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페루 수양회 소식입니다.
2004 페루 수양회 소식입니다.
  • 최은성
  • 승인 2004.10.23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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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4일부터 8일까지 기쁜소식 수원교회 손석균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2004 페루 수양회를 가졌습니다. 수양회는 리마교회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싼따 로사(Santa Rosa)지역 “씨르꿀로 밀리따르(Circulo Militar)“라는 한 군 휴양시설에서 치루었습니다. 수양회 장소는 시내와 떨어져 있으며 바다와도 가깝고 조용해 그리고 특히 군시설이라 외부인의 출입이 없어 마치 우리 수양관에서 수양회를 하는 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작년 수양회에는 350여명이 참석하셨는데, 올해는 교회와 종이 500명을 두고 기도하셨는데, 518명이 접수되어 수양회를 치루었습니다. 이번 수양회에는 7분의 한국 형제 자매님들이 손목사님과 동행해 한국교회의 마음을 듬뿍 날라다 주셨고, 교회가 없는 여러 지방에서도 수양회에 초청을 받아 여러 새로 오신 분들이 함께 했습니다.

지난 겨울 수양회 때 박옥수 목사님께서 남미에 아직 교회가 없는 에콰도르와 베네수엘라에 교회를 개척하셨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번 수양회에 페루에서 구원받고 에콰도르로 간 한 가족과 한 형제님이 참석해 그 가족의 아들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아직 교회가 없는 에콰도르에 교회를 세우시고자 준비하시는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곧 교회를 세우려고 준비하고 있던 아레끼파라는 페루 제3의 도시에서도 친척 분의 권유로 한 심령이 참석해 하루 빨리 교회가 세워지기를 기다리시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페루에는 현재 7개의 지역교회가 있는데, 한국 교회와는 달리 보통 지역 교회들이 10시간-20시간 정도 떨어져 있어 차비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은 편인데, 이번에는 지역 교회 형제 자매님들께서 차비와 수양회비의 부담을 뛰어넘고 참 많이 참석하셨고 교회별로 발표도 준비하셨습니다. 특히 이번에 IYF 때 한국을 다녀온 그레고리오 전도사님이 시무하시는 피우라교회에서는 작년에 18명이 참석하셨는데, 이번 수양회에는 50여명의 형제 자매님들이 참석하셨습니다. 한국에서 받은 영발(?)이 발휘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리마에서 25시간 떨어진 에스탄시아(9월달에 전도 여행을 다녀온 셀바(정글) 지역)에서도 그 때 구원받고 연결된 4분을 포함해 8분이 참석해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5,000M 고지대(참고로 백두산 해발이 2,744M입니다.)에 위치해 있는 쎄로 데 파스코 교회에서도 일반 교회 목사님이셨던 분을 포함해 10여명이 참석하셨습니다.

강사 목사님께서는 “이곳 페루 리마는 풀도 없고 나무도 자라지 않아 참 황량한 곳이지만 이곳 페루는 참 복 받은 곳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참 하나님의 복음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무엘하 15장 말씀을 통해 압살롬이 다윗 앞에 나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가로챘듯이, 이 세상에 하나님 앞에 나아고자 하는 마음을 가로막는 세력에 대한 이야기와 율법을 자세히 풀어주시며 복음을 전해 주셨습니다.

이번 수양회에는 일반 복음반과 학생 복음반 그리고 노인 복음반 3개로 나누어 운영되었습니다. 일반 복음반에는 100여명이 참석해 말씀을 들었고 학생 복음반과 노인 복음반에도 30여명이 참석해 복음을 들었습니다. 일반 복음반은 콜롬비아의 조성주 목사님께서, 노인 복음반은 볼리비아의 이승재 선교사님께서 그리고 학생 복음반은 제가 은혜를 입어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여러 새로운 학생들에게 에스파뇰로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하나님 앞에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수양회 전에 하나님께서 학생 복음반을 인도하는 부분에 마음을 주셔서 계속 기도를 했었는데 하나님께서 은혜를 입혀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혜영 단기 선교사는 주일학교의 전체 진행과 주 강사를 맡아 말씀을 전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먹고 자고 놀며 그들을 인도하는 모습을 볼 때 때로는 용량(?)의 한계를 느끼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주님이 주신 마음으로 아이들을 인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양회를 마치고 손목사님께서 “페루 교회는 한국교회의 축소판이네!” 라고 하셨는데 한국 교회의 시간표와 똑같은 시간표로 진행되고 담담을 맡으신 형제 자매님들이 마음으로 기도하며 온 마음으로 맡은 부분을 준비하고 형제 자매님들이 달게 말씀을 듣는 모습들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수양회를 마치며 신재훈 목사님께서는 “내년 수양회에는 700여명, 내후년 수양회에는 1,000여명이 참석할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시며 페루에서 일하실 하나님에 대한 소망을 나타내 주셨습니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구원을 받고 은혜를 입은 형제 자매님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페루에 힘있게 일하실 부분에 대해 소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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