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7월] 필리핀 지역교회 바기오를 갔다오고
[필리핀7월] 필리핀 지역교회 바기오를 갔다오고
  • 박정수
  • 승인 2006.08.02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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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단기선교사들이 월드컵 기간중 응원을 인도하면서 IYF를 한인들에게 각인시킬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새로 만든 월드컵 응원댄스와 TRF댄스를 선보였고, 많은 한인들과 함께 경기 전후반전을 축구선수 응원했습니다. 주님이 아니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앞에 설수 없는 자들인데 세워주셔서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월드컵행사가 끝나고 단기선교사들은 곧장 지역교회로 한달간 흩어졌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기오 입니다. 바기오는 미군이 필리핀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해발 1500미터 고지에 만든 도시입니다. 한국의 가을날씨와 비슷하지만 현재 우기라서 매일 비오고 있습니다.


지역교회 사역자들이 캐숀시티교회 예배당 건축때문에 몇달동안 교회를 비워놓아서 그런지 많은 형제자매들이 교회도 잘 안나오고 마음이 많이 교회와 멀어져 있었습니다. 계속 심방을 다니면서 형제자매들을 많이 만나면서 그들 마음의 문제도 들어보고, 또 저희들 간증을하면서 교제를 했습니다. 바기오 오기전에 `한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을 배워라`라고 하신 사모님 말씀이 계속 아른거렸습니다.


필리핀은 태풍의 발원지 입니다.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큰 나라인데 여기 바기오에서 태풍때문에 시내 도로가 산사태때문에 막히고 가끔 전원도 나가기도 합니다. 일주일 내내 비가 쉬지 않고 많이 내리는것을 보면서 밖에 심방 하러 가기 힘든 형편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지인 전도사님 인도를 따라, 형제자매들 집은 멀어도 항상 지프니(소형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심방을 다녔습니다. 현지인 전도사님이 한 영혼을 위해서 애매한 주소를 가지고 2-3시간동안 계속 집을 찾는것을 보면서 영혼 하나하나 구하는 일이 참 귀하다고 느껴졌습니다.


BSU(Benguet State University)에서 전도를 했습니다. 대학교에서 전도하는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대학생들에게 말을 거는것도 IYF에 대해 설명하는것도 참 부담되었습니다. 하지만 2005세계대회 앨범을 보여주면서 소개하니까 생각외로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저희에게 영혼을 붙여주시면서 많은 학생들에게 IYF를 소개할수 있었습니다.


Benguet National Highschool 과 Pine City National Highschool에서 주 2회
한국어수업을 했습니다. 저희 단기들 언어실력과 상관없이 학생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었습니다. 간증도 하고 IYF소개도 하고 한글을 가르치면서 하나님이 이렇게 복음을 위해 단기선교사들을 쓰시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단기선교사로 온지 5개월이 지났습니다. 바기오에 있으면서 마음이 힘들었던적이 있었습니다. 한국에 가고 싶기도 하고 마음이 무겁고.. 그 이유는 마음에 하나님이 없고 제 계획과 욕심으로 지낼때였습니다. 그때 제 마음은 너무나 거칠었습니다. 하지만 제 계획과 욕심이 참 정말 무익하고 멸망의 길이구나 하고 깨달았을때 마음의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다윗이 반들반들한 조약돌 5개를 가지고 골리앗을 쓰러 뜨러듯이 우리 단기선교사들이 단기생활을 통해 많이 다듬어져서 하나님 손에 이끌려서 귀하게 쓰임받겠다는 소망이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06-13 21:06:44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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