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교회] 청소년 회관 IYF공연 소식
[독일교회] 청소년 회관 IYF공연 소식
  • 박상용
  • 승인 2005.05.13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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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독일에서 IYF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5월 7일 토요일 청소년회관을 빌려서 두 번 공연을 했는데, 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또한 당일 공연을 하면서 저희들의 마음에 큰 기쁨이 되고 좋았습니다. 저희 독일 단기 선교사들이 같이 오랜만에 만나서 교제도 하고 여러 프로그램들을 준비하면서 흩어졌던 마음들이 하나로 모이고, 부족하지만 한 부분 한 부분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공연을 준비하면서 여러 사람을 초청했는데 그 중 제가 다니고 있는 언어학교에서 한국인 한 명을 초청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저보다 나이도 많고 공부도 더 잘해서 저를 많이 챙겨주고, 또한 이번공연도 꼭 오겠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정작 공연 날이 되자 오지 않았습니다. 꼭 오겠다는 약속도 받아놓고 진짜 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리고 정말 하나님 앞에 이 사람을 두고 기도를 많이 했는데 오지않자 마음에 힘도 많이 들고 어려웠습니다. 첫번째 공연을 하면서 공연에 온 마음을 들이지 못하고 이제나 왔을까? 어디 앉아있나? 하면서 계속해서 그 사람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첫 번째 공연을 마치고 찾아보았는데 보이지 않자 제 마음에 실망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단 한 사람의 영혼을 위해 단 한 사람이라도 우리의 공연을 봐 줄 수 있는 사람을 두고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한 사람을 위해 우리가 정말 온 마음을 쏟아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기도를 했는데 두 번째 공연이 시작되자 앞줄에 새로운 청소년들이 여러 명 앉아 있었습니다.
저희들 마음에 너무 기뻐서 정말 온 마음으로 댄스하고, 연주하고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이 공연을 준비하였을 때는 정말 시간도 부족했고 같이 모여서 2일정도 밖에 준비를 못해서 부족한 부분도 많았는데 정말 그들이 우리에서 마음을 열고 우리 공연을 봐주고 우리가 ‘코이야’ 댄스를 할 때는 다같이 나와서 같이 댄스도 하고 우리가 하는 한 부분 한 부분 모든 것들을 다 마음을 열고 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정말 그들이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와서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무엇보다도 ‘익케’라는 한 남자애는 나에게 그렇게 관심을 보이면서 나중에 또 만나고 싶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내가 초대했던 사람은 비록 오지않았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더 큰 은혜를 주시고 생각지도 못한 아이들을 우리에게 보내주셨다 하는 마음이 들어서 더 감사했습니다. 정말 우리는 많이 어설프고 실수도 정말 많이 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이런 것 들과는 상관없이 정말 보는 이들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그들이 우리를 향해 마음을 열고 우리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또 무엇보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정말 댄스도 못하고 연극도 못하고 사회도 못 보고 하는데, 이런 못 한다는 데에서 머물지않고 마음이 옮겨가고 은혜를 입는 것들을 하나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다같이 모여서 댄스를 하는데 뒤에서 한 형제가 얼굴이 시커멓게 되어서 잘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야 뭐야~왜 그래?’라고 물어보자 도저히 못하겠다고 하는 겁니다. 그 형제의 마음에 이번공연이 너무나도 기대되고 너무나도 이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단 하나 댄스를 해야 한다는 이런 것들 때문에 마음이 많이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너무나도 부담스럽고 정말 못한다고…그래서 못하겠다고!!!!
우리로서는 너무나도 황당한 발언이었지만 그 형제의 마음에는 너무 간절했습니다.
‘징글벨 락’이라는 댄스의 마지막 개인기를 그 형제에게 하라고 했는데 자기는 죽어도 못한다고 하면서 마음이 많이 어려워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하게 하나님이 우리를 이곳으로 보내셨을 때에는 모든 능력을 주시고 단기선교사로서 해야 될 모든 것들 댄스, 노래, 연극, 복음을 전하는 모든 부분에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셨다는 말씀이 그 형제의 마음에 들어가면서 그때부터 댄스를 못한다고 했던 자신에게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 공연 때는 정말 멋지게 개인기를 하고…무엇보다도 똑 같은 형제지만 그 마음이 바뀌니깐 정말 훌륭하게 바뀌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에 사회를 맡게 된 ‘캐스틴’이라는 자매가 있는데, 어렸을 때부터 교회 안에서 자라고 했지만 교회 안의 아름다운 부분들을 잘 보지 못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웃음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자매 역시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정말 자신은 사회를 못 보는 사람이지만 교회가 나를 믿고 나에게 이런 대단한 일을 맡겨주신다는 마음이 들면서 그 마음에 교회에 대한 마음이 살아나고 교회가 정말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고있는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회를 보면서 자기로서는 그렇게 할 수가 없는데 하나님께서 순간순간 지혜를 주셨다는 간증을 들으면서 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한 자매의 마음을 살렸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저희가 공연을 하기 전부터 정말 단 한 사람의 영혼을 위해 준비하고 단 한 사람이라도 우릴 봐준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는데 우리교회 한 자매님이 친구를 초청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목사님의 마음을 그 친구에게 전해주었는데 그 친구가 ‘그럼 내가 그 한 사람이 되면 되겠네.’하면서 참석했습니다. 정말 그 자매의 친구도 이 공연을 너무 잘 보고 마음을 여는 것을 보면서 분명하게 하나님이 한 부분 한 부분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서 우리 단기선교사들의 마음도 모아주시고, 죽어있던 마음도 살려주시고 너무 복된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연결된 그 익케’라는 친구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끄실 지 소망도 되어지고 기도가 됩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이렇게 실수도 많이 하고 어설픈데 괜찮을까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분명하게 하나님께서 그 듣는 자나 보는 자들에게 은혜를 입히시니, 우리는 실수 투성이지만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다른 도시에서 계속해서 공연을 하는 데, 우리 독일을 위해서 기도많이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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