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큐슈) 은혜스러웠던 3박 4일간의 오키나와 전도여행
(일본 큐슈) 은혜스러웠던 3박 4일간의 오키나와 전도여행
  • 신현오
  • 승인 2005.04.18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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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일본 큐슈에서 인사드립니다.
학년말 방학 중인 지난 3월에 잠시 한국에 들어가서 약 2주 반동안 부산에 머무는 동안 말씀과 교제를 통하여 제 마음에 큰 기쁨과 소망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특히 조성화 목사님께서 미공개국 전도여행 가시기 직전에 가졌던 구역발표 및 성경세미나에도 함께 할 수 있는 은혜를 입을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저는 지난 3월 18일에 일본에 돌아온 후,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나리타 수양관에서 있었던 제2회 일본 IYF영어캠프에 참석하고 곧바로 4월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동안 일본 최남단의 작은 섬인 오키나와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부산대연교회에서도 잠시 간증을 드린 적이 있는데, 오키나와에는 나오미라는 구원받은 자매님이 한 분 계시는데, 지리적으로 일본 본토와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어서(교회가 있는 후쿠오카에서 직선 거리로 무려 838KM, 제가 살고 있는 나가사키에서도 780KM이나 떨어져 있습니다)어떻게 보면 신앙생활하기에 어려운 조건이지만, MSN음성채팅 등으로 그간에 교제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자매님의 마음을 붙들고 계시고 자매님께서 교회와 종의 음성을 그대로 받으시면서 은혜를 입고 계십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지리적인 여건도 있고 채팅상으로 교제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교회가 한번 오키나와에 가서 자매님과 교제도 하고 자매님 주위 영혼들에게도 전도하는 부분에 기도해 오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일본에 온 이후 오키나와에 관한 소식을 들으면서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가서 그 자매님도 만나보고 교제도 하고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는 다소 막연한 마음도 가졌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난번에 한국에 들어가기 직전 주일날, 저희 교회 전도사님께서 저보고 "신형제 이번 방학 중에 오키나와에 한번 갈 생각 없는가? 굳이 내가 안가도 신형제나 다른 형제와 함께 한번 다녀오면 좋겠네."라고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물론 그동안에도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던 차였기 때문에 전도사님이 가면 좋겠다 하시니 "옳지 가자!" 라는 마음이 첨엔 앞섰지만 정말로 하나님이 가라 하시는지 아니면 내 생각인지 먼저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싶었고,내 생각을 의지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항공권도 알아보고 했는데 마침 한국에 들어가기 전날까지가 구입기한이었던 원가보다 무려 80%나 저렴한 항공권이 나와서 구입을 한 상태에서 한국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믿음이 없고 걱정이 많았던 저였기 때문에 부산에 와서 조목사님과 교제할 때나 사모님과 교제할 때도 정말로 이대로 오키나와에 가도 되는지 자칫 잘못하면 교회에 큰 해가 되는건 아닌지 걱정하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드렸는데 목사님도 괜찮다 하시고 사모님은 "이러한 기회에 한번 가 보는 거지 뭐^^ 교회 앞에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가는거니 괜찮아."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하지만 그때는 주님 앞에 믿음 없이 사람의 말을 의지하려 했던 제 자신이 보여져서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었습니다.

그러면서 부산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왔는데, 제가 없는 동안에 나오미 자매님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다는게 보여지더라구요. 전도사님께서 말씀하시길 나오미 자매님이 누가 그렇게 하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제가 가면 자기가 먼저 제가 체재하는 동안의 경비를 전부다 부담해야 되는 줄 알고 상당히 부담을 느끼고 계신다고 하고 직장도 제가 가기로 한 일정에 쉬는 날이 있기 때문에 그날 충분히 교제하면 되는데 제가 공항에 도착하면 반드시 마중나와야 될 거 같고 오키나와를 떠날 때까지 자기가 알아서 다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휴가를 받아야 되는 줄 알고 부담을 가지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제 마음에서 불편한 마음이 먼저 일어났어요. 하나님께서 저와 그 자매님에게 은혜를 입히시려고 이번에 학기가 시작되기 직전에 제가 오키나와에 갈 수 있도록 한부분 한부분 인도하고 계시고 물질도 특히 서울 친척집에 있는동안 주님이 주신 물질이 있어서 한부분 한부분 주님이 돕고 계시는데 사단이 이 자매님에게 나름대로 자기가 뭘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넣어 주면서 역사하고 있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없는 동안에 전도사님도 저와 연락이 되지를 않으니 도리어 걱정이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게다가 같이 가기로 했던 형제도 갑자기 못가겠다고 해서 얼떨결에(?)혼자 가게 되어 더 걱정이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 역시 그런 자매님의 이야기를 듣고 또 저 혼자 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걱정이 태산같았지만, 저를 인도하시고 말씀을 허락하신 하나님으로 비추어 보니 이건 분명 사단의 역사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전도사님께도 한국에 있는 동안 말씀을 통해서 은혜를 입은 간증과 그 부분에 대해서 들어지는 마음에 대해 간증을 드리니 전도사님도 같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은혜를 구하겠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여전히 믿음도 없고 생각과 걱정이 많았던 저라 오키나와로 가는 당일까지도 제 마음은 걱정과 근심으로 가득했습니다. 제가 무슨 대단한 신앙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 신령하게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닌데 나같은 자가 가서 뭘 할 수 있겠나...진짜로 주님이 보내시는게 맞나....하구요. 하지만 오키나와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주님 앞에 기도하면서 오키나와에 가서 제가 뭘 대단하게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제 마음의 간증, 그리고 제가 들었던 말씀들 중 가장 은혜로웠던 말씀...이런 것들이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 지는 몰라도 내가 일을 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일을 하시고, 특히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일을 하시면 이 3박 4일간의 일정이 정말 복되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주일이었던 4월 3일날 오전 예배를 마치자마자 바로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서 오키나와 나하 공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떠나기 전부터 놀라웠던 것은 그날 제가 비행기에 타기 직전까지만 해도 비가 많이 왔었고 오키나와도 그렇다고 했는데 비행기에 탈 때가 되니 날씨가 갑자기 맑아지더라구요. 하나님이 떠날 때부터 날씨도 주관하고 계심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무사히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 내려서 숙소에 가서 잠시 쉬었다가 저녁에 나오미 자매님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주님이 일을 하셨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아직 나오미 자매님의 남편분이 구원을 받지 않으신 분이고 자매님이 종종 수양회에 가실 때에 상당히 큰 핍박을 하셨던 분이었기 때문에 이분을 만날 거라곤 전혀 상상을 할 수 없었는데 같이 오셔서 바닷가의 한 고급 식당으로 데려가셔서 맛있는 저녁을 사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같이 식사를 하면서 자매님의 남편분과도 교제를 나누었는데 이분이 자매님을 핍박하셨다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저를 반갑게 맞아 주시더라구요.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동안에 저와 자매님이 종종 메신저로 교제를 할 때. 옆에서 들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기 나름대로 생각했던 이른바 교회에 다닌다는 사람들은 거의 광신도라고 생각했데요.그래서 자매님이 신앙을 가지신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히 언짢게 생각하셨다고 하는데,이른바 젊은 외국인 유학생이 신앙을 가지고 착실하게 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제가 온다니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교제를 해 보니 아직 하나님 앞에 완전히 마음을 여신 건 아니었지만 이분이 저에 대해서 상당히 마음을 여시고 제가 하는 간증도 유심히 들으시고 하시는 걸 보면서, 하나님이 이분의 마음에도 일을 시작하셨다는 마음이 들었고 머지않아 구원을 받으시겠단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날이었던 4일은 자매님의 직장이 쉬는 날이었는데 직접 이분이 차로 오키나와 본섬의 중부,북부지역의 이곳 저곳을 데리고 구경도 시켜 주시고 그 사이에도 교제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다음으로는 나오미 자매님의 친구분을 만난 간증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나오미 자매님이 어렸을 때부터 절친한 친구이신 나키하마라는 분이 계신데 선천적으로 눈이 상당히 안좋으시다고 합니다. 마치 가나의 에드윈 형제님 같은 케이스지요. 그래서 나오미 자매님이 이 친구분을 비롯해서 주위의 많은 분들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대부분의 친구분들은 귀담아 듣지도 않고 그러셨다지만 이 친구분은 관심을 가지고 들으셨다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오게 되어 한번 같이 직접 만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는데 이분도 직장을 다니시기 때문에 나오미 자매님이 쉬시는 날인 월요일에 만나자고 자매님부터 이야기 하실순 없었다 합니다. 그래서 자매님이 그냥 언제 시간이 되냐고만 물었는데 정확히 월요일에 시간이 된다 하셔서 그날 저녁에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이 나키하마라는 분과 교제를 할 때는 다른 것보다도, 가나의 에드윈 형제님의 간증 그리고 제가 작년에 단기선교사도 아닌데 단기선교사들이 라식수술을 받을 때 같이 은혜로 라식수술을 받아서 눈이 많이 좋아진 간증을 하면서, 시간이 많지 않아 복음을 자세하게 풀어주진 못했지만 간단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 분은 역시 선천적으로 눈이 안 좋으신 분이었기 때문에 그 점이 이 분에게 상당히 아픔이 되어 있었고, 그로 인해 보통 일본 사람들 같지 않게 마음이 많이 낮아져 있는 것이 느껴지더라구요. 시간이 많지 않아 복음을 자세하게 풀어주지 못했던 게 아쉬웠는데 하나님께서 이 나키하마라는 분에게도 은혜를 입혀 주셔서 한번 세계대회 같은 때 한국에 가셔서 김형근 형제님에게 검사를 한번 받아보고 수술이 가능하다면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이분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큰 은혜를 입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나키하마라는 분에 대해서는 저희 큐슈교회에서도 계속해서 기도를 하고 있는데 한국의 형제자매님들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계속해서는 나오미 자매님과 교제했던 부분에 대해 간증을 드리겠습니다.
위에서도 간증드렸다시피 이번에 나오미 자매님과는 오키나와에 도착했던 주일 저녁과 월요일 그리고 화요일 자매님 퇴근 이후, 돌아오는 날이었던 수요일 아침...이렇게 시간을 가질 수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자매님과 교제를 하면서 여기서 전부 다 말하기엔 너무 길지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자매님이 그동안에 채팅상으로 교제를 할 때는 이른바 은혜를 입고 기쁘고 감사했던 부분은 많이 말씀을 하셨었는데 마음 속의 어두움이라든지 교회와 종과 지체에 대한 불신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이제까지 한 번도 털어놓지 않으셨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나오미 자매님에게 제일 큰 문제였던 것은 교회가 수양회나 대전도집회를 가자고 권하는 부분에 큰 부담을 가지고 자꾸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본인 형편도 모르고 그런 말 한다고 하면서 불평과 불만이 생기면서 무슨 말씀을 전하고 교제를 해도 결국 수양회에 가자는거 아니냐....집회에 가자는거 아니냐....이렇게 자기 나름대로 알아서(?)연관을 지어서 말씀을 들으시니까 처음에는 무슨 말씀을 가지고 나누어도 그 마음에 말씀이 하나도 안들어가더라구요.그러면서 교회와 종이 대전도집회나 수양회를 왜 권하시는지 그 마음을 모르고 형편만 바라보고 계시는게 보여지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교제를 계속했습니다. 그러니 어느 시점에서 자매님이 드디어 마음에 응어리졌던 부분을 하나도 남김없이 털어놓기 시작하셨어요.....그 이야기를 다 하면 너무 길어지니 여기서 다 할 순 없지만 예를 들면 동경의 어떤 자매님과 교제를 하는데 말씀을 가지고 주의 마음으로 하는게 아니라 "오키나와는 교회도 없고 남편도 핍박하니 당장 이혼하고 동경으로 나와라!"이런 이야기만 들어서 혼란되었던 부분도 말씀하시고 또 말씀에 비추면 내 생각이 옳지 않은데 당장에 형편이 크게 보이니 자기 형편을 교회가 제대로 몰라주는 것 같아 속상했다는 이야기도 하시고....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하면 모두가 걱정할거 같아 이야기를 못했다 하시고...마음에 그동안 응어리진 말씀을 다 하시더라구요. 그런 나오미 자매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나님이 드디어 이 자매님 마음에 일을 하신다는 마음이 들어서 다른 것보다도 제가 나가사키에서 후쿠오카로 교회를 나가는 부분에 자매님과 경우는 약간 다르지만 역시 교회에 대해 불만을 가졌던 부분부터 시작해서 제 마음에 일본에 와서 지금까지 2년동안 지내면서 하나님이 일하신 부분에 대해 간증을 하고 제가 한국에서 돌아오기 직전 들었던 조성화 목사님의 말씀 중 제 마음에도 은혜가 되었던 마태복음 21장의 말씀.......그리고 복을 입을 수 없는 마음의 구조에 대한 말씀을 같이 나누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자매님이 본토하고 너무 떨어져 있는 오키나와에 계신 것이 신앙을 하는 데 불행이라고 생각하셨겠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신앙하기에 아주 적합한 곳에 두시고, 또 우리 마음에 때로는 어려움과 고난도 주시지만 주님은 결과적으로는 우리를 복되게 하신다고 약속하셨다....절대 우리 주님은 어려움과 고난으로 주님을 얻게 하시지 그것이 결과가 되게 하시진 않는다...이런 부분에 같이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니 자매님께서 아멘이 된다 하시면서 교회가 자신을 수양회나 대전도집회에 초청한 것은 실제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지만 그 부분을 두고 주님 앞에 기도하고 구하면서 은혜를 입어 실제로 집회를 가게 되면 그 나름대로 주님께서 은혜를 주실 것이고 설사 못간다 하더라도 주님 앞에 구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주님과 마음이 가까워지고 온 교회와 같은 마음으로 마음이 흘러갈수 있겠다고 간증을 하셨는데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 4월 5일 화요일에 자매님이 출근을 하신 사이에는 제 나름대로 오키나와 본섬 남부 지역을 구경하기 위해 나섰는데 그쪽 지역으로 가는 버스가 자주 없어서 타이밍이 제대로 안맞아 낭패라고 생각했었는데 한 택시 기사를 만나서 본래 그곳이 관광지라 택시 대절하는게 있는데 약 4시간정도 대절하면 무려 만 엔이나 줘야 한다 하더라구요. 그런데 은혜를 입어서 3천 엔에 그 기사분과 함께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또 그 택시 기사 분에게도 전도를 하면서 하나님이 은혜를 입히시고 있다는 것이 보이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 4월 6일날 돌아오는 날에도 아침에 자매님과 교제를 마치고 자매님과 인사를 하고는 제 나름대로 버스와 모노레일을 여러번 갈아타고 공항까지 갔어야 했는데 제가 묵었던 여관의 주인분께서 공항까지 또 무료로 태워 주셔서 하나님이 마지막까지 은혜를 입혀 주신다는 마음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정말 이번 3박 4일간의 오키나와 전도여행은 주님이 예비하신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가기로 정해졌을 때부터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제 자신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앞에 모든 것을 맡기니 주님께서 날씨부터 시작해서 한부분 한부분 돕고 계시는 걸 볼 수 있어서 감사했고 무엇보다도 이번 오키나와 전도여행을 통해서 저와 나오미 자매님 마음 속에 큰 은혜와 복을 입혀 주신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또 저 개인적으로는 오키나와에 다녀온 바로 다음 날인 7일부터 신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4학년이고 또 대학원으로의 진학 문제 등 이른바 장래에 관한 중요한 일들이 많이 있는 한해라 나름대로 걱정도 많이 하고 했는데 주님이 한국에 갔을때 부산에서 조성화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또 교제를 하면서, 그리고 일본영어캠프부터 오키나와전도여행까지 열흘동안 말씀을 듣고 또 대하면서 이런 장래에 관한 것들도 제가 책임을 지고 뭔가를 열심히 하는 것보다 주님 앞에 의지하고 주님이 책임을 져 주시면 주님이 일을 하시고 주님이 책임을 지셔서 은혜를 입히시겠다는 마음이 들어 감사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가서 느낀 것이지만 오키나와에도 반드시 교회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작년 10월 사역자 이동때 오키나와에 교회가 개척되기로 했다가 삿포로에 먼저 교회가 개척되게 되었는데 이번에 실제 가보니 오키나와에도 본섬에만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본섬 주위의 미야코지마 등 주변 섬의 인구까지 합치면 오키나와가 포함되어 있는 난세이 제도에도 수만 명의 심령들이 살고 있고 그 가운데에도 복음을 갈망하는 심령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오키나와에는 미군 기지도 있어서 미국 사람들도 많은데 지리적으로도 일본 본토와 너무 멀리 떨어진 섬들의 집합인 만큼 저희 일본 교회는 하루빨리 오키나와에도 전도자가 파송되어 교회가 세워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계시는 형제자매님들도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일본에서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의 골덴야쓰미 기간에 도쿄교회 바로 옆 페아레 신주쿠라는 큰 회관에서 박옥수 목사님을 모시고 대전도집회가 있습니다. 많은 기도를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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