 헌금 얼마했느냐고 묻는거예요. 그러니까 제 생각에도 이건 아닌데, 아무리 좋은 뜻이라해도 그 분을 공개적으로 세워서 공개망신을 주자는 것인지 몰라도 제가 듣기엔 그랬습니다. 그 분이 말씀을 못하시죠. 얼마를 했다고 어떻게 말합니까? 그 생각이 딱 드니까 이 교회를 뛰쳐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막 올라오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팽개치고 나가지 못하니까 그것이 시험이 되었습니다. 제 생각에 과연 이 부흥회가 돈을 거두자는 것인지,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구하자는 것인지 헷갈리고 혼동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더더욱 왜 헌금을 해야 되는지 그 자체도 모르겠고 이제 교회를 좋게 보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내 생각에는 영혼을 구하자고 하는 교회가 오히려 영혼을 구하는 것이 아니고 좀 가난하고 핍박받는 사람들을 쫓아내고 있더라고요. 우리가 보통 사람들을 전도를 해서 교회로 많이 인도하는데 그분들이 사실상 경제력이 없는 노인분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그런 분들이 교회에 와서 실망을 하고 오히려 천주교로 간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교회 가봐야 헌금도 제대로 못하면 대우도 못 받고 그 별 의미가 없다고 하면서 전도는 기독교에서 했지만 오히려 그 분들을 천주교로 돌려보낸다는 생각을 저도 많이 했습니다. 저도 제가 느껴보니까 진짜 교회를 나가려면 헌금도 좀 많이 하고 해야 대우도 받고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매력을 못 느끼고 지내면서 세월이 한 10 여년이 흘렀습니다. 그러면서 엄청나게 갈등을 했습니다. 교회를 나갈 수도 없고, 안 나갈 수도 없고.

제 직장이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데 작년 11월부터 제게 두통이 왔습니다. 심한 두통이 왔는데 처음엔 너무 고통이 심해서 서울에 있는 병원 왠만한데는 다 다녀봤는데 혈관이 막혔다면서 약도 먹고 했는데 병이 낫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분당에 있는 차병원에 갔더니 약을 먹어도 안 낫고, 안 먹어도 안 낫는다면 차라리 약을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 얘기를 해서 대책이 없는가보다 하고 생각하고 해서 세브란스 병원에서 약을 지어먹는데 좀 진정이 되면서 낫더라고요. 한 3월이 되니까 이제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뛰면서 초조하고 불안해지면서 가슴에서 엄청난 소용돌이 일었습니다. 그러면서 불면증이 오는데 잠을 거의 못잤는데 한 새벽 3시가 되면 어릴 때의 온갖 잡념이 떠오르면서 굉장한 소용돌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가야겠구나하고 생각했는데 제가 서울에 있던 교회를 다니다가 나중에 분당에 있는 교회에 한 두어군데 가보았는데 목사님의 말씀이 잘 와 닿지가 않고 그래도 목사님들을 만나 상담을 해야겠다, 이 병이 약으로 낫는게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서울에 아는 저를 인도해주시는 권사님이 계시는데 하남시에 있는 신의 은사를 받은 목사님이 계신다고 해서 거기 가서 그 분의 설교를 듣고 안수를 받고 조금 차도가 있었습니다.

제가 2~3년 전부터 박목사님의 광고는 많이 접했습니다. 기회가 있으면 한 번 들어봐야지하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는데 직장에 근무를 하니까 자릴 비우지를 못하니까 못 참석했는데 작년, 올해는 제가 아프니까 병가도 내고 휴가도 내고 지금은 휴직상태니까 지난 주에 집회를 참석했습니다. 말씀을 죽 들었습니다. 들어도 믿어지지가 않았는데 저렇게 믿어지시는 분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얼마나 축복을 받았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제가 안 믿어지니까 제가 답답하고 사실 갈급함은 있었는데 신앙적으로 많이 방황을 했습니다. 요번에는 제대로 믿어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잠실 집회가 끝나는 날까지도 뭔가가 마음에서 와 닿지가 않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간단한건데, 그 한 마디를 유치원생들도 다 믿겠죠. 예수님이 피 흘려서 우리 죄를 사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하신다, 하는 것은 알겠는데 믿어지지가 않는 것입니다. 실감이 안 되고, 내가 과연 의인이 되었나, 내 죄가 사해졌나, 그렇게 생각하니까 실감이 안 나고 죄 사함을 받는 것에도 실감이 안 났습니다. 그래서 답답해서 고민도 하게 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후속집회를 참석하게 되었는데 참석해도 많이 듣고 해도 말씀이 들어오지 않았는데 18 일날 일이 있어서 조금 늦게 와서 2층에 앉았는데 목사님이 또 죄 사함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손들라고 해서 손을 들고 있는데 마침 그 때 제 뒤에 권혁천 형제님이 앉아계셔서 그 분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분도 영락교회에서 오셨다고 하셨는데 그 분의 심정이 저하고 비슷하고 통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날 오후에 세 시까지 말씀을 들었는데 죽 얘기를 하다가 한 가지가 들어오는데 그것이 그렇게 이해가 안 가던 것이 우리가 세상적으로 보는 죄가 하나님이 보시는 죄와는 다르다는 그 한마디 듣는데 머리 속에 들어오면서 이거다 싶었습니다. 이게 마치 혈관이나 수관이 터지듯이 그게 딱 터지면서 가슴이 찡하는데 그러면서 모든 것이 풀어졌습니다.

이게 그거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게 바로 죄 사함이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간단한 내용을 사실은 50년을 세상 속에 젖어 있다보니까 그런 복음의 말씀이 얼른 머리에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긴 방황을 했는데 제가 교회도 많이 못 나가고 성경 말씀을 많이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초신자 때부터 그런 일이 있었는데 형제님이랑 이야기를 하는데 굉장히 공감을 가지고 있어서 제가 참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목사님께서 어제 끝나갈 무렵에 많은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많은 것들을 겪어보고 들어봤는데 사실 목사님의 말씀만큼 제 마음에 심금을 울리고 감동을 주고 많은 은혜를 주는 것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목사님께서 또 여러 가지 세상적으로도 모범을 보이시는 것을 봅니다. 제가 이 교회에 등록을 하고 다니지는 않지만 목사님이 참 우리 개개인의 영혼을 구하시는 분이구나 그런 생각을 깊이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제 영혼을 구해 주신 분은 물론 하나님 아버지이시지만 그런 많은 신앙 지도나 사심 없이 사는 모습을 박목사님을 통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신앙을 키우고 싶습니다. 두서없이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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