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를 다녀와서 (양정숙)
아프리카를 다녀와서 (양정숙)
  • 임미선
  • 승인 2004.09.25 0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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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프리카 전도여행을 다녀온 동울산 양정숙 자매님 간증입니다.



아프리카 전도 여행이 내게 예레미야 10장 23절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인생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말씀을 더욱 생각나게 했다.
지난여름 수양회 저녁 그룹 시간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계신 이충학 목사님의 선교간증을 들었다. 예전에 나의 마음엔 아프리카는 두렵고, 말라리아에 걸려서 꼭 죽을 것만 같아 가기 싫은 마음이 많았는데 선교사님의 말씀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역사 속에 내 마음이 쏘옥 빠지게 되었다.
하나님은 아프리카에 대해 내 마음이 열어 놓으시고 아프리카에 전도 여행을 가게 하셨다.
공항에 내렸을 때 아프리카는 정말 드넓은 곳이었다.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 “와! 넓다.” 고 외쳐졌다.

난 왜 아프리카 사람들이 가난하게 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사철 열리는 과일들, 넓은 들판 우리 한국 사람들 같으면 뭔가를 해도 할 텐데 그 곳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는 것 같았다.
나이로비 집회말씀 중에 박 목사님은 10후엔 아프리카가 변할 것이라고 에이즈가, 말라리아가, 가난이 더 이상 아프리카에 있지 않고 복음이 온 아프리카에 가득 차게 될 것이라고 외치셨다. 10년 후엔 아프리카가 세계에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뒷받침하는 교회가 될 것이며 더 이상 가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예레미아에게 이스라엘이 바벨론에게 포로가 되지만 영원토록은 아니고 기한이 차기까지 포로로 있게 하신 것처럼 아프리카에 복음이 전해져서 교회가 세워지기까지 하나님은 아프리카를 말라리아로, 가난으로, 에이즈로 기근으로 간수하셨다 는 마음이 들었다. 이제 내 눈에도 10년 후의 아프리카가 비춰졌다. 복음 때문에 변해 있을 아프리카로…….
선교사님들의 자녀들 너무 귀한 보석과 같았다. 벌써 통역까지 하며 복음의 일꾼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 앞에 고개가 숙여졌다.
집에 있었다면 자기 치장하기에도 바쁠 단기선교사들이 교회의 일꾼이 되어 있고 선교사님, 사모님의 그림자처럼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몇 년 후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감사가 내 마음을 가득 채웠다.

난 구원 받은 지 세월이 많이 흘러서 뭔가 온전한 모습이나 믿음이 있는 자로 있기 원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레미아 3장 15절의 말씀으로 그 동안 닫고 있던 내 마음을 열어 주셨다. 누가복음 10장의 강도 만난 자를 밤새워 돌보아 주는 사마리아인, 주막주인, 두 렙돈 돌아오겠다는 약속, ‘아! 난 치료를 받아야 되는 자구나. 주막주인의 돌봄을 받고 주막주인에게 내모든 것이 달려 있구나.’ 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아프리카의 여정 속에 난 여전히 주막 주인을 따라 치료를 받게 하신다는 마음이 들었다.
지금 내 마음엔 아프리카가 담겨져 있다. 평생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 죽음의 검은 대륙이 아닌 소망이 가득 찬 복음이 가득 찬 아프리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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