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마음으로 쓰는 글 ---백일장!
<중2> 마음으로 쓰는 글 ---백일장!
  • 김복음
  • 승인 2005.08.05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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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련회에서 처음으로 IYF백일장 행사가 있었다. 마음에 숨겨둔 이야기를 시,수필, 찬송가사, 편지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진지하게 마음 속의 이야기를 정리 하고 옮겨보는 시간을 통해 마음의 세계를 넓히고 마음의 표현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시도했다.
반별로 모여서 진행부에서 나눠준 원고지에 다채로운 내용으로 칸들을 채워나가며 그동안의 홍보를 기억하고 준비한 학생들은 글들을 적어내려가기도하고 끙끙대며 무엇을 써야 될지 몰라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간단한 시 같지만 학생들의 재치가 한껏 묻어나는 글들은 신선한 느낌을 주었고 진솔하게 마음에 얻어진 소망을 표현하는 글들도 있었다. 백일장을 처음으로 참여해 본다는 학생이 있을 정도로 글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하는데 익숙치 못한 학생들이나 교사들에게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 있다.


저녁예배시간엔 김승현 이라는 여학생이 전체 학생들 앞에서 구원간증을 했다. 승현이는 월요일날 오후에 도착해서 기다리다가 그레이스 차량에 아픈 아이들과 함께 먼저 도착하신 정목사님이 해수욕장을 다녀온 학생들을 모시고는 마당에 있던 물을 한바가지 퍼가지고 아이들에게 끼얹는 광경을 보면서 ‘옛날에 내가 알던 교회나 목사님의 모습이 아니구나‘ 하면서 마음을 열게 되고 구원을 받게 되었다. 엄마와 아빠의 갈등과 아픔으로 이혼직전에 있는 엄마를 향해 원망스런 마음이 많았다며 말하며 울음을 참지 못해 눈물을 보이는 승현이는 엄마가 ’단물을 마시기 위해 쓴맛을 엄청 맛보고 계셨구나‘ 라고 표현했다. 엄마가 진리를 지키기 위해 아빠에게 핍박을 받으면서 신앙을 했던 그 마음을 이젠 알겠다며 감사해 했다. 승현이의 마음들은 학생들의 박수로 위로와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구원이라는 것은 단순히 복음의 지식을 듣고, 죄가 없어졌구나 하는 차원이 아니라 내 마음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가 증거 하며, 신앙이란 하나님이 기뻐하면 같이 기뻐하고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은 같이 싫어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마음에 진정한 주인으로 계시고 싶어 하시고 우리로 의의 종된 삶을 살게 하신다는 것을 말씀하셨다.



<백일장 글들>




나는 당신이 좋습니다

마태6반 박지은

나는 당신이 좋습니다
내가 세상에 지쳐 방황하고 힘들때
당신은 아무런 책망도 아무런 간섭도 하지 않고
마치 돌아온 탕자 같은 나를 따뜻한 품으로
끌어안아주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당신이 좋습니다
어려운 문제에 부딪혀 당신께 은혜를 구하면
당신은 행여나 내가 시험에 들까
옳은 것은 받아주시고 잘못된 것은 바로 잡도록
하나하나 은혜입혀 돌보아 주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당신이 좋습니다
내가 박혀야할 십자가에
대신하여 박히시고도 한없이 그 큰 은혜를 몰라 뒤돌아선
나의 마음을 돌리려 피눈물을 흘리시기 때문입니다

마음속에는 더럽고 추하고 악한 것들로 가득차 있는 나를
아무곳에도 쓸모없는 마치 어린나귀 같은 나를 바꿔주시기 위해
기도하시고 사랑해 주시는 당신
나는 그런 당신이 좋습니다





말씀안에서 얻은 소망

누가 8반 김유진

저는 어머니께서 비염이 있으셔서 유전으로 인해 태어날때부터 비염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수션회에 오면서 비염에 대해 아무 생각도 없이 왔는데 둘째주 화욜일날 갑자기 비염이 발생하였습니다
콧물이 계속 나오고 눈물도 계속 나오고 기침도 나오고 몸은 차갑고 어지럽고...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 때 저는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휴지를 더 의지하며 화요일을 참아냈습니다
선생님께서 교제를 해주시고 기도도 해 주셨지만 선생님 말씀이 제마음에 남지않았습니다
수요일 아침... 아침밥을 먹고 저는 끝없이 줄줄 흘러내리는 콧물을 닦다닦다 힘들어서 3층 예배당에 누워있었습니다 수련회 와서 첫날 조성화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말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 ”주님께서 원하신다면 이루어 집니다“그리고 해수욕장 가는 날 비가 정말 많이 왔었는데 모두가 기도했을때 비가 그친일 스케빈져헌터 게임을 하면서 정용만 목사님께서 불고기를 먹을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로 불고기를 먹은일 박옥수 목사님께서 영어말하기대회 하자 수양회하자 학생수련회 하자 세계대회 하자 단기서교사 보내자고 하신 말씀이 하나도 빠짐없이 지금 이시간에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 목사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고 이모든일들이 주님이 원하시는데로 되는 것을 보면서 주님께서 내가 아픈 것을 원하지 않으시고 목사님께서도 선생님의 기도대로 나을 것이라는 믿음과 소망이 생겼습니다 저는 나았습니다 몸음 아프지만 제마음은 이미 깨끗하게 나았습니다 저에게 이러한 말씀을 주신 조성화목사님과 정용만 목사님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엄마

누가7반 지영원

금방한 아줌마같은 파마머리
이쁘다고 하면 세상을 다가진 것처럼
좋아하는 우리엄마

화장은 억수로 오래
그리고 떡칠..스스로 이쁘다고 생각하지만
백화점에 가면 30~80% 세일상품만
골라사는 알뜰한 우리엄마

이거해라 저거해라
잔소리 기계우리엄마
달려나가고 싶지만
내 생각에 갇혀 나가지 못한다

내가 나쁜짓을 하면 때려놓고
마음이 아프신지
내가 잘 때 몰래 들어와 약을 발라 주는
엄마를 보며 엄마의 사랑이 내마음을 적신다

어딜가도 나부터 생각하고
내가 입을 것 먹을 것부터 챙기시는
엄마를 보며 엄마의 사랑이 더욱 내마음을 적신다
같이 있을땐 정말싫은
원수같은 존재지만
떠어져 생각해보면
이세상에서 나를 제일 사랑해주시는
사랑하는 우리엄마





흙 묻은 진주

마태6반 전진희

극히귀한 진주에 흙이 묻어 있어요
물고기가 진주를 스쳐지나가네요
동물들도 진주를 그냥 스쳐 지나가네요
진주장사가 진주곁을 지나가려하네요
마침내 진주는 그의 손에 들려집니다
군데군데 묻은 흙을 털어냅니다
수줍은 듯 분홍빛 진주는 더욱이 빛을 발합니다

귀한 우리마음에 죄가 묻혀있네요
선생님이 우리마음을 스쳐지나가네요
친구들도 우리마음을 스쳐지나가네요
예수님이 우리마음을 니자가여하네요
마침내 우리는 그의 품에 안겨집니다
구석구석 우리죄를 씻어 냅니다
마음을 연 우리마음은 작은별로 빛을 발합니다

귀한 진주의 흙이 털어내지듯
더러운 우리의 죄가 씻어내리듯
볼품없던 것들도 주인을 마나게 되면
누구보다 귀하고 아릅답게
그 빛을 발하게 됩니다
흙 묻은 진주도 진주입니다
연약한 우리도 작은 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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