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우리는 잠시 시내 중심에 있는 홀에 들어가봤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계획된 것이 없었지만 그 홀에 앉아서 이곳에서 잠시 후에 집회를 가지고 또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잠시 후에 이곳에 우리 교회가 세워질 것을 생각하면서 우리 마음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저는 모든 것이 신기했습니다. 따냐라는 부인이 처음보는 우리 세 사람을 자기 집에 데리고 간것도 누군지도 모르는 우리들에게 자기 집 아파트 열쇠를 준 것도 그 교회 목사님이 직접나서서 우리에게 사람들을 소개시켜준 것도 제 인간적인 상식으로는 정말 이해가 안 가는 일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들에게 그런 마음을 주셨다는 것이 너무 분명했고 같이 여행을 하면서 여기 처음에 올때만 해도 어디서 잘지 누구를 만날지 아무것도 계획된 것이 없었는데 밤을 지낼 수 있는 방도, 음식도, 그리고 이제는 구원받은 자매님들도 있고...... 하나님이 주신 것을 얘기하면서 우리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3박 4일간의 무전전도여행을 마치고 저희는 삐쩨르부르크로 돌아왔습니다. 전도여행 후 첫 주일에 따냐가 남편 세르게이와 함께 저희 교회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군인인 남편이 나올 수 없는데 하나님이 세밀하게 시간들을 맞춰서 예배로 이끌었다는 간증을 들으면서 감사했습니다. 종교인인 남편이 처음에 마음을 열지 않고 굳어있었는데 하루동안 목사님댁에 머물러서 교제하는 동안 마음을 활짝 여는 것을 봤습니다.
이제 그 도시에서 또 다른 사람들이 구원받을 것을 생각하니 감사합니다.
내일 전도사님부부가 다시 그 도시로 구원받은 사람들과 교제하기 위해 몇 일동안 떠납니다. 그곳에서 따냐자매, 갈리나자매 잠시 후에 형제 자매가 될 또 다른 사람들을 만나 교제할 것을 생각하니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그곳에서 우리에게 주셨던 소망을 이루어 가기 시작하셨다는 마음이 듭니다.
하나님을 분명히 볼 수 있었던 전도여행에 저를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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