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단기선교 귀국발표회-"목사님, 다시 가고 싶어요!"
제3기 단기선교 귀국발표회-"목사님, 다시 가고 싶어요!"
  • 윤선미
  • 승인 2005.02.04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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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단기선교사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가득 담고 귀국하였습니다. 출발하기 전 교회와 종의 사랑을 입어 보내심을 받는다며 떠난 110개의 작은 별들. 그 사랑을 전하려 자신을 전혀 알지 못하는 세계로 던졌는데 오히려 그 속에서 그들을 돕고 지키시는 하나님과 교회의 사랑을 더욱 부풀려왔습니다. 각각 다른 나라에 다른 언어를 배우고 왔지만 그들은 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목사님! 저희는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다시 가고 싶어요.”

5시 30분 전. 4천 여석 되는 올림픽 홀이 가득 차 만석이 되어버렸고 장소가 모자라 계단까지 가득 매웠습니다. 하나님이 단기선교사들을 얼마나 기뻐하시는지를 하루 전 날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들께서 장소 답사 차 올림픽 홀에 가셨을 때는 이미 화려하고도 깔끔한 마치 링컨하우스 스쿨 로고와 비슷한 무대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직접 준비하려면 시간이 걸릴 텐데 발표회 하루 전날 모회사에서 행사를 위해 설치했던 무대와 조명장치를 바로 우리가 인수를 해서 쓸 수 있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또한 고등학생들은 수련회를 하루 더 연장해서 귀국발표회를 마지막 행사로써 참관하게 되었는데 얼마 전까지 만해도 그들과 비슷했던 언니, 오빠, 누나, 형들의 달라진 모습을 보며 소망을 갖고 또 마음을 흘러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예사롭지 않은(?) 화려한 레이저 조명을 받으며 <리오몬따냐>가 나와서 오프닝을 열었습니다.

♬아주 먼 옛날 하늘에서는 당신을 향한 계획 있었죠!
~ 내가 너로 인하여 기뻐하노라.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사랑해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한 단기선교사들, 막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온 학생들 그리고 구원받은 성도들이 모두 모여 우리 마음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두 손을 번쩍 들어 좌우로 흔들고 핸드폰으로 열렬한 응원을 하면서 분위기가 처음부터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뜨거운 열기와 함께 사회자 김성훈 목사님이 등장하였습니다.

“시작 30분 전에 4천여 석이 차버려서 단기 선교사들을 향한 여러분의 뜨거운 마음을 느낄 수 가 있습니다. 단기선교사들이 1년 간 세계 40개국에 흩어져 어떻게 일 했고 또 어떻게 그 나라 언어를 습득하게 되었는지를 간추려 댄스와 노래 그리고 간증으로 오늘 발표회를 준비하였습니다. 40개국 중 대부분은 고통과 절망 속에 있는데 이들의 빛이 어두운 나라를 비춰 그 나라를 바꾸었습니다. 이들의 몸짓 하나 하나는 그냥 단순한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복음의 빛을 밝게 비추는 별로써 살았던 삶을 나타내는 의미 있는 동작들입니다. 이제까지 느낄 수 없는 감동을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IYF를 아낌없이 성원해주시는 이강두 의원께서 이번 발표회 때도 어김없이 찾아주셔서 IYF를 응원해주셨습니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110명이 40개국에서 눈부신 활동을 했습니다. 종교 문화 언어 모든 게 다르고 말라리아의 위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습니다. 이런 활동이야말로 세계가 하나가 되는 세계화의 길입니다. 계속 활동하시고 새해 IYF의 건강과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IYF회장 도기권 장로님의 기도가 끝난 후 본격적인 발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발표 팀은 서부 아프리카 팀입니다. 한 자매님이 1년간의 삶을 짤막한 글로 소개하였습니다.

"살인적인 햇빛, 형제간의 내전, 말라리아, 에이즈 검은 대륙 아프리카! 사람들은 그 땅을 향해 어떤 소망도 걸지 않았지만 목사님 마음에 아프리카는 절망 아닌 소망의 나라였습니다. 그들과 함께 웃고 울며 하나님의 마음을 전해주었을 때 그들은 감격해 했고 춤을 추었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능히 우리를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돌아 올 때 그들은 큰 눈망울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너 꼭 가야해?”하며 우리 손을 붙잡았습니다."

현지 형제자매님들이 온몸으로 부르는 찬양과 춤을 선보였고 몇몇이 무대 밑으로 뛰어들더니 박옥수 목사님과 이강두 위원님 그리고 도기권 회장님 등 여러 사람을 끌어내어 소화 할 수 없는 어려운 댄스를 요구했는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어린아이처럼 따라하는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얼마나 재미가 있었는지 모릅니다. 아프리카 음악은 굉장히 시끄럽고 무질서한 것 같으면서도 그 속에 질서가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아시아 팀이 나왔습니다. 인도, 일본, 태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필리핀 그리고 한국 총9개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나와 짤막하게 간증을 한고 아시아 전통춤을 선보였습니다. 많은 종교를 가지고 있는 아시아. 어느 나라든지 복음이 필요치 않는 곳이 없습니다. 화려한 네온사인이 가득한 일본도 그 뒤에 어둡게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복음이 들어가는 곳마다 빛으로 덮였습니다. 사도행전을 기록하는 마음으로 1년을 지냈답니다. “오늘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사도행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유럽 팀은 터키의 탭댄스를 준비하였는데 IYF 정신 중 연합과 교류를 나타내는 춤이라고 합니다. 서로 손을 잡고 큰 원을 그리며 도는데 정말 한 몸이 되지 않으면 돌 수 있는 힘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의상만 보더라도 그들이 갔던 나라의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낯선 나라에 가서 사는 것이 쉽지 않은데 그야말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지난 1년간 언어와 다른 문화 그리고 질병 속에서 복음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얻은 사진과 간증들을 엮은 <<주님과 함께 복음과 함께>>라는 영상물을 보았습니다. 영상물이 끝나고 바로 이어 한인숙 단기선교사 리얼 스토리를 연극으로 보았습니다.



케냐 미고리에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어 기뻐하던 자매에게 영어를 쓴다는 나쁜 소식(?)이 들렸습니다. 학창시절에 비행소녀로 방황했던 그녀. 영어선생님과의 부딪힘으로 영어에 대해 마음의 문을 닫어버렸답니다. “오케이”와 “땡큐”만 할 줄 알고 전도와 영어를 가장 싫어했다는 그녀가 영어로 전도할 위치에 서게 되었을 때 번번이 자신의 모습으로 좌절했지만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이 뜨거워졌다고 합니다. 그 전에 심방했던 린다에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서 전도하기가 망설여졌지만 말씀을 들으면서 그에게 복음 전할 마음이 생겼다고 합니다. 절망으로 가득 찬 린다에게 자신이 얼마나 악한 사람인지 그러나 예수님이 그런 자신을 바꾸신 부분에 간증하고 복음 전했을 때 그 린다가 복음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한인숙 자매님의 리얼 스토리를 연극으로 보았는데 재미있기도 했지만 우리 안에 있는 복음의 빛으로 한 사람이 소망을 갖게 되었다는 소식에 우리 모두 눈시울이 뜨거워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음엔 북중미 단기선교사 팀이 인디안 복장을 하고 나왔습니다. 1년 동안 미국에 있었던 복음의 역사를 보고하는데 무엇보다도 순수 영어집회가 있어 영어권 형제자매님들이 복음 앞에 큰 소망을 갖게 되었음을 보고하였고 또 LA 타임스에 박옥수 목사님의 설교가 나갈 예정이고 앞으로 미국이 세계의 선교센터가 될 소망을 전했습니다. 원래 북중미 원주민인 인디언들까지 복음을 듣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인디언 댄스를 준비했답니다.



다음으로 동아프리카 팀이 선교사님들의 눈물을 뮤지컬로 꾸몄습니다. 선교사님들이 복음의 씨앗을 뿌려 구원받은 형제자매님들이 일어났는데 거짓 종교와 목사의 유혹에 넘어가 형제자매들이 교회를 떠났습니다. 선교사님들은 눈물을 흘리며 기도할 수밖에 없었는데 떠났던 그들이 다시 교회 안으로 돌아오게 된 간증을 뮤지컬로 꾸몄습니다. 돌아온 후에는 한 마음이 되어 한 박자에 한 동작으로 춤을 추는데 무엇이든 해낼 것 같은 파워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국 팀이 나와 전통무용을 보여주었는데 마치 중국무용단처럼 의상과 몸짓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마음 꺾는 훈련이 된 선교사들이여서 그런지 어느 팀 하나 마음을 쓰지 않는 팀이 없고 동작하나 하나에 마음과 힘이 들어가 있음을 느낄 수 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체가 나와 아프리카 송을 부르며 편지를 읽었는데 그들은 “우린 행복해요!”라고 외쳤고 그들을 보는 우리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모든 발표가 끝나고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있었습니다. 이들 역시 주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아 그 감사함으로 찬양을 하고 연주를 하기에 또한 경쾌하고 기쁩니다. 한곡 한곡이 귀하고 감사했습니다. 마음을 하나로 엮을 수 있는 힘은 예수님의 보혈입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에 주님이 있어 같은 마음으로 행복을 느끼고 감격의 눈물을 흘릴 수 있었습니다.

뜨거운 박수로 박옥수 목사님이 무대에 오르셨습니다. 우리 마음에 목사님을 향해 감사한 마음이 있는 것은 자신을 돌보거나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오직 복음과 주님만을 섬겨 왔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27장에 유라굴로라는 폭풍이 밀려왔을 때 하나님의 영역 안에 있는 바울의 마음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환란과 고통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선한 일 하기를 주저하지 환란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뭐든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 중 절망과 두려움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있다면 얼마나 놀랍겠습니까?

사도행전을 차근히 보면 욕망과 정욕을 쫓아 살던 사람이 새로운 영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해바다는 그 염도가 보통바다의 8배나 되어 가만히 있어도 몸이 둥둥 뜹니다. 수영을 전혀 못하는 사람일지라도 사해에 들어가면 몸이 둥둥 뜹니다. 사해에 가면 빠질래야 빠질 수가 없습니다. 영역하나가 바뀌면 사람들이 달라집니다.

절망과 고통 없는 인생을 기대한다면 그것은 인생을 잘못 생각하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절망스럽고 고통스러운 일이 옵니다. 우리의 영역은 그 절망을 이기지를 못하지만 예수님은 절망을 이겨내십니다. 무슨 힘에서 절망에서 벗어납니까? 바울과 실라는 자기영역에서 떠나 하나님 영역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예수님의 힘이 공급되는 것입니다. 내가 혼자 일 때는 괴로움을 이기지는 못하지만 예수님은 고통과 죄를 이기시기에 고통스러워도 고통이 마음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단기선교사들이 하나같이 “목사님 다시 가고 싶어요!”라고 하고 그들 마음에 그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왜? 그들 마음에 예수님의 마음이 있어 자기 영역에서 예수님 영역으로 옮겨졌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에서 풍랑을 맞았을 때 다른 사람들은 모두 절망이었으나 바울은 하나님으로부터“내가 너를 돕겠다. 내가 지키겠다.”라는 약속을 받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갖지 못하는 소망을 가졌습니다. 어떤 형편에서도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무엇보다도 마음을 두려움에서 염려와 슬픔에서 지켜주셔서 절망과 고통을 말하지 않고 행복과 사랑을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230명 단기선교사들에게 아무 것도 지어준 것이 없습니다. 나를 지키셨던 주님이 여러분을 도와 말을 배우게 하신 나를 지키시는 주님을 찬송하고 감사해 하는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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