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소나기가 온 후 구름사이로 한 줄기의 빛이 들어오듯
[탄자니아]소나기가 온 후 구름사이로 한 줄기의 빛이 들어오듯
  • 고미란
  • 승인 2004.11.24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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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곳 탄자니아에서는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에 세계대회 사진전과 IYF설명회를
다르에스살람 대학에서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인터넷사정이 좋지않아서 바로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을 위해서 많은 기도해주시고 마음으로 함께 해주셔서 형제자매님들에게
소식전합니다.^^

9월 30일 (일애 이야기)

"다르에스살람 대학교,
막연하게 시험만 보면 들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 나.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는 내 생각을 무너뜨리시며 은혜로 구원하신 것처럼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은혜로 공부하길 원하시는 것을 느꼈다.
대학교에서는 시험을 합격해도 대학교 법으로서는(regulation) 전문대에서 2년을 더 공부하던지 아니면 딴 나라로 가서 공부하라며 외국인인 나에게도 너무나도 차갑게 대했다.

무시를 당하며 나는 책 하나 펴서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할수 없는 티끌인 존재를 외면 할수 없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엄마 아빠는 목사님의 마음속에 벌써 이루어진 약속의 말씀을 나에게 끝없이 애기해 주셨다.
IYF안에서 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지도자들이 나올 거라는
박목사님의 약속을 따라 이곳 탄자니아도 IYF의 정신을 가진 사람만이 탄자니아를 이끌고 바꿀수 있다는 말씀을 들을 때 내 마음에도 소망이 자리 잡았다.
그 소망은 나에게 힘을 주었고 힘을 얻어 발을 내딛었을 때, 기적적으로 하나님께서는 다르에스살람 대학교에 들어가게 길을 열어 주셨다.
그것도 벌써 마감이 되었을 때......
내가 공부하고 사는 것이 복음을 위한 것이고, IYF의 약속의 말씀을 이루기 위한 것임을 난 외면 할수 없었고

15,000명이 넘는 UDSM 학생들에게 내가 받은 이 축복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내 좁은 마음에도 임했다.

소나기가 온 후 구름사이로 한 줄기의 빛이 들어오듯... "





10월 27일

한줄기 빛이 다르에스살람 대학에 비추기 시작했다.
큰 규모의 푸른 잔디로 둘러싸인 다르에스살람 대학.
몇 백년된 큰 나무 아래서 드디어 첫 모임 START !
오후 2시 처음 가진 이 모임은 우리 모두를 설레게 했다.
목사님께서는 우리는 UDSM를 향한 하나님의 일들을 상상할 수 없지만 볼 것이라 하셨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학생들을 이끄실지....하나님께서 어떤 방법으로 일하실지...
하나하나 우리는 그냥 기다리고, 지켜보자고 하셨다.




11월 3일

매주 수요일 우리는 다르에스살람 대학교에서 모임을 가진다.
특별히 그날 우리는 먼저 가서 전도를 시작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공부만 하고 있네!
어디를 봐도 도서관 같은 분위기 말을 걸기도 미안할 정도였다.
그렇지만 우리는 목사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담대히 IYF를 소개했다.
그리고 탄자니아 장래에 대해 물어보는 그들에게 우리는 말했다.
돈, 명예, 지식도 아니 마음이 강한 사람만이 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우리는 그 삶을 IYF속에서 배우고 있다고 간증했다.
목사님께서는 IYF 세계대회 사진전을 하자고 말씀 하셨다.



모임을 마치고 우리는 이곳, 저곳 장소를 보던 중 사진전을 하기에 딱 좋은 곳을 보았다.
그러나 공사로 인해 그곳에서 할 수 없게 되고 다른 홀을 우리에게 보여 주었다.
우리가 보기에는 그곳이 시원하고 넓은 곳이었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좋은 장소로 예비해 두셨다.
그 장소에는 컴퓨터와 액정이 준비되어 있어서 IYF 홍보영상과 액정을 통해 설명할 수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그 앞에 사진을 진열할수 있는 좋은 길과 자유롭게 교제할 수 있는 벤치와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
그 마음을 따라 형제, 자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사진전을 준비했다.
밤늦은 시간까지 기쁜 마음으로 액자와 이젤을 손수 만들고 우리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한다.






11월 11일

짜자 잔~~
이른 아침, 길버트 형제님의 차에 사진 액자 이젤 등을 싣고 UDSM으로 출발했다.
사진을 진열하는 순간부터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볼거리도 없는 이 아프리카에 IYF의 사진전만큼 신기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바쁘게 강의실로 뛰어가는 학생들도 사진들 앞에서는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우리도 IYF를 소개할 때 더운 날씨도 잊어버리고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냈다.
기독교인 뿐만 아니라 모슬렘, 인디안, 외국인 모두 IYF에 관심을 가졌다.
5일간 계속 되었던 사진전 가운데 새로운 학생들이 많이 왔지만 관심을 가지고 매일 와서 교제를 나누는 학생들도 많았다.
심지어는 그 학생들이 다른 학생에게 IYF를 알렸다.







11월 13일

일애의 사회로 IYF 설명회가 시작되었다.
다행이도 오늘 날씨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시원한 날씨를 허락해 주셨다.
중간 중간 IYF 댄스와 단기선교사 간증
그리고 이번 세계대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탄자니아 마사이 댄스는
공부로 딱딱하게 굳은 학생들의 얼굴을 밝게 바꾸었다.

마사이 의상을 입고 마사이 댄스를 추는 우리를 본 학생들은 격려와 함께 모두 기뻐하였다.








그중 마사이 남매가 참석하여서 우리에게 기쁨을 표현 하고 여동생은 다음날까지 참석하면서 더 관심을 보였다.
무엇보다도 이어지는 목사님의 말씀을 듣는 학생들의 모습은 시간이 지나면 그냥 나가버리는
자신만을 생각하는 마음들은 없고 진지하고 말씀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볼수 있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말씀을 더 듣고자 하는 학생들이 남아 말씀을 듣고 개인 교제를 나누었다.



또 간사자매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깜짝 놀라는 학생도 있었다.
그 학생은 몇 개월 전만해도 교회의 장로님으로 청년들을 이끌었던 자매님을 그 날 IYF행사를 통해 만났는데 그 간증속에서 너무도 바뀐 자매님을 볼면서 너무 놀라워했다.
그리고 그 다음 주일 예배까지 참석하였다.
약 30명의 학생이 IYF의 회원이 되어서 함께 하기를 적극적으로 원했다.
양일간 되어졌던 설명회 이후 더욱더 IYF에 마음이 활짝 열리는 것을

우리는 ^^또 다시 보았다.

하나님께서 처음으로 가졌던 IYF의 사진전과 설명회를 아름답게 이끌어 주셨다.
IYF속에 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지도자가 나올 것을 우리는 믿는다.
또 이 UDSM에도 그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시고 우리에게 또 보여주실 것을...



이젤과 13명의 형제자매님들 IYF 화이팅을 외치면서 교회로 출발!!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06-13 17:39:54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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