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환상의 섬 마스바떼 전도여행을 마치고...
(필리핀)환상의 섬 마스바떼 전도여행을 마치고...
  • 김진숙
  • 승인 2004.06.06 0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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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필리핀의 IYF의 활동에 대해서 간증을 하고싶습니다.
연초 남 목사님께서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가 승리를 쟁취했던 다윗의 간증처럼 그동안 피하려 했었던 한인회에 적극적으로 부딪치기로 하셨습니다. 그래서 한인체육대회 때에 필리핀 한인회에 IYF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초청도 잇다랐구요. 요며칠전에는 한국문화통일대전에 초청을 받아서 점심시간에 IYF의 공연을 했습니다. 반응이 너무 좋았고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IYF를 그들 마음에 확실히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있으면 팜팡가에 SM이라는 큰 쇼핑몰에서 IYF의 공연이 있고 Sister of Mary 라는 학교에 1,500명 학생 앞에서 IYF의 공연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 그대로 믿음으로 나갔을 때 역사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저희 단기선교사들은 마스바떼라는 섬에 전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마스바떼에 복음과 IYF를 심고 돌아왔는데요. 전도여행을 갔다는 자체가 큰 은혠데 거기서 만난 하나님의 역사는 한 편의 영화와 같았습니다.
이 일의 발단은 독일에서 구원받은 지나라는 이름의 필리핀 자매가 부모님 생신을 맞아서 가족들에게 복음을 선물하고 싶어했습니다. 그에 따라 목사님,사모님과 4명의 단기선교사들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섬에 전도여행을 계획했습니다. 그래서 조현진 자매와 지나자매, 바비형제(선교학생) 모두 4명은 목사님보다 먼저 전도여행 출발길에 올랐습니다. 비행기로 1시간만에 지나자매의 고향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본 마스바떼는 아주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성경공부를 저녁에 처음으로 가졌을 때 그들의 마음의 세계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지나자매 아버지 생일이여서 한쪽에는 술판이 벌여졌고 성경공부를 참석한 사람들이라도 영혼에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우리들은 기도회를 하고 하나님께 은혜를 구했습니다. 다음날은 주일이여서 단기선교사들과 함께 주일학교와 주일예배를 가졌습니다. 주일학교 때는 IYF댄스도 가르쳐 주고 주일예배 끝난 후에는 개인교제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태풍이 월요일날 부는 바람에 비행기가 뜰 수가 없어서 목사님께서 못 오시게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결국 토요일날 먼저 출발한 우리들만이 복음을 전해야 했습니다. 걱정도 되기도 했지만 하나님이 도와주실 거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때부터 계속 개인교제를 가졌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통역없이 따갈로그어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어린아이들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언어실력과 상관없이 그들을 구원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인근 대학교에서 높은 자리에 있는 한 여자분도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렇게 강팍했던 지나자매 어머니도 우리가 떠나는 날 아침에 복음을 받아들였고 남편에게 상처를 받아 많은 눈물을 흘렸던 지나자매 오빠의 부인도 그 날 아침에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참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 곳의 분위기 자체도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도 영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희들은 이 전도여행을 통해서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그리고 형편이 어떻든지 그것과 상관없이 저희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은 연약하지만 종의 약속 때문에 무사히 전도여행을 은혜롭게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에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한인회에서 점점 커지고 있는 IYF, 이름모를 섬에서 강한 불꽃이 되었던 귀한 이 복음. 이 필리핀이 그런 은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그 곳에 우리가 함께 있어 그 역사를 볼 수 있다는 점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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