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링컨하우스스쿨 학예회소식
(부천)링컨하우스스쿨 학예회소식
  • 유유순
  • 승인 2005.12.06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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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예회 녹화방송 [동영상보기]



2005년 12월 4일, 지난 밤 내린 눈으로 얼어붙은 길과 매서운 추위를 녹일 만큼 감동적인 학예회가 기쁜소식부천교회에서 ‘새로운 삶을 위해 자신을 벗고자 하는 청소년들’이란 주제로 4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처음 지을 때 넓게만 느껴졌던 예배당이1,3,4층을 다 채우고도 부족하리만큼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이 감동을 함께 나누었다.
식전행사인 리오몬따냐의 공연이 들어오는 손님들을 기쁘게 맞이했다. iyf와 링컨하우스스쿨 영상홍보 후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학예회가 시작되었다.



링컨하우스스쿨교장이신 김욱용목사님의 환영사와 도기권 iyf회장님의 인사말에 이어 김실 인천광역시교욱위원위회의장 김실님, 부천시장 홍건표님, 그리고부평구청장 박윤배님의 격려사가 있었다. 그 외에도 많은 지역인사분들이 참석하여 축하해 주셨다.




제1부는 ‘수고하는 모든 일과’란 주제로 영어연극, 남학생중창, 창작댄스인 재즈댄스와 건전댄스가 있었다.
영어연극은 학생들이 천안 흥타령축제에 나가기 위해 한달간 몸에 익숙치 않고 하기 싫은 고전무용을 연습하는 과정속에서 겪었던 일과 마음의 변화를 다룬 리얼스토리였다. 많은 대사를 영어로 소화해내고, 한달간 연습을 통해 천안흥타축제에서 대상을 탄 춤을 재연할 때 놀랍고 감격스러웠다.
남성중창인 He will make a way ‘그는 나의 인도자가 되시고 길이 없는 것 같은 그곳에 나를 늘 가까이 두고, 그의 사랑과 능력으로 그는 길을 만들 것입니다.’ 란 가사는 이 학예회가 진행되는 동안 가지는 의문에 대한 해답이 되었다.
"살아있다는 것은 반응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마음껏 즐기고 만끽하세요." 사회자의 말에 박수로 환호했다


창작댄스인 재즈댄스는 만남이란 주제로 1-2막은 세상에서 방황하던 나, 3막은 학교와의 만남으로 이루어졌는데, 그냥 단순하게 의미없이 흔들어대는 요즘 청소년들의 춤과는 너무 다른 것을 보면서 춤을 통해서도 인생을 배운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자신있게 표현하는 몸동작하나하나는 수고하는 모든 일에 얻는 수확이란 마음이 들었다.

2부에서는‘배우는 마음속에’란 주제로` 특별활동 발표가 있었다. 먼저 검무와 태권무 합기도 그리고 기악 앙상블과 기악 합주가 있었다.
절도 있고 박력 있는 쌍절곤태권무, 형사25시 범죄자 검거현장을 재연한 듯한 합기도 그리고 무엇보다 작년에 볼 수 없었던 격파시범에 탄성과 갈채가 쏟아졌다.
음악수업은 1인 1악기연주가 목표인데, 기악앙상블과 가악합주를 통해 그동안 배운 실력을 선보였다. 처음 연습할 때 소리가 안 나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고, 똑같은 것을 계속 연습하니 싫증도 났지만 자기를 꺾고 배웠다며, 음악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배워 좋았다고 사회자가 연주에 앞서 마음의 얘기를 했다.
트럼펫과 트롬본 연주, 섹스폰연주, 플롯과 크라리넷, 피아노 앙상블, 전체연주, 섹스폰 독주순서로 이어졌는데,
트럼펫과 트롬본 연주는 이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하나님이 이끌어주셨음을 알려주었고,
플롯과 클라리넷 피아노앙상블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너의 마음 내려놓고 죄사함을 너 받으라" 기악합주와 섹스폰 독주는 그동안 배우고 닦아온 실력이 아름다운 소리로 열매 맺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3부는 `빛나는 내일이 있으며` 란 주제로 내 마음의 이야기와 뮤지컬이 있었다.
세 학생의 간증이 있었는데, 세상에서 방황하고, 자기의 한계 안에서 자기마음대로, 자기만을 위해 살 수 밖에 없었는데, 이 학교를 만나면서 하나님을 배우고, 꿈과 소망이 생겼으며, 부담을 뛰어넘을 수 있는 마음과 남을 위해 살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되고 여러 장르를 배우게 됐다고 감사해 했다.
이어진 뮤지컬은 학교의 마음과 자기마음을 따라가려는 마음 사에에서 갈등과 어려움이 왔지만 결국, 자기 마음을 꺾고 교회의 마음을 받아들일 때 빛나는 미래가 그들에게 있었다는 내용으로, 삶에 허무함과 실망을 느끼고, 되는 대로 자기를 세상에 맡기고 살아가면서도 방향을 몰라 막연한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행복이 뭔지를 생각하게 했다.
춤과 노래와 대사를 함게 갖추어야하는 어려운 장르인데도 자신있게 소화해내는 것을 보면서, `빛나는 내일이 있는 것은 우리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란 노래가사가 더이상 노래가사가 아니라 현실임을 알 수 있었다.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나와 ‘아름다운 별들이여’와 교가를 끝으로 3부의 막이 내리고, 제4부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란 주제로 박옥수 목사님의 메시지가 있었다.


두리안을 처음 베트남에서 만났는데 냄새가 아주 고약했습니다. 꼭 수세식 변소 푸는 냄새같았습니다. 하지만 한 두번 그 맛을 보면 푹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베트남 사람들은 두리안을 일컬어 `지옥의 향기, 천국의 맛`이라고 합니다.

사도행전 3장에 보면 성전미문에 있던 앉은뱅이를 베드로가 일으키는 장면이 나옵니다. 두 명 모두 평범한 사람인데 두 사람은 전혀 달랐습니다. 한 사람은 병이 오면 병에, 교만이 오면 교만에, 슬픔이 오면 슬픔에 매였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죄를 이기고, 병을 이기고, 슬픔을 이기고, 고통을 이기는 그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이 성전미문에서 만났습니다.

김욱용 목사님이 자주 저에게 전화합니다. "목사님, 한 학생이 도망갔습니다. 핸드백에서 돈을 훔쳐서 경찰서에 잡혀 있습니다." 김욱용 목사님이 링컨하우스스쿨을 이끌면서 많은 어려움을 만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쁨으로 일을 하는 이유는 그런 학생들이 변화되는 맛을 보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뀌는 것을 보는 기쁨은 세상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비참하게 거지로 살고 있는 인생을 바꾸는 일에, 베드로라는 천한 어부를 들어 사용하셨습니다. 저는 오늘 보잘 것 없는 베도르가 어떻게 이런 귀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었는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베드로가 처음에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배와 그물과 가족을 모두 버렸지만, 그렇다고 해서 베드로가 정상적인 신앙인이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고기도 버리고 그물도 버렸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버리지 못하고, 자신에게 묶인 채로 예수님을 따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님과 대화를 했습니다. 베드로는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자신은 주를 버리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날 밤 닭이 울기 전에 세번 부인할 것이라고 했지만, 베드로는 자기를 굳게 믿고 있었기에 그 말씀을 믿지 못했습니다. 베드로는 자기를 신뢰했습니다.

아무리 똑똑해도 자기를 믿는 사람은 헛똑똑입니다. 참 똑똑한 사람은 자기를 절대 믿지 않습니다. 자기를 모르는 사람들이 자기를 믿지만, 자기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절대 자신을 믿을 수 없습니다.

저는 평범한 학생들이 여기에 와서 변화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이 학교 개교식할 때 이상한 머리를 해서 왔습니다. 학교도 너무 부끄러워서 고개 숙이고 있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 학생들은 약점도 많고 문제도 있는 학생들입니다. 하지만 신앙적인 면에서 볼 때 자기를 어느 누구보다 일찍 발견했기 때문에 자기에게 벗어나서 다른 사람보다 더 높은 걸음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베드로가 그렇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하고 나서 비로소 자기 자신을 처음 알게 된 것입니다. 그제서야 자기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배추벌레가 나비가 되려면 자기 몸을 벗어버려야 하듯이, 자기를 믿고 자기를 세우는 마음이 무너질 때 다른 하나의 마음이 들어와서 베드로를 지배했는데 바로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두리안을 만드실 때 겉은 흉찍한 냄새가 나지만 향기로운 맛을 주셨습니다. 링컨하우스스쿨 학생들도 두리안처럼 처음 대할 때 부담스러울 지 모르지만, 이 한사람 한사람 속에 다른 사람이 갖지 못한 향기와 빛난 마음을 숨겨놓았습니다. 대하면 대할수록 냄새가 없어져 가고 아름다운 향기를 맡을 수 있을 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이제 베드로는 자기를 신뢰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성전 미문에서 한 사람은 죄에 매여 있고 욕망에 병에 두려움에 매여있고, 한 사람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병에서 죄에서 욕망에서 두려움에서 벗어났습니다. 이 두 사람이 손을 잡았습니다. 베드로 속에 있던 예수님이 마음을 통해 전달되면서 앉은뱅이가 자신을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매일매일 그림을 그립니다. 작년에 봤던 링컨하우스스쿨 학생들, 이 학교를 졸업하고 일년 후의 학생들. 매일 마음에서 그려봅니다. 이런 한사람 한사람 속에 분명한 자기를 발견하고 학교의 가르침을 따라서 예수님의 능력이 오면서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내일을 그려볼 때 너무 소망스럽고 주님앞에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 시간이 갔는지 지루할 틈없이 감격과 감탄으로 우리를 꽁꽁 묶어두었다 풀어주는 기분이었다. 학예회가 끝나자 우리는 꿈과 소망을 가득안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격려사,영어연극사진보기★☆


☆★특별활동★☆


☆★뮤지컬,리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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