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멈추게해주세요!(중2학생수련회)
비를 멈추게해주세요!(중2학생수련회)
  • 김태완
  • 승인 2005.08.03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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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해수욕장에서의 하루

아침에 기상 시간에 일어나 보니 짙은 구름에 비가 주루륵 내리고 있었다. 어제 비가 올 확률이 80%라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실제로, 그것도 이른 아침부터 비가 오는 것을 보고 모두들 우울해 있었다. “선생님.. 오늘 해수욕장 가요?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어떻게 놀아요?? ㅜㅜ” 하며 몇 명은 가기 싫은 눈치였다. 아침에 모임을 마치고, 목사님께서 9시부터 기도회를 하자고 말씀하셨다. 각 반별로 신속하게 모여서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모두들 입을 모아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놀 수 있도록,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맑은 날씨를 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광안리 바닷가의 많은 사람들을 비로 몰아내시고 우리 학생들이 즐겁게 잘 놀 수 있게 나중에는 햇빛이 쨍쨍하게 하실 것 같다고 하니 학생들이 하나같이 공감했다. 한 명 한 명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듣고 계신 줄 몰랐다. 420 명의 기도를 들으시고 날씨를 움직여 주신 주님께 너무 감사했다. 이곳 학생 수련회에 처음 참석한 한 친구는 하나님이 믿겨진다고, 너무 신기하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일하시고계심을 믿고 마음을 열었다. 우리가 교회를 나서서 바닷가까지 걸어가는데 비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았다. 바닷가 까지 걸어가는데 30분 좀 넘게 걸렸는데, 많은 학생들 마음에 기뻐하고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다. 우리가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해가고개를 내밀면서 우리를 뜨겁게 환영해줬다.

그리고 바닷가 물은 그 더위를 식혀주기에 아주 적당했다. 조금 춥기도 했지만. 뜨거운 태양 아래 놀기에 아주 안성맞춤이었다. 비가 왔으면 추워서 해수욕을 하기 힘들 뻔 했는데 하나님이 좋은 날씨를 주셔서 아이들이 나중엔 힘들어서 못 놀 정도로 다같이 즐기고, 기뻐할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이었다. 오후 3시쯤 다시 해수욕장에서 교회로 걸어갔다. 다들 지치고 피곤해 했지만 걸어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교제도 할 수 있어서 참 감사했다. 바닷가에서 예쁜 조개들도 주워가고, 친구들과 만든 추억들 기쁨도 주워가고 또 멋진 날씨를 주신 하나님도 마음에 담아갈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무사히 학생들을 지켜 주셔셔 정말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 그 하나님의 은혜 앞에 있는 복된 날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녁에는 스케빈져 헌터때 함께 마음을 모으고 문제를 풀며 얻은 간증과 마음들을 리얼스토리로 역어보았고 반영선 선교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셨다. 선교하시면서 하나님을 얻어가신 간증들을 재미나게 들려주셨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06-13 19:24:19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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