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회 형제자매님들께...
진주교회 형제자매님들께...
  • 김성훈
  • 승인 2004.11.23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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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쁜소식 마포교회의 김성훈 형제입니다.
문득 아래에 진주교회 소식이 올라온 것을 보고 답글을 달았다가 다시 따로 편지를 드립니다.

아마 진주교회 형제자매님들은 저를 잘 모르실 것입니다. 원래 집이 진주였는데 부모님 핍박을 못 이겨 교회를 안 나갔다가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성북교회를 2년 정도 다녔습니다. 다니면서 강대석 목사님, 조규윤 목사님께 많은 은혜를 입었고 군에서 제대한 지금은 집 근처에 있는 기쁜소식 마포교회 윤희갑 목사님 밑에서 신앙을 배우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때 죄사함 책을 읽고 구원을 받은지도 7년이 흘렀습니다. 그때는 잘 몰랐는데, 한겨울에 멀리까지 심방오셔서 교제해 주시던 최정환 전도사님, 최갑철 형제님, 오정환 형제님, 오성출 형제님, 김미숙 자매님, 문임순 자매님, 은석이, 종진이 그리고 교회 앞에 마음정하라고 외치시던 정영복 목사님... 지금 생각하면 제게 얼마나 귀한 분들였는지 모르겠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그때로 돌아가고픈 마음도 들고요. 참, 고등학교때 은사님으로서 학문과 신앙의 본이 되셨던 하만갑 선생님은 장로님이 되셨더군요.

저는 최근에야 교회 앞에 마음을 정하고 가족들의 영혼을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 앞일을 잘 모르지만 주님께서는 제 삶의 알파와 오메가를 모두 아시기에 제 삶을 주님앞에 온전히 드릴 수 밖에 없다는 마음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교회 앞에 부끄러운 일들뿐입니다. 제 행위와는 상관없이 긍휼을 입히시고 사랑으로 감싸안아주시던 교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곳 서울에서는 집회준비가 한창입니다. 박 목사님께서 `이번 집회에 형제자매들에게 주님이 각각 한 사람의 영혼을 예비하셨다`라는 약속을 받고 교회의 형제자매님들이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겨울 방학이 한 달 정도 남았군요. 진주에 내려가면 찾아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마포교회 김성훈 올림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06-13 17:39:37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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